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룽지 만들기, 밥과 후라이팬 있으면 오케이!

밥은 먹기 싫지만 구수하게 끓인 누룽지는 입맛도 살리고 몸은 훈훈하게 데워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요새는 구입하는 누룽지가 맛도 좋고 간편해서 좋지만 찬밥이 많다면 수제 누룽지 만들기도 하나도 어렵지 않아요.  밥과 후라이팬, 그리고 은은한 불과 시간만 있으면 가능한 수제 누룽지 만들어보겠습니다.

누룽지 만들기

우리집 일등 간식 누룽지

누룽지, 저는 누룽지 맛을 잘 아는 사람입니다. 이유는 하나입니다. 이미 고등학생이 된 아이에게 제일 많이 해준 간식 중 하나가 누룽지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아이가 어렸을때는 건강 간식에 꼽혀있을때라, 아이에게 과자나 인스턴트 음식이 아닌 간식을 무얼줄까 고민하다가 누룽지를 만들게 되었고, 특히 큰 아이가 매우 좋아했기에 매주 만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단 걸 안주고 싶어서 떡도 집에서 만들었던 사람이 접니다. 그런데 왜 암환자가 되었냐고 물으시면 할 말은 없습니다.) 그떄 제가 선택한 누룽지는, 100% 직접 만든 누룽지였습니다. 좀 낡은 후라이팬에 밥을 얇게 깔고 아주 약한 불로 40분 넘게 놓아두면 밥이 일어납니다. 

 

누룽지 만들 재료

-.밥 한공기 (쌀밥도 좋지만 잡곡밥으로 만드시면 더 구수하고 좋아요)

-.후라이팬

-.가스불

 

누룽지, 찬밥으로만 만들어야 하나요?

아니요. 밥은 차가운 밥도 좋도 따스한 밥으로 하셔도 됩니다. 따스한 밥은 얇게 잘 펴져서 편합니다. 식은 밥이라 뭉쳐서 얇게 잘 안 펴질때는 물을 좀 발라서 펴주면 됩니다. 현미밥도 잡곡밥도 흰쌀밥도 콩밥도 상관없습니다. 현미누룽지가 먹고 싶으면 현미쌀밥을, 잡곡 누룽지가 먹고 싶으면 잡곡밥을 사용하시면 됩니다.

 

 

만드는 과정

1.준비된 밥을 후라이팬에 얇게 폅니다. 잘 안펴질경우 물을 좀 무쳐서 살살 펴주면 됩니다. 순가락을 이용하셔도 되나 얇게 잘 펴기에는 위생장갑을 끼고 손으로 펴는 것이 더 편리합니다.

 

2.제일 약불에서 누룽지가 일어날때까지 그대로 놔둡니다. 뒤집을 필요 없습니다. 

열의 세기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제일 약불에서 50분에서 1시간 정도면 완성됩니다. 혹시 양면 다 노릇한 누룽지를 원하신다면 뒤집어서 좀 더 두면 됩니다. 

약한 불에서 1시간이 지난 완성된 누룽지입니다. 불끄기 한참전부터 구수한 냄새가 코끝을 훈훈하게 해줍니다. 따스한 누룽지 완성! 한입 떼어먹어보겠습니다. 아래 사진은 뒤집은 사진입니다.

따뜻한 누룽지가 입에서 들어가면 바싹바삭하면서도 약간의 부드러운 쌀알이 같이 씹혀서 더없이 구수합니다.

질리지 않고 자꾸 집어먹게 되는 맛입니다.

 

'아사삭 아사삭' 씹어먹는 소리도 경쾌합니다.

몇 개 안 들은 콩은 더욱 구수합니다. 

냄새도 살짝 밥냄새라고 할까 은은한 냄새가 좋스ㅡㅂ니다. 

자꾸 먹게됩니다.

'정말 맛있어'라는 아이의 목소리도 흥겹습니다. 

 

다음엔 잡곡밥으로 해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개인적으로 잡곡누룽지가 더 구수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나중에 만든 잡곡 누룽지도 한 컷 담아봅니다.

누룽지, 반드는 비법이 있나요? 

사실 누룽지 만드는 것은 비법이라는 게 없어요. 밥과 후라이팬, 그리고 약한 불, 마지막으로 그걸 지쳐보는 약간의 인내력만 있으면 되기 때문입니다. 즉 좋은 쌀로 밥을 지어 은근한 불에 구석구석 노릇노릇 익혀주면 됩니다. 그렇게 만든 누룽지는 맛이 없을 수가 없습니다. 따스할때 바삭바삭 씹어먹어도 맛있고 씹혀서 좀 딱딱한 상태여도 좋습니다. 끓여먹으면 당연히 구수하구요. 

사실은 그래서 저는 누룽지를 사먹은 적이 거의 없습니다. 직접 만든게 맛있으니까요. 하지만 누룽지를 암환자 간식으로 포스팅하려고 보니, 아무래도 누룽지를 한 번도 안 만들어본 사람들은 누룽지 만들기가 어려운 건 아니지만. 번거로울 수 있을것 같아서 처음으로 인기좋은 시판 누룽지도 한 번 찾아보았어요.

 

누룽지 만들기가 번거로울때는?

시중에 판매되는 누룽지도 맛있습니다. 사실 저는 이 포스팅때문에 십 년만에 누룽지 사먹어보았는데요. 구입한 누룽지는 지평선 누룽지와 박씨네 누룽지였습니다. 두 개를 구입한 이유도 인터넷 카페 댓글에 추천내용이 많아서였구요. 생각보다 훨씬 더 맛있더라구요. 저야 쌀이 시골에서 올라오고 집에 주로 있는 사람이라 누룽지 만들기가 너무 쉬운일이지만 바쁘신 분들은 간편하게 사드시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제가 먹어본 박씨네랑 지평선은 둘 다 참 구수하고,고소하고 맛있었습니다. 직접 만든 누룽지만 맛있다고 생각했던 제 편견을 완전히 깨부순 누룽지들이었습니다.

상세내용은 다음 게시물을 확인하세요.

박씨네 누룽지 vs 지평선 누룽지, 나트륨 지방 함량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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