온누리 약국 글루콤 먹는법 가격 효과, 수험생과 환자 복용후기

 아이가 수험생입니다. 공부를 하려고 하는 마음이 보여서 그래도 기특하긴 한데.. 너무 늦게 자니 많이 피곤해하네요. 저는 제가 최근 몇 년 아팠기에... 제 허약체질 비스름한 아이가 피곤해하는 게 너무 마음에 걸리더라고요. 아이 알뜰하게 챙기는 지인에게 물어보았더니 글루콤을 사다 먹이라고 하더라고요.

 

글루콤

그래서 모처럼 좋은 엄마 노릇해보려고 약국에 갔더니.. 제가 수술 후에 먹었던 고영양 비타민이라고 알고 먹었던 제품이 바로 글루콤이네요. 문득 반가워서. 온누리 약국 구입부터 먹는 방법, 효과 등등을 리뷰해봅니다. 

개인적으로 큰 아이는 제가 첫 번째 수술하고 또 두 번째 수술하는 사이가 사춘기의 절정기였어요. 원래 순한 편이긴 하지만. 그래도 사춘기라는 것이 엄마에겐 영 반가운 손님은 아니지요. 하지만 뒤돌아보니 제가 수술을 하고 치료를 하는 시기였기에 오히려 생각보다 덜 부딪쳤던 것 같습니다. 

 

1. 수술 후 먹었던 글루콤, 환자와 몸이 피로한 사람에게 도움이 될까?

먼저, 도움이 된다, 안된다라고 말하기에는 사람마다 상황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딱 잘라 말하긴 힘든 것 같아요. 

하지만 제가 글루콤을 먹었던 것은 3가지 이유였어요.

(1) 첫 번째는 신랑이 수술한 저를 위해 보약이나 비타민제를 먹이고 싶어 했어요. 그런데 암환자가 되고 보니.. 뭐든 먹기가 조심스러웠는데 (특히 성분명이 불확실한 것...)글루콤은 필수 아미노산과 활성형 비타민 B12라서 그래도 큰 고민 없이 먹었던 것 같아요. 

 

(2)두 번째는 저는 약으로  섭취하려는 목적도 아니어서 비타민 섭취하듯이 몸에 좋은 성분을 보해주고 싶어서 선택한 것이기에 글루콤의 주성분이 필수 아미노산(글루타민, 트레오닌, 발린, 메티오닌 등 이 모두 필수 아미노산입니다.)이라는 점도 마음에 들었었어요.

 

(3) 암 카페 중에 네이버에 유명한 카페가 있어요. 저도 거기에서 약 등에 대한 정보를 많이 얻는 편인데 자녀 분들이 수술과 치료 이후 몸이 허약해지신 부모님께 드릴 영양제를 약국이나 카페에 문의하면 글루콤을 특히 많이 추천하시더라고요.  추천 이유가 주로 아미노산 영양제이며 액상 형태라 소화 흡수가 빨라서 더 좋다는 것이 많았구요.

실제 글루콤 액 설명서에 봐도 효능, 효과가 병중, 병후 회복기, 소모성 질환 등의 영양공급, 육체피로, 자양강장으로 되어 있어요. 실제 카페 댓글에도 기력 회복에 좋았고 빈혈 증세에 효과가 있었다는 말도 있지만.. 효과는 사람에 따라 다를 수 있어서 그냥 패스..

 

*글루콤 설명서

제품의 유형 : 필수 아미노산 함유 액체

효능과 효과 : 빈혈 치료, 간장 보호, 피로 해소, 자양강장, 병중병후 영양 공급, 발열성 소모성 질환

성분 : 코바마마드, 글루타민, 패닐 알라니, 트레오닌, 발린, 메티오닌, 로이신, 이소로이신 등등

약리작용:

  -. 코바마마드 ( 핵산 합성에 관여하는 단백질 합성에 필요한 인자로 빈혈치료에 효과 가 좋음. 위치 감각의 쇠퇴, 기억력 감소 및 손발의 지각이상과 시력장애에도 도뭉이 됨)

 -. 아미노산 (필수 아미노산으로 인체에 꼭 필요함. 뇌의 연료인 글루타민, 신경전달 문질을 만드는 페닐알라닌이 들어있어 집중력 증강)

 -. 신속한 에너지 공급

              

 

*필수 아미노산이란?

스스로 만들어내지 못해서 인간이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음식 등으로 반드시 섭취해야 하는 필수 물질입니다. 다른 것으로 대체할 수 없기에 필수라고 이름 붙였고 대표적인 것이 글루타민, 트레오닌, 발린 메티오닌 등이 있습니다. 쓰고보니 글루콤 성분과 겹치네요.

 

2. 요즘 수험생 자녀에게 많이 먹인다는 글루콤, 무엇이 더 좋을까?

사실 오늘 글루콤을 산 것은 앞서 말했듯이 제가 먹으려던 것이 아닙니다. 그렇게 미리 공부하라고 해도 안 듣더니 발등에 불이 떨어지니 잠을 줄여가며 하는 아이를 보니 (그래도 한다고 하는 게 어딥니까. 저는 감사하고 감사합니다.) 마음이 안쓰럽기도 하고 기운 나는 무언가를 먹여지고 싶어서 온누리 약국에 간 거예요. 약사님께 고등학생 자녀에게 먹일 겁니다라고 말씀드렸듯이 설명도 없이 그냥 글루콤을 꺼내놓으시더라고요. 

제 원래 멘트는 

"고등학교.... 학년     아이, 시험기간에 기운 없어해서 무엇을 먹이면 좋을까요?"였는데 

고등학생.. 이 단어만 듣고 내놓으시더라고요..ㅋㅋ

엄마들한테 그만큼 인지도가 있는 제품인 것 같긴 합니다.  약사님은 단순하게 "수험생들이 가장 많이 먹고. 기운 회복에 좋습니다."라고 말씀하셨는데 위 설명서만 봐도.. 필수 아미노산이 많이 들어있어 추천하시는 것 같아요. 귀가 얇아서인지 '뇌의 연료?' 와 '신경전달 문질' 등이 들어있다는 문구도 엄마맘에 확 끌리는 건 사실이고요.)

위의 임상적 응용의 예시에도 수험생의 집중력 증강 영양제라고 쓰여있네요... 마지막 줄에 기력 없는 노인이라는 말에... 저는 아직 중년이긴 하지만 기운이 하도 없어서... 제가 다시 먹을까 싶기도 했습니다. 

 

3. 글루콤 먹는 방법.

어렵지 않아요. 하얀 플라스틱 뚜껑을 열고 안에 있는 빨간 캡슐 같은 것을 꾹 눌러주면 캡슐에 별도로 들어있던 과립성 분말이 녹으면서 합쳐집니다. 이때 충분히 흔들어서 잘 녹인 후 먹으면 됩니다. 1일 1회분이 10ml라서 저는 싹 마시고 한 번 더 물에다 흔들어서 먹으라고 했어요.

 

참고로 엄마들은 10일 먹다가 10일 쉬고 또 10일 먹는 게 가장 좋다고는 하는데 저는 정확히는 모르겠고, 아이가 오랜 시간은 먹겠다고 하지도 않을 거라.. (현재 시험이 딱 10일 후면 다 끝납니다.) 딱 10병만 샀어요. 하루에 한 개 먹으라고요.

아. 일일 권장 양은 1회 1병입니다. 하지만 수술 직후 제가 먹을 때도 약사분이 하루에 아침저녁으로 2개까지 먹어도 된다고 하셨습니다. (물론 저는 수술 후였기에.. 일반인은 다를 수도 있겠네요.)

 

참고로 아이는 처음 먹는 거지만 먹기 힘들어하지 않아요. 보통 비타민과 홍삼진액 등 잘 먹던 아이들에게는 아무 거부감이 없을 겁니다. 특히 고등학생쯤 되면... 몸에 좋다 하면 눈을 꾹 감고도 먹는 편인데. 이건 특히 거부감 있는 맛이 아니에요. 아주 살짝 과일향? 나는 그냥 별 맛 안나는 소량의 액체라서요.

참고로 나중에 적극적으로 글루콤이 좋다며 싸게 구입하는 다른 곳을 알려주신 지인은 자녀가 먹고 나서 그래도 기운 난다고 해서 중간고사 기말고사 등 내신 기간 때만 30개씩 구입해서 한 달씩 일 년에 4번 먹있다고 하더라고요. 참고하세요.  저의 아이는 딱 기말고사 기간만 먹겠다고 해서 제가 좀 더 기간을 늘려 10개만 먹이려고요.

4. 글루콤 사는 방법과 가격

온누리 약국에서만 판매하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저도 집 근처에 온누리 약국은 없어서 꽤 걸어 나가서 샀어요. 대량 구매할 거면 큰 약국에 가라는 말도 있던데 온누리 약국외 어디서 판매하는지는 잘 모르겠더라고요.

 

집 근처 온누리 약국에서는 1개에 2500원

                                 15개에 35000원

                                 45개에 10만 원이라고 하더라고요.

저는 15개 사서 친구랑 10개, 5개로 나누었어요.  다 사고 나서 검색해보니 제가 엄청 싸게 구입한 건 아닌 것 같아요.

하지만 아직은 더 대량으로 구입할 게 아니라서...

 

무엇보다 사서 집에 오니 다른 지인이 집 근처 다른 지점의 온누리 약국에서는 30개에 60000원이라고 하더라고요. 

구입하시기 전에 온누리 약국 두 어곳에 전화해서 확인하시고 사시는 것이 가장 나을 실 것 같아요.

 

*가장 중요한 건~

저는 아이 먹이려고 글루콤 샀고 제가 수술 후 먹었을 때도 나쁘지 않았어요. 하지만 다들 취향이 다르니까 충분히 검색하고 마음에 드는 것으로 골라서 확신을 가지고 먹는 것이 가장 좋을 것 같아요. 제가 영양제 종류 알아볼 때 글루콤말고 많이 선호되는 게 임팩타민 프리미엄이나 센트롬 실버우먼(이건 제걸로^^) 아니면 독일 오쏘몰 이뮨도 많이들 선호하는 것 같았어요. 저는 글루콤 나쁘지 않았지만 선택은 개인의 몫입니다.  

모두들 아프지 않고 건강한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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