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기 5회 줄거리, 서로를 알아보다
- 힘들때 시간 잘가는 영화
- 2021. 9. 14.
홍천기 5회 줄거리와 감상평입니다. 5화에서는 화회장에 참석한 화공들의 경연 모습과 그토록 찾던 모사꾼 그림을 찾아 붙통을 내리는 양명대군, 그리고 이에 불복하여 자신의 의견을 펼쳐가는 천기의 열연이 펼쳐입니다. 그 와중에 다른 회차에 비해 작게 나왔지만 짬짬히 기품있는 아우라를 보여주는 하람과 사랑스럽지만 당당한 천기의 모습이 인상깊습니다.
5회 줄거리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천기는 장원에 급제해서 부친의 약값을 마련하기 위해 호기롭게 (실은 화차 간윤국의 도움으로) 화회장에 참석하지만 이내 정쇤네에 의해 끌려갈 처지에 빠지지만 다행히 하람을 만나 정쇤네의 손아귀에서 벗어나게 됩니다. 눈도 안 보이면서 군더더기 없는 액션으로 천기를 지켜주는 모습이 멋지네요.
이 와중에 하람이 월성당인줄 모르는 천기는 하람에게 조심하라는 당부도 잊지 않습니다. 덕분에 하람을 직접 화회 장소를 소개해주게 됩니다. 그 짧은 순간에도 눈이 안 보이는 하람에게 자신의 위치를 알려주는 천기의 모습은 사랑스럽습니다. 용왕매진하여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란다는 하람의 말처럼 천기는 벗들과 함께 참석한 첫 화회에서 최선을 다합니다. 이어 주최자인 양명대군 이율은 화회를 선포하며 "뛰어난 화공의 모습을 찾으려고 매죽헌의 문을 열었다"라고 화회를 선포합니다.
하람 주향대군을 만나다
하람은 화회에서 양명대군과 주향대군을 모두 만납니다. 사실 하람의 계획이지요.
하주부의 모습에 "한폭의 그림과 같다"는 표현하는 양명대군과
"사람 같은 느낌이 들지 않는 자입니다. 기품이 넘치고 저리 아리따운 자라니" 라고 평하는 주향대군과 수족들입니다. 두 사람의 이야기는 아직 별다른게 펼쳐지지 않았지만 아직 날을 세우진 않았지만 가만있어도 카리스마가 있는 주향대군과 시퍼런 칼날을 숨기고 속내를 들어내지 않는 하람의 아우라까지 한 화면에 감상할 수 있어 좋습니다.
주향대군에게 정중하게 인사를 올리는 하람, 주향대군도 하람을 살피지만 하람은 자신의 본의를 숨기며 동시에 그 짧은 순간에도 아버지와 엄마를 죽인 금부대사 김공례의 목소리를 파악합니다.
그리고 하람은 눈이 안 보이지만 내내 화회에 함께 하고 천기를 떠올리면서 "그녀가 맞다고 해도 이미 끊어진 인연이다. 사사로운 감정으로 일을 그르칠 수 없다"라며 천기로 인해 결이 달라졌던 마음을 다시 다잡습니다. 마음 아픈 단어입니다. 꼭 드라마나 소설 속에서는 복수를 위해 오랜 세월 연마하고 시작하려고 하는 시점에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는 콘셉트이던데 이 드라마 또한 그런 것 같습니다. 인간사가 그런 것처럼 요.
매죽헌 화회, 천기로 인해 더 빛나다
회회에는 무림의 그림 고수가 생각보다 많이 참석하였습니다. 장원 후보들의 이야기와 화차 간윤국 그림 도깨비 이야기도 살짝 언급됩니다. 화차 간윤국 배우님 너무 역할에 찰떡이라 좀 더 나왔으면 좋겠는데 오늘 5회에서는 스치든 한 컷만 등장하네요.
무엇보다 홍천기 5화 화회의 모습은 마치 과거시험의 모습과 비슷합니다. 과거가 글로 사람을 뽑는다면 회화는 그림으로 사람을 뽑는 거니까요. 매죽헌 화회의 주제는 달빛과 매화와 나비입니다.
중간에 홍천기의 그림을 보고 "묘한 그림입니다"라는 말과 함께 다시 수려한 그림을 쓱쓱 그리며 기백을 뽐내는 사람도 있고 시험장이라 다들 가가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펼쳐집니다. 시간의 흐름과 함께 짧은 시간만 남은 홍천기는 그림을 잠시 멈추고 아버지의 말을 떠올립니다. 욕심을 버리니 꽃이 보이고 달이 보인다는 천기, 천기의 그림은 그렇게 완성이 되어 갑니다.
시험시간은 끝나고 이어지는 평가시간, 즉석에서 합과 불이 결정해집니다. 천기의 그림은 특히 모두에게 좋은 평을 얻게 됩니다. 그 와중에도 그 그림이 본인이 찾던 모작군의 그림임을 알아채는 양명대군의 눈썰미도 대단하네요.
본인이 찾던 모작군의 그림이기에 불통을 외쳐버리는 양명대군, 다른 목적으로 천기의 능력을 사용하기 위함인 것도 같지만 이때까지는 이 그림이 천기의 그림인지 모릅니다. 주최자인 양명대군 덕분에 불합격이 외쳐지기 직전, 천기는 대담하게도 자신의 그림의 문제에 대해 문의하니다. 그 용감무쌍함이란. 멋지네요.
"연유도 모르고 낙방하면, 평생의 한이 될까 두려워서 묻습니다."
정말 훌륭한 자세네요. 개인적으로 홍천기 5회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대사입니다. 양명은 이에 나름 적절한 대답을 하지만 결국 천기의 말발이 승리합니다. 하지만 왕자의 명은 명, 양명은 천기의 모작을 알고 있기에 결국 떨어뜨리려 하지만 신령한 화가임을 알아본 장현성 배우가 맡은 심사위원 한건에 의해 통을 받습니다.
그 와중에 나비가 천기의 그림에 날아듭니다. 나비 참 예쁘네요.
"그림에 신령한 힘이라도 깃든 것인가" 주향은 자신도 모르게 정답을 말하고 화회 경연은 나름 흥미진진해집니다.
천기, 하람의 존재를 깨닫다
천기는 주변 화공들에 의해 하람의 붉은 눈과 별명, 그리고 석척기우제 제물로 바쳐졌다 홍안이 된 이야기까지 듣게 됩니다. 자신의 일과 오버랩되면서 이상한 기분을 느끼는 천기, '선비님이 정말 하람인가?' 생각에 빠지게 됩니다.
하지만 일생의 일대 화회라 일단 "화회 끝나고 물어보자"라고 다시금 시험에 집중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하람 "10년 전 복사꽃 밭, 마음에 품었었다 한 들, 이미 난 죽은 사람이다"라며 "혹 기다렸느냐? 내가 약조한 것을"이라고 마음의 대화를 나눕니다.
반드시 장원을 하겠다는 천기가 참석한 20명의 재차 시험은 다음 기회에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개인적으로 기억에 남는 장면들
곽시양 배우가 열연한 주향 대군은 홍천기 5회에서 정말 짧게 나왔지만 포스가 후덜덜합니다. 곽시양 배우분 연기도 잘 하시는데 여기서 카리스마 더 뽐내는 신이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주향대군은 미수가 세트인데 아무래도 왕에 의해 쫓겨난 자라 공식석상에서는 정동근 배우가 열연하는 안영회 역이 늘 함께 나오더라고요.
이번 홍천기 5화에서는 마왕도 삼신도 호령도 나오지 않아서 앞서 다른 회차에 비해서는 신비로운 요소가 줄어들었습니다. 굳이 따지면 그림을 향해 날아든 나비 정도인데, 워낙이 많이 알려진 이야기라 신선한 느낌이 없더라고요. 그래도 금색 빛 나비가 이쁘긴 했습니다.
특히 홍천기 5회에는 하람과 천기가 함께 등장하는 신이 적어서인지 기억에 확 남는 장면은 다른 회차에 비해 많이 적었습니다. 나름 진지하게 봤지만 아무래도 경연이라 화공 역을 맡은 조연배우들이 꽤 많이 부각되었는데 이 분들이 주연배우만큼의 맛깔스러움은 아직 없어서인 것 같긴 합니다. 한 회만 나올 거라 섭외가 어려울 수 있겠지만 이런 역할은 감초역을 하시는 배우분들이 등장하는 게 더 인상적이긴 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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