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셀 윈터스쿨 메가스터디, 청솔, 종로, TCC 윈터 가격,기간 시간표 비교

러셀윈터스쿨과 자습관 비용. 청솔, 종로, 메가스터디 윈터와 비교해보니

윈터는 비용이 고가이다. 가격부터 시간표까지 살펴보자

러셀윈터스쿨 고가의 돈을 지불할 만할까?

고민하다 고등1학년 아이를 러셀윈터에 보내기로 했습니다. 사실 '윈터를 보내야 하는 건가?' '그만큼 비싼 비용을 내면서까지 해봐야 하는 걸까?' 에 대한 고민은 여전합니다.

 

윈터스쿨 보내려고 했던 이유. 인서울?

사실 1년 전 중3 겨울 아이와 저는 사이가 별로였어요. 특목고를 쓰는 것보터 틀어지기 시작했던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저는 고등학생이 될 거니 좀 더 공부를 해야하는 중요한 시기라고 생각했는데 아이는 제 마음과는 다르더라구요. 사실 뒤돌아보면 당연한 이야기인데. 저만 조급했습니다. 아이는 일반고로 진학했고 고등학생 부모님들만 알아들으시겠지만 그놈의 인서울이 뭐라고 다들 인서울을 바라는데, 일반고에서 인서울하려면 등급이 최소 2점대 초반을 찍어야 합니다. 물론 과에 따라 좀 더 유동성이 있을 수 있지만  300명이 한 학년이라면 2점대 초반은 전교 20등안에는 들어야 한다는 말이지요. 사실 300명 학교에서 전교 20등은 잘한거지요. 하지만 현실은 인서울 하기에 정말 치열한 점수가 맞습니다. 인서울 2점대 초반 운운한것은 과장이 아니라 현실이기 떄문입니다. 그리고 아이가 원하는 인서울 공대는 현실적으로 그보다 더 등급이 높아야 합니다. 각설하고 저는 이미 알고 있었기에 더 마음이 급했던 것 같아요. 

거기에 같은 고등학교에서 논술로 아이가 원하는 이공계에 진학한 선배맘이 "윈터 꼭 보내, 우리 아들은 다른 건 못해도 수학은 늘 등급 1확정이었어. 그런데 처음부터 수학을 잘했던 것이 아니고 중3겨울때 윈터 보내서 수학만 딥다 시켰거든, 아들 왈 토할것 같다고 할 정도로, 그랬더니 고등가서 수학은 안정적으로 1이 계속 나오더라구" 했던 말도 제 마음을 조급하게 했습니다. 물론 윈터에 간다고 모두가 성적이 오른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미 경험했던 대부분의 분들이 별 차이가 없었다고 말하는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엄마맘이 한 번은 기대해보고 싶고, 경험해보게 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공부를 해야하는 건 제가 아니라 제 말이 씨도 안 먹히더군요. 사실 저 또한 윈터라는 것을 보낼 마음의 준비가 안되어있긴했습니다. 고가의 추가 비용이 드는거라 남편도 설득해야했구요. 

러셀은 물론 대부분의 윈터스쿨은 성적표를 제출하게끔한다.

고1 여름, 써머 못 보냈지만, 신청마감은 매우 빨라

고1써머도 아이는 가지 않을 것 같더군요.  다만 다행인것은 수학 과외선생님이 저희 아이를 포함하여 친한 3명의 아이들에게 "써머부터 가야하지만 너희들이 마음의 준비가 안 되어있으니 이번까지는 넘어가고 윈터는 꼭 가야한다"고 말을 깔아놓아주셨습니다. 실제 같은 과외선생님께 수학을 듣는 한 학년 위의 선배도 윈터와 써머를 다니고 있었기 때문에 아이들은 "싫지만 그래도 해야되나?" 라고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거기에 셋 다 같이 간다니 결국 제 아이도 "셋 다 같이 가면 갈께"라고 말하더군요. 세 집 모두 엄마들끼리 암묵적으로 대대적 환영을 한 것이 사실입니다. 참고로 아이에게 이런 반응을 이끌어낸것이 6월은 지나서였습니다. 사실 써머를 그때도 신청할 수 있을줄 알았는데 이미 러쎌은 마감이 됐고 메가스터디도 몇 좌석이 안 남았던 것 같아서 대기만 걸어두려고 했는데 러쎌은 대기도 마감이 되었다고 하더군요. 사실 헉 했습니다. 6월인데 이렇게 빨리 써머가 마감되나? 싶었거든요. 하지만 아이가 친구들이랑 방학때 러셀윈터는 가겠다고 해서 나름 소정의 성과라고 생각했어요. 물론 자기가 손 들고 "엄마 저 꼭 윈터스쿨 보내주세요!"하는게 가장 이상적이겠지만 아직까지는 제 욕심이 늘 앞서서인지 그런일은 없더라구요.

 

윈터스쿨 가격 '돈지랄?', 한 번은 보내보고 싶다면 고2보다는 고1?  보내 본 엄마들의 평

아이가 윈터스쿨에 가서 공부를 열심히 해서 성적이 올랐으면 하는 것은 엄마의 마음입니다. 사실 바램이고 욕심이지요. 하지만 그보다 먼저 신경쓰이는 것은 비용입니다.  아시다시피 윈터는 약 6~8주 정도 이며 2달기준 180~200만원은 훌쩍 넘습니다. 윈터스쿨에 대해 남편은 엄청 못마땅해하면서 눈빛으로 "돈지랄이군!"할 정도니 우리집같은 보통 평범한 가정에서는 부담스러운 가격임은 확실히 맞습니다. 우리집 재무부장관인 남편이 그런 눈빛과 함께 말로는 "차라리 그 돈을 아이 이름의 주식에 투자하자"라고 하더군요. 사실 맞는말입니다. 똘똘한 주식이 아이의 성적에 목매단 부모의 마음보다는 더 오르는 것이 맞습니다.

하지만 저는 한 번은 보내보기로 마음먹었고, 아이도 이 번 방학에 친구들하고 가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즐겁게는 아닙니다만 자신도 공부를 해야지 인서울 공대에 갈 수 있겠다는 생각은 그래도 좀 있기때문일겁니다. 

주변에 이미 보내보았던 엄마들의 평은 다양합니다. 꼭 보내라는 엄마들부터 별 효과를 못보았다는 평범한 분까지. 결국 갖춰진 환경에서도 해야하는 것은 아이니까요. 다만 재수생 아이를 둔 절친 언니가 "어차피 한 번은 보내볼거면 고2보다는 고1때 보내봐. 그 누군가가 효과가 없어도 우리 아이에게는 있을수도 있으니까"라며 "그리고 재수하면 그런 환경이라, 아이가 이왕이면 재수보다는 수시로 현역때 가도록 분위기를 만들어보기도 편할거야"라고 말하더군요. 직접 경험해본 언니의 말이라 더 찌르르 와닿았습니다. 

 

러셀윈터 vs 종로tcc vs 메가스터디 윈터 vs 청솔 윈터

처음에는 러셀을 보내야지 하고 생각했었어요. 막연하게 러쎌 윈터를 가장 많이 들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막상 결정을 내려야 할때가 되니 따져봐야지 싶었습니다. 가격이 엄청 비싸니까요. 결국 5곳 모두 연락해보았습니다.

참고로 아래 글을 읽으시더라도 꼭 직접 가셔서 분위기를 한 번 보세요. 그것도 필요합니다. 참고로 저는 처을 알았던 곳이 러쎌이고 러쎌 자습관이 마음에 들어 신청해서 러쎌에 대한 내용이 좀 더 많은 것 같아요. 하지만 청솔부터 메가스터디, 종로는 물론 tcc까지 다른 곳도 다 좋습니다. 뭔들 문제겠습니까. 아이가 하면 어디든 땡땡큐이지요.

(1) 러쎌 윈터

기간  12월 31일부터 ~2월 28일까지 총 8주

시간  오전 8시부터 오후 22시까지 의무이며 더 이른 시간과 더 늦은 시간도 이용은 선택입니다

비용  보통 한 달 130만 원정도라고 안내를 받습니다. 실상은 단과를 어떻게 선택하느냐에 따라 다릅니다, 단과는 대부분 3시간 주2회 수업의 경우 40만원입니다. 거기에 자습관 비용이 추가됩니다. 다만 수업을 많이 들을 수록 자습관 비용이 낮아집니다. 교재비와 식대는 별도입니다. 식대는 한 끼당 약 5700원정도입니다. 식사는 외부 식사도 가능합니다. 

결국 단과를 가장 적게 들을 수 있는 서의치 전형일 경우 의무 시수 6t, 즉 주2회 수업 한 강의만 들을 경우 한 달 82만원 정도입니다. 거기에 한 과목 추가하면100만 원 정도였읍니다. 아울러 전형이 다를 경우 100에서 130만원 정도까지 나오는 것 같읍니다.  단 단과를 아주 많이 들으면 더 나올 수 있읍니다. 아울러 교재비와 식대는 별도입니다. 식사는 3일전에 신청유무를 결정해서 윈터스쿨 식당에서 먹거나 또는 외부에서 먹거나 선택할 수 있습니다. 식대는 약 5700원 선입니다.

특징 아침부터 밤까지 관리형 독서실 형태인 자습관에서 공부하며 중간에 원하는 단과를 신청해서 들을 수 있는 시스템입니다. 즉 같은 러셀 윈터를 다니더라도 학생이 어떻게 선택하느냐에 따라 듣는 강의가 모두 다를 수 있습니다. 특히 기존의 과외나 학원 등을 계속 유지하고 싶고 의무시수가 낮은 학생이라면 효율적인 방법입니다. 하지만 의무시수가 높은 경우 기존 과외나 학원과 병행하기에는 역시 어려울 듯 싶습니다. 그러다 보면 강의만 듣고 복습이 없어질 수 있으니까요. 즉 러쎌은 자습을 더 목적으로 둔 학생들에게 더 유용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셔틀 셔틀 없습니다. 

메가스터디 윈터 스쿨 표준시간표

(2) 메가스터디 윈터스쿨

기간 1월 3일 ~ 2월 9일까지 5.5주 운영합니다.

시간 오전 8시 경 등교 하원은 저녁 21시입니다.

비용 130만원이라고 안내받았으나 여기에 유료수업을 추가 선택할 경우 비용이 추가됩니다. 메가스터디 윈터스쿨 식대는 별도이나 식사를 주문하지 않고 도시락 이용이 가능합니다. 거기에 셔틀을 원할 경우 이용할 수 있는데 메가스터디 윈터 스쿨 셔틀 비용은 별도로 약 11만 원정도입니다. 

특징 필수 수업에 선택수업을 혼합하는 형태입니다. 즉 학년별 표준시간표가 있어 크게는 수업 과목이 정해져있지만 몇몇 선택과목을 달리해서 들을 수 있습니다. 고2기준 국영수과 통합 24시간 수업하며 과목별로 보면 국어는 7시간 수학은 10시간 영어는 4시간 수업을 진행합니다.

종합반 형태라 등원에서 9시 하원할때까지 학교처럼 대부분 지정된 좌석에서 수업을 듣고 또 그 자리에서 자율학습을 진행합니다. 같은 학년이면 선택유료 과목외에는 모두 스케쥴이 같습니다. 자습도 있지만 충실한 수업에 더 비중을 둔 종합반형태입니다. 식사 등 외부로 나가는 것이 사전에 협의된 사항 외에는 금지입니다. 메가스터디 셔틀 비용을 내야하나 노선에 있다면 이용할 수 있어 먼거리 학생들도 이용하기 용이합니다.

셔틀 노선안에서만 이용이 가능하나 11만원의 비용을 내고 등하원시 모두 이용가능합니다. 

 

(3) 청솔 윈터스쿨

기간 1월 3일 ~ 2월 11일, 총6주

시간 오전 7시 60분 등원 밤 22시 하원입니다. 

비용 수업료는 190만원입니다. 교재비 식대, 차량비는 별도입니다. 식사는 중간중간 먹었다 안 먹었다 할 수 없으며 외출이 아예 안되므로 식사를 선택해서 처음부터 종강까지 매 회 먹거나 아니면 매 회 도시락을 싸와야 합니다. 중간에 추가 신청도 되지 않습니다. 식대는 작년 기준 끼니당 5700원입니다. 셔틀비는 지역별로 조금 다르나 최소 8만원 정도 나옵니다.

특징 청솔 윈터스쿨 오전에는 학년별로 지정된 수업을 듣고 오후에는 자습형태로 진행합니다. 제 짧은 소견으로는 자습시간을 더 확보한 러쎌과 종합반 형태의 주요과목 강의를 보강한 메가스터디의 중간형태가 아닌가 싶습니다. 지정 수업이 러쎌보다는 길고 메가스터디보다는 짧아보입니다. 메가스터디 처럼 외출이 금지입니다. 즉 식사를 외부에서 할 수 없습니다. 식사가 중간에 취사 선택이 아닌 시작할때 먹거나 안 먹거나 확정하면 쭉 가야한다는 것이 학생 입장에서는 불편할 수 도 있을 것 같습니다. 식사를 선택하지 않으면 도시락을 싸와야 합니다.

셔틀 청솔 셔틀 이용가능합니다. 인근 지역은 8만원이며 지역이 멀 경우 더 부과될 수 있습니다.

청솔윈터스쿨 시간표

(4) 종로윈터

기간 1월 3일부터 6주 과정

비용 165만원 (설명회 참석시 할인 ) 식대랑 교재비 셔틀비는 별도입니다. 식대는 한끼당 5500원 정도이며 셔틀은 한달 기준 8만원이니 12만원 정도 예상하시면 됩니다. 

시간 오전 8시부터 오후 22시

특징오전부터 오후 3,4시경까지 종합반 형태로 진행되지만 국영수 수준별로 나뉘어서 수업을 듣습니다. 수준별 수업이 들어가기에 시간표가 같은 학년 기준 다를 수 있습니다. 종로 윈터 수업은 이동수업이 대부분이며 자습공간에서는 15명당 한 분씩 담당 선생님이 관리하는 형태입니다. 매일  테스트나 미니 모의고사형태의 테스트가 있습니다.  외출이 금지입니다.

셔틀 운행합니다. 4주기준 8만원입니다.

 

(5)TCC 윈터스쿨

기간 1월 6일부터 2월 23일까지  7주

비용 180만원, 교재비 식대, 식대 한끼당 5700원 셔틀 4주 기준 7만원

시간 오전 750부터 오후 22시까지 진행합니다.

특징 TCC는 주중에는 국영수 윈터가 주말에는 탐구윈터가 별도로 진행됩니다. 위 180만원은 국영수 주중 윈터기준입니다. 정해진 시간표로 오전부터 오후 3,4시경까지 강의를 듣습니다. 즉 종합반 형태입니다. 단 수학은 수준별로 나뉘어서 들을 수 있습니다. 특징적인것은 학습플래너 개인별 점검 및 관리 담당이 지정되어 아이들의 스케쥴을 체크관리해줍니다. 외출이 불가능해서 도시락 또는 식대를 사용해야 합니다. 식사는 한끼에  5700원 선입니다. 

셔틀 4주기준 7만원이니 약 13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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