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이라고 진단받고 나서, 대부분의 환자들은 멍해집니다. 그리고 의사에게 정확하게 문의하지 못했다며 후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의사들도 상세하게 설명해주지 않습니다. 조직 검사한 조직이 적어서 수술 후 여러 가지 상황이 바뀔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제 암환자가 된 이상, 나 자신의 현재 수치에 대해서 늘 챙겨야 합니다. 하지만 저 또한 조직검사 결과를 듣기 위해 방문한 유방외과에서 유방암이라고 말했을 때,순간 머릿속이 텅 비는 것 같았습니다. 무얼 물어봐야 할 지도 몰랐던 것 같습니다.멈춰진 제 머릿속과 달리 담당 의사는 "종양 사이즈는 현재 약 2cm이며 아직까진 1기나 상피내암일 수도 있으니 빨리 수술부터 하자"며 "일단 다음 주에 MRI랑 복부씨티 촬영을 하고 그 다음 주에 수술하자"고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