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소암 명의 장석준, 박상윤, 김희승, 임명철 교수님 뵙기 전에 알아야 할 점 동아일보에 명의 가 추천한 명의라는 기사 코너가 있다. 유방암 환자로써 꼭 한 번씩 살펴보게 되는 기사다. 오늘 기사는 난소암 명의 34명에게 본인이나 가족이 난소암에 걸렸을 때 추천하고 싶은 난소암 명의 가 꼽은 명의들에 대한 기사였다. 아마도 난소암이나 난소 관련 질환으로 고민하는 분들에게는 가장 유익한 기사가 아닌가 싶다. 특이한 것은 빅 5에만 교수님들이 몰려있지 않았다는 점이다. 사실 유방암 환자고 재발을 경험한 환자로써 나는 그래도 빅 3나 빅 5를 선호한다. 아무래도 수많은 사례를 접한 병원 의료진이 판독 능력에서는 그리고 수많은 수술을 통한 수술 능력에서 우월하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참고로 빅 3나 빅 5의 장..
1편에 이은 2편입니다. 1편에서는 초음파 정기검사에서 난소의 양성 물혹 2개 (1.5cm, 8cm)를 확인하고 난소암 위험성으로 복부 시티 (난소, 자궁 관련)을 진행한 과정과 결과로 수술보다는 일단 세침 천자, 즉 바늘 흡입을 하기로 결정한 내용이 적혀있습니다. 2편(지금 이글)에서는 제가 경험한 초음파 물혹흡입술(시술)의 상세 과정을 적었습니다. 검사 전 준비 1. 공복이 기본입니다. 검사 전일 밤 12시부터 음식은 물론 모든 음료도 섭취 금지입니다. 2. 단 평소 먹어야 하는 약은 미리 의료진께 문의하시고 드십시오. 보통 혈약약, 갑상선 약, 항암제 등을 상관없이 시간에 맞춰 드시면 됩니다. 3. 시술 후에는 피가 나올 수 있으므로 반드시 생리대를 개별 준비해와야 합니다. 4. 환자는 8시까지 복..
산부인과 검진을 가는 날입니다. 문득 1년 전 난소의 8cm 이상의 물혹으로 난소암 검사까지 진행하고 수술대에 누웠던 것이 생각이 나서 궁금한 분을 위해 과정을 정리했습니다. 처음 초음파실에서 이상을 발견한 시점부터 난소암 일지 몰라 진행한 복부 시티 그리고 수술 후기까지 1,2편으로 나누어 적었습니다. 6월 25일 산부인과 정기 진료 서울대 산부인과 진료는 교수님을 뵙기 전에 채혈을 하고 초음파실에 들려야 합니다. 초음파실에서는 늘 여자 담당자가 배정되었는데 오늘은 남자 의료진입니다. 성별과 상관없이 다들 잘 하시겠지만 중년의 나이인 지금도 사실 여자분이 훨씬 마음이 편합니다. 힘을 빼고 굴욕 의자라 불리는 산부인과 의자에 눕듯이 앉아있으면 질 초음파로 이곳저곳을 살피시는 게 느껴집니다. 그런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