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명대군 이율 세 번의 만남, 홍천기 화차 간윤국과 매향

양명대군 이야기 전에 4화 중요 장면 살짝 먼저 이야기하겠습니다. 홍천기 4화는 홍천기와 하람의 투 컷으로 시작합니다.  꽃잎 같은 이름 교환도 잠시, 미수와  주향 대군은 마왕의 흔적을 뒤쫓다 하람을 발견합니다. 확인하려는 주향 대군과는 달리 미수는 하람을 보자마자 하상진의 아들이며 신령한 아이였다는 것을 눈치챕니다.

홍천기 김유정

미수, 마왕의 흔적을 쫓다

"마왕은 기우제때 역시 저 아이의 몸에 들어간 것인가."

역시 미수는 눈치도 상황판단도 빠르네요.

 

사실 미수가 가진 단서는 아래와 별반 다를 게 없습니다.

"사체는 하나같이 생기가 빠져나갔습니다."

"물괴였습니다."

이것을 가지고

"생명의 흔적이 없는 이것은 마왕입니다"라고 단언합니다. 아마도 마왕의 흔적을 그토록 고대하고 고대한 사람이었기에 더 빨리 알아챈 것일 것입니다. 

그리고 주향 대군이 왕위 찬탈 외에도 마왕을 꼭 뒤쫓는 이유가 밝혀집니다. 어린 시절 마왕이 잠시 주향 대군의 몸에 깃들었을때 낫던 상처가 아직도 있는 것입니다.  주향대군의 몸에 상처는 마왕이 만든 것입니다. 낸 몸에 들어와 낫지 않는 상처를 냈고 미수는 그 상처를 낫게 하려면 마왕을 다시 찾아야 한다고 합니다. 안 그래도 왕의 자리를 원하는데 상처까지 주향의 마왕 추척은 끈질길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양명대군과 홍천기의 만남, 사실 두 번째입니다

첫 번째 만남

양명대군 이율과 홍천기의 첫번째 만남은 2화 때 기방에서 이루어졌습니다. 천기가 자신에게 사기를 친 사람을 두들겨 패는 것을 공명, 즉 양명대군 이율이 보았지요. 이때 양명은 " 대단한 기세를 가진 여인네요"라고 놀랐었습니다.

조선시대에 두들겨 패는 여인네라 양명 입장에서는 선명한 첫인상이었겠지요. 다만 천기의 얼굴을 기억은 하지 못해요. 열심히 두들겨 패는 옆모습만 보았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 만남

양명대군 이율과 천기의 두번째 만남은 4화에서 이루어졌습니다. 하람을 찾아 산을 뒤지던 양명 이율이 천기와 마주치는 장면입니다. 사실 늘 꽃잎처럼 잔잔하고 떨리는 설렘을 보여주는 하람과 천기의 만남 장면과는 달리 양명 이율과 천기의 만남은 늘 팡팡 뛰는 활기가 넘칩니다.  옷이 찢어져 허름한 옷을 걸친 양명대군이 

"난 이 나라의 왕자 양명대군이다!"라고 당당히 말하지만 이를 믿지 않는 홍천기는

"당신이 양명대군이면 난 양명대군의 부부인입니다."라고 외치며 하람을 찾으려는 양명대군을 적극적으로 방어합니다. 

 

아무리 대군이라 주장해도 믿지 않는 천기와

자신이 대군이라 소리 높여 외치는 양명, 웃기기도 하지만 풋풋합니다. 공명과 김유정 님의 합이 더 통통 튀어서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하람에 의해 진짜 양명대군임을 알고 자신의 실수에 대한 창피함과 왕가의 대군의 능멸했다는 죄가 합쳐질까 두려운 천기는 숨어버립니다.  

 

세 번째 만남, 하람을 만난 이후에 양명대군도 또 만나다. 삼각관계의 시작

천기가 궁에 가서 먼저 만나는 것은 하람입니다.

경연에 참석할 명단을 가지고 궁에 간 천기, 우연히 하람을 만났지만 양명대군에게 함부로 말한 것이 부끄러워  하람을 모른 채 하지만 하람은 이내 홍천기임을 알고 함박웃음을 짓습니다. 어린 시절 천기를 떠올리며 짓는 하람의 애틋한 표점이 기억이 납네요.

 

이내 양명도 나타납니다. 

그 와중에 양명대군 이율이 다시 나타나고 도망가는 천기를 뒤쫓아 또다시 두 사람은 엮이게 됩니다. 하람과 천기가 떨리는 설렘을 주체할 수 없는 감정이라면 천기와 양명대군은 함께 싸우고 뛰어다니는 소꿉친구 같은 감정으로 보입니다. 만날 때마다 뛰고 치고 대들고 미안하다 이런 식입니다.  이 감정 또한 사실 참 뜨거운 감정입니다. 다들 아실 겁니다. 마치 놀이기구를 같이 탔을 때처럼 감정의 기복이 커진 상태의 만남은 더 많은 감정을 일으킬 수 도 있다는 점을. 유독 천기와 양명대군이 만날 때마다 달리는 모습이 많은 것이 더더욱 이런 생각에 확신을 가지게 합니다. 아마도 양명의 서글픈 짝사랑으로 끝맺기가 쉽겠지만요.

 

마지막에 양명대군과 하람. 천기 셋이 잠시 함께 자리에 앉아 이야기를 나누게 됩니다. 이때 홍천기가 자신의 부분인이라는 양명대군의 농에 하람의 분위기가 살짝 변하는 장면도 기억에 남네요. 삼각관계의 시작입니다.

4화에서 기억에 남는 것은 위에 언급한 양명대군 이율과 하람, 그리고 홍천기의 삼각관계의 시작 그리고 화차와 매향의 등장입니다.

 

화차 간윤국. 김유정 지키는 도깨비 

매향도 눈에 띄지만 4화에서 눈에 확 띈 역할은 박정학 배우가 맡은  화차 간윤국입니다. 첫 등장부터 카리스마가 장난이 아니었거든요. 처음 본 화차 간윤국의 모습은 마치 죽음의 사신 비슷해 보였습니다.  화차 간윤국 설명이 그림의 기운을 먹고사는 도깨비로 나오는데요. 설명처럼 좋은 그림을 찾아 그 기운을 먹는 역할인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화차 간윤국은 김유정 배우가 맡은 천기의 그림으로 힘을 얻게 되고 왠지 김유정 편에 서서 도와주는 큰 역할을 수행할 것 같은 모양새입니다.

 

역시나 짧은 등장에서도  "그림이 아직 준비가 안되었다"는 말에 눈이 초록빛으로 변하면서

지명했던 화공을 찾으려고  눈빛과 손짓만으로 창고를 여는 파워를 보여줍니다.

거기에 천기의 그림을 보고 그 기운을 마치 마법처럼 빨아들이는 장면은 화차라는 캐릭터를 짧지만 강력하게 표현해주었습니다.  거기에 군더더기 없는  

"그림 받으러 왔소, 문배와 세화"를 달라는 말에 박정학 배우님이 연기를 잘하셔서 그런 건지 찰떡같이 잘 어울렸습니다. 

참고로 문배는 재난을 막기 위해 대문에 붙이는 그림이며 세화는 신년을 송축하기 위한 그림입니다.  그런데 천기의 편이라는 사전 정보 때문인지, 아닌가요? 왠지 무섭기보다는 멋지게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드라마상 1회에서 마왕을 그림에 담을 때 참여했던 사람은 홍은오와 간윤국인 것 같습니다. 그림을 그려서 봉인에 성공했으나 천기의 아버지인 홍은 오는 광증에 시달리게 되었고 간윤국은 화차, 즉 그림의 기운을 먹는 도깨비가 돼버린 설정인 것 같습니다. 

 

화차 간윤국 

 

매향, 일월성 조직원

매향 역은 신예 배우인 하율리 씨가 맡았습니다. 선이 고와서 한복태가 참 이쁘던데 얼굴이 낯설어서 누군가 했는데 신예 배우라고 합니다.  하율리가 맡은 매향은 일월성 밑에서 활동하는 조직원인 것 같습니다. 매향이 살짝 일월성을 좋아하는 것도 같던데 어떻게 진행될지는 더 봐야 알겠지요. 팔방미인 역할처럼 매우 고운 얼굴과 자태였는데 주향 대군에게 어필하는 것은 실패한 것 같습니다. 매력을 대놓고 뽐내보았지만 주향 대군이 단칼에 잘랐거든요. 아직까지는 일월성의 편임이 확실한데 사람의 마음은 갈대이니 어찌 될지는 지켜봐야 알겠습니다. 

5화, 6화는 경연을 위주로 진행될 것 같습니다. 신령한 화공을 찾으려는 양명대군 측과 엄청난 경연 상금을 타서 아버지의

병증을 고치려는 천기의 스토리에서 차근차근 복수를 진행하려는 하람. 거기에 마왕을 뒤쫓는 주향 대군과 미수까지 이야기가 다채롭고 흥미진진하게 진행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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