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허투 가격, 약값 주사비 760만원, 그래도 해야하는 이유

앤허투 가격, 약값 실비는? 기둥뿌리 뽑을 정도로 비싸지만 효과 좋아

성분명이 트라스투주맙데룩스테칸인 엔허투가 유럽부터 아시아 국가에서도 인정받는 유방암 치료제입니다.  무엇보다 엔허투는 치료를 오래 유지할 수 있고, 전이 환자에게서도 효과가 높습니다.  쉽게 말해 효가가 매우 다이내믹하게 좋은 약입니다. 문제는 약값입니다. 너무 비쌉니다. 앤허투가 꿈의 약이라 불리는 것은 사실 효과가 그만큼 좋아서입니다. 하지만 많은 환자들에게는 꿈의 약이란 의미가 너무 비싸 시도하지 못하는 꿈의 약으로도 불립니다. 

엔허투는 꿈의약이라 불립니다. 효과가 좋아서, 돈이 비싸서 입니다.

엔허투 가격, 주사 한 대 비용이 너무 비싸. 제약회사 일부 지원 가능

엔허투는 1회 주사비가 약 760만원입니다. 거기에 제약회사 지원비로 170만원 정도 받을 수 있습니다.  앤허투는 표적치료제라서 1회나 4회정도로 끝나는 약도 아닙니다. 엔허투를 재발 전이 방지 목적의 후항암으로 할 경우 14회가 진행됩니다. 그리고 4기의 경우, 어떻게 해야 진행되는지는 다들 아실 겁니다. 그래서  "저는 실비가 없어서 엔허투 치료는 포기합니다."라는 말이 있는 겁니다. 있어도 커버가 안 될정도로 비싸기도합니다.. "저는 실비가 3000만원 뿐이 안되서 포기합니다. 5000만원뿐이 안됩니다"라는 말도 그래서 나온거구요. "기둥뿌리 뽑아가면서 생명연장을 한다"라는 가슴아픈 말도 정말,,많이 나오는 말입니다. 눈물이 갑자기 나네요;.

앤허투가 실비 처리가 되나요? 라는 질문도 있는데..저는 관계자가 아니지만 입원 처리하면 모든 약은 개인별 년간 금액 제한선을 넘지 않으면 처리됩니다. 중요한것은 내 커버금액과 입원 유무이지 앤허투라서 되고, 안되고는 아닙니다.

 

앤허투 같은 표적치료제가 무엇인가요?

표적치료는 정확한 표적을 치료하는 약이라고 이해하심 쉽습니다. 유방암의 경우 허투 양성, 즉 삼중양성이라 불리는 분들이 대상자가 됩니다. 그래서 표적치료제가 거의 없던 예전에는 허투양성의 경우 치료제가 없어 예후가 좋지 않다고 했었는데 요즘에는 좋은 표적치료제가 많이 나와서 삼중양성의 경우 치료시기가 가장 길지만 표적이 있어서 효과가 가장 좋은 편이라고도 합니다. 현재 알려진 유방암 표적치료제는  허셉틴, 퍼제타, 케사일라, 앤허투까지 있습니다. 무엇보다 표적치료는 정상세포는 공격하지 않고 표적, 즉 암세포가 공격하기에 효과가 더욱 좋습니다. 퍼제타와 엔허투가 급여가 되지 않았고 케사일라의 경우도 2022년에 겨우 건보적용이 되었기에 유방암환우나 그 가족들에게는 매우 고가의 약이라는 인식이 강합니다. 

엔허투 임상, 하고 싶어요. 어디에 신청하나요?

임상은 개인적으로  알아보시려면 임상협회에 연락해 보는 방법뿐이 없습니다. 가장 빠른 것은 교수님께 말씀드려 놓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임상은 환자가 원한다고 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제약회사가 임상을 하고, 그 조건이 나와 맞아야 연결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아쉽게도 현재는 엔허투 임상이 없어요. 올해 초에 엔허투와 케사 일라를 대조하는 임상이 서울대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제가 친한 언니도 신청하였는데 원하는 군이 아닌 대조군이 되어서 그냥 케사일라를 현재 맞고 있습니다. 케사 일라는 비용부담이 적은 약이라 임상이 아니어도 상관없었지만 언니도 앤허투가 되길 원하고 신청한 것이고, 임상이 되면 다른 해당검사도 무료라 현재 케사 일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건강보험적용심사 중이라던데. 보험이 적용되면 금액이 낮아지는 것이지요?

네. 맞습니다. 사실 엔허투는 빠른 시일 내에 건강보험적용심사 중이긴 합니다. 하지만 현재 너무너무 맞아야 해서 맞고 계신 분들에게는 더 빨라야 하는 것도 사실입니다. 금액이 확 낮아주기 때문입니다. 현재 삼중양성의 표적치료인 캐사일라도 2022년 초반해도 건보적용되지 않아서 한 회당 5백만 원이 넘는 걸고 알고 있습니다. 현재는 5백만 원의 5%만 부담하고 있습니다. 건강보험적용이 이렇게 큽니다.

 

앤허투 부작용은 없을까요?

아직 앤허투를 임상이나 자비로 맞으신 분은 많지 않습니다. 하지만 다른 독성항암제에 비하면 부작용이  낮다고 하는 말도 있지만 오심, 구토 및 갖가지 증세로 힘들어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사람마다 부작용도 조금씩 다르지만 엔허투의 경우 오심구토가 심하다는 분이 많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은, 저 또한 대상이 된다면, 금액적인 부담이 없다면, 실비가 처리된다면 그냥 맞지 않을까 싶습니다. 앤허투가 현존하는 최고의 항암약으로 불리는 것은 그만큼 효과가 좋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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