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교사 안은영 결말 5화,6화 안전한 행복과 일광소독의 관계

안전한 행복과 일광소독, 그들은 누구인가? 줄거리 리뷰와 결말 


*안전한 행복과 일광소독에 대한 개인적 의견은 맨 하단에 있습니다.

5화 줄거리가 담긴 리뷰

보건교사 안은영의 과거 학창시절 이야기가 나온다. 귀신을 본다는 이유로 따돌림 당하는 은영. 그때 은영이의 단 하나의 친구는 강선이었다. 강선 역시 가족 문제로 아이들에게 따돌림당했던 입장이라 둘은 서로를 이해할 수 있었다. 그런 강선이 젤리로 부서지기 직전 찾아온다. "미안, 내가 영 부스러지지 않아서" 죽었기에 아무도 보지 못하는 강선, 그런 강선은 "학교를 그만둬. 안 좋은 일이 생길거야"라는 말을 남기고 젤리로 순식간에 부서진다. 부서진 가루 하나라도 남겨보려고 바구니를 들고 어쩔 줄 모르는 보건교사 안은영의 모습이 짠했다.


옴잡이 백혜린의 이야기도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보건교사 안은영은 옴잡이 백혜린이 살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본다. 하지만 백혜린은 "자신의 임무를 다해 친구들을 지켜야 한다"며 내켜하지 않는다. "제가 그만두면 다들 재수 옴 봍을텐데, 옴은 붙었으면 바로 떨어져야 해요." 라는 옴잡이의 말에 보건교사 안은영은 화가 난다. 아마도 강선에게 어린 시절 말했듯이 "나는 이렇게 계속 살아야 한다는 일이 너무 무서웠다"는 과거 자신의 모습이 떠올랐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그랬기에 악착같이 보건교사 안은영은 옴잡이의 새로운 인생을 만들어 주기 위해 애를 쓴다. 온 학교를 뒤져 옴을 잡고 그 많은 옴을 약과 함께 먹이는 장면은 기괴한 장면일수도 있지만 왠지 눈물이 나는 장면이었다.


그리고, 안은영이 자고 일어나니 한 순간에 젤리가 보이지 않는다.


5화에서 개인적으로 좋았던 장면

"너는 말이야 캐릭터 문제야. 그럴수록 칙칙하게 가지말고 달리는 모험 만화로 가야돼. 그럼 애들이 싫어하지 않을 거야. 다치지 말고 유쾌하게,사람들한테 사랑받으면서 살라고" 은영에게 건네는 어린 강선의 말은 심금을 울린다. 작가가 소외된 자에게 건네는 조언같다.


안은영이 늘 살짝 쌀쌀맞게 대해왔던 한문교사 홍인표의 운전하는 손을 잡고 충전받으면서 행복해하는 모습도 발그레하니 참 예뻤다. 정유미 배우님이 참 잘 표현한 것 같다.  그 모습을 잠시 잠깐 쳐다보며 살짝 미소짓는 한문선생의 모습까지, 그림 같았다.





6화. 줄거리와 리뷰, 안전한 행복과 일광소독, 결말은 무엇일까?

보건교사 안은영은 이제 평범한 사람처럼 젤리가 보이지 않는다. 그리고 안전한 행복이랑 할아버지가 함께 참여했던 안전한 행복의 계획이 문제였다는 사실도, 현재 학교가 지어진 장소는 절대 학교를 세우면 안되는 장소였다는 것도 알게 된다. 


하지만 안은영은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사표를 제출한다. 젤리가 안 보여 학교에도 도움이 안되고 자신에게도 안 좋겠다고 생각한 걸까?  결국 지하실부터 스멀스멀 올라오는 이상한 기운은 학생들을 이상하게 만든다. 


학교는 떠났지만 조사를 계속하던 보건교사 안은영은 안전한 행복을 찾다가 일광소독의 의문점을 알게 된다. 일광소독! 너무 짜쯩났다. 결국 안전한 행복과 일광소독의 이권 싸움속에 자신과 홍인표 한문선생이 끼여 있게 된 것을 알게되는 보건교사 안은영. 하지만 능력을 잃었기에 어찌 할 방법이 없다. 하지만 한문선생 홍인표와 함께 마지막 시도를 해보기로 한다. 



6화에서 개인적으로 좋았던 장면

"나쁘지만 않으면 이상한 편이 더 좋아요. 평범한 것보다" 홍인표의 말은 마치 보건교사 안은영에게 하는 고백같았다. 


보건교사 안은영 시즌2 나올까? 아마도 시청자들의 반응에 따라 갈리겠지.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보건교사 안은영 시즌2가 나오면 좋겠다. 래디 엄마가 보는 귀신을 퇴치하는 보건교사 안은영의 모습을 시즌2까지 감상할 수 있기를 바란다.


개인적으로 아쉬웠던 점

일광소독과 안전한 행복 이야기를 담다 말은 것 같다. 시간이 급박했나. 매켄지 이야기도 더 나올 줄 알았는데 없었고 가영의 이야기도 묘하다. "가족같은 관계"라고 보건교사 안은영에게 가영이 말한다. 그럼 보건교사 안은영도 안전한 행복 사람이었던가? 과학 선생 한아름이 나중에 무언가를 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아무일도 없이 한 두컷 정도만 더 나오고 만 점도 아쉬웠다. 


압지석을 열고 나서 변화한 학교의 모습도 너무 간단하게 지나갔다. 시즌2를 봐야지 자세하게 나오려나. 개인적으로 독특한 소재에 기괴한 이야기라 흥미롭게 봤다. 하지만 마지막이 너무 후다닥 끝난 느낌이다.  


안전한 행복과 일광소독은 누구인가? 추측해보는 두어 마디

보건교사 안은영이 안전한 행복 건물에 갔을때 뒷 배경 건물 소개만 보더라도 안전한 행복이 규모가 매우 큰 단체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최소 20층 건물을 통채로 사용하는 것은 물론 층별로 사회복지 경영 연구원, 믿음 출판사, 제약회사, 식품지원센터, 웃음 센터, 사랑행복나눔 재단 부터 아동무료 공부방까지 있는 대규모 집단이다. 아마도 사회복지재단이나 종교 단체를 표방한 사이비 단체가 아닌가 싶다. 그리고 '가족같던' 화수와 가영과의 대화를 통해 안은영도 기존에 안전한 행복 소속였다는 것을 추측할 수 있다. 매켄지같은 또 다른 능력자도 안전한 행복 소속인 걸 보면 어쩌면 특정 능력을 가진 사람들을 모았었고 다른 이도 활동하고 있다는 등의 시즌 2를 위한 포석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다.  3화에서 매켄지가 은영의 비비총 총을 건드리자 은영이 "너 설마 학교에서 젤리 캡처해서 개네들한테 파냐?"고 따지자 매켄지는 "그 학교는 너 혼자 감당 안 돼"라며 "나는 너같이 실속없이 사람들이 어떻게 끝나는지 너무 자주 봤어"라는 대화가 있다. 이것만 봐도 그들이 같은 단체를 염두에 두고 대화한 것임을 짐작할 수 있다. 그렇게 보면 매켄지는 시즌2에서 더 많이 등장하려나?


그게 아니라면, 단순하게 어린시절 새엄마 밑에서 외롭게 큰 안은영이 아동무료 공부방 등에서 도움을 받은 후 안전한 행복 밑에 있었던 것이 아닌가 싶다. 사이비 단체들은 다정한 포섭으로 외롭고 힘든 사람에게 자주 다가간다. 또한 일광소독은 안전한 행복의 한 파트였다가 학교문제로 밀려났고 현재는 세력을 확장시킬 발판을 마련할 때까지 살짝 업드려 있는 게 아닌가 싶다. 


*재미있어서 독후감 식으로 쓴 글인데 사람들이 많이 읽어주셨습니다. 감사한 마음에 안전한 행복과 일광소독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정리해서 5개의 질의응답으로 2탄을 적어보았습니다. 사실 드라마 리뷰는 처음 써봤습니다. 허술하더라도 감안하시고 읽어주세요 꾸벅


다음 이야기

2탄 보건교사 안은영 결말2탄, 안전한 행복과 일광소독,매켄지와 화수,황가영에 대해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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