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소매붉은끝동1회 줄거리, 영조의 아킬레스건을 건드린 산, 덕임 덕에 살아남. 영빈자가가 사도세자를 죽였다고?

옷소매 붉은 끝동 1회

어린이산과 덕임, 덕임은 이산이 누군인지 모른채 위기에서 구해준다.

1화. 성덕임과 이산 이야기의 시작

마치 전설의 고향처럼 시작한 도입부는 아마도 주인공 이준호의 아버지인 사도세자의 고통과 힘듦 그리고 사도세자가 영조로부터 내쳐짐으로써 불안하게 세자로 지내왔던 동궁 이준호의 불안한 심정을 보여주기 위함인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생각시 시절의 성덕임의 글 읽는 재주, 즉 전기수 놀이를 표현하기 위한 장면이었다니, 순간 웃기더군요.  

성인이된 덕임, 통통뛰는 밝은 매력은 여전합니다.

제조상궁명으로 영빈자가의 조문을 간 덕임, 이산을 만나다

어린 덕인이 읽어주는 재미난 이야기에 생각시들은 모두 좋아하지만 덕임은 결국 제조상궁인 박지영에게 전기수 놀이를 들켜 혼나게 됩니다. 하지만 제조상궁은 영리한 덕임에게 꾸지람 대신 늦은 저녁 돌아가신 영빈 자가께 조문을 다녀오라는 명을 받게 되지요. 영빈 자가란 이산의 할머니이며 사도세자의 어머니입니다. 

한편 친할머니인 영빈 자가의 조문을 영조가 막자 어린 이준호, 즉 이산은 혼자 밤에 몰래 빠져나옵니다. 할머니인 영빈을 할아버지이면서 현재 왕인 이덕화 즉 영조가 막는 이유는 하나입니다. "영빈은 죄인으로 죽은 사도세자를 낳은 사람이다. 영빈을 만날 수 없다. 너는 죄인의 아들이 될 것이냐. 죄인으로 죽은 사도세자가 니 아비냐? 그럼 넌 평생 죄인의 아들로 살아야 돼"라며 절대 못 만난다고 윽박지릅니다.

아. 영조와 사도세자의 서사는 이미 알고 있는데도 마음이 찌르르하더군요. 이덕화의 연기도 짧지만 강렬하네요. 절대 산 즉 정조와 사도세자를 연결시키지 않으려는 마음이 확 느껴지더군요. 

그렇게 야밤에 각각 영빈 자가의 처소로 가게 된 어린 산과 덕임은 우여곡절 끝에 만나서 함께 가게 됩니다. 하지만 산은 덕임에게 자신의 정체를 알려주지 않고 덕임도 산이 세자의 동무라고만 생각합니다.  그리고 할머니인 영빈 자가를 보며 눈물을 뚝뚝 떨어뜨리는 산. 다행히 덕임은 " 너무 울면 힘들어. 자가도 원하지 않으실 거야"부터 "나는 영빈 자가에게 잘못했어"라는 산의 말에는 "영빈 자가는 다 아실 거야. 죽었잖야"라며 은근히 산에게 위로가 되는 말을 해줍니다. 

정말 옷소매 붉은 끝동 1회에서 덕임역을 맞은 아역배우가 또랑또랑 귀엽네요. 티 없이 밝다고 해야 할까요.

 

정조의 외할머니 영빈 자가의 죽음, 근데 사도세자를 죽인 사람이 영빈 자가라고?

하지만 산과 덕임은 곧이어 들이닥친 영조에 의해 당황합니다. 들키면 둘 다 경을 칠 테니까요. 다행히 덕임은 기지를 발휘하여 산을 탈출시키고 자신은 조문을 온 거라고 영조 앞에 얼굴을 조아립니다. 사실 벼락이 떨어질 것 같은 상황이었지만 다행히 덕임의 어린 모습이 영조가 예뻐했던 화평 옹주와 닮았다며 영조는 개의치 않고 넘어갑니다. 실제로 영조는 화평옹주 등 자신의 어린딸을을 무지하게 예뻐했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아들인 사도세자는 그리 박대한 걸 보면 참 알다가도 모를 임금입니다.  이덕화 배우님이 참 연기를 찰지게 잘하시더군요. 

"글씨를 잘 쓰는 궁녀가 되고 싶습니다."라는 당찬 어린 생각시 덕임의 말에 영조는 

"혹시 아느냐. 너의 운명도 이 책 주인과 닮을지" 라며 영빈 자가가 쓴 책을 줍니다. 

극과 극을 오가는 영조의 성격을 자연스레 보여주신 이덕화배우님

영빈자가가 사도세자를 죽였다고? 진실은?

옷소매 붉은 끝동 1회에서 언급만 되는 사도세자는 영조와 영조가 가장 사랑했던 궁녀였던 영빈 자가의 소생입니다. 정확하게는 하나밖에 없는 영조의 아들이지요. 영조는 사도세자가 어릴 때는 끔찍이 귀여워했다고 기록에 남아있지만 세자가 장성하면서 문인보다는 무인의 기상을 내뿜을 때부터 심하게 미워한 걸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정말 무지하게 싫어했지요. 그리고 그 결론은 다들 아시는 것과 같습니다. 아비의 명으로 아들인 사도세자를 죽였지요. 그런데 여기서는 영빈 자가가 사도세자를 죽였다고 산이가 말합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영조가 사도세자를 폐하고 싶지만 함부로 할 수 있는 일은 아닙니다. 자식이며 하나뿐이 없는 아들인데 보는 눈들도 있고요. 그래서 영조는 영빈을 몰아친 것 같습니다. "나를 위하여 우리의 아들인 사도세자를 폐하라고 고하라"고 사실 왕의 아들을 폐하려면 그 어미의 청 정도는 있어야 이야기가 자연스럽지요. 드라마 1화에서는 이 부분이 축약되었지만 원작에 보면 이리 나와있습니다. 참으로 슬픈 이야기입니다. 어미가 아비의 명을 받고 아들을 죽여달라고 청한 거니까요. 그러고 보면 권력이라는 게 참 무섭습니다. 

 

'내 어미는 무수리다' 영조의 아킬레스건을 건드린 산,  덕임 덕에 살아남다.

영조의 아킬레스건은 자신의 어미가 무수리라는 사실입니다. 그 때문에 관련 구정이 있는  책 '사기'도 못 읽게 하지요. 그런데 산이 사기를 읽었다는 사실이 영조의 귀에 들어갑니다. 다혈질의 성질을 한순간에 내뿜는 영조. 이덕화 배우님이 연기하셔서 더 리얼했습니다. 

"하오나 할바 마마. 소손 단 한마디 할바 마마를 기만하지 않았습니다.  거짓을 고하지 않는 건 소손이 유일한 진정이라 여겼기에" 어린 산은 무릎을 꿇고 용서를 빌지만 희로애락이 극과 극을 왔다 갔다 하는 급한 영조의 귀에 들리지 않습니다. 

다행히 산이 읽은 사기의 영조가 싫어하는 구절은

의해 이미 삭제된 상태입니다. 결국 영조는 자신이 싫어하는 구절을 산이 이미 찢고 읽지 않았다면 급격히 다시 산을 일으켜 세웁니다. "산아. 이 책을 네가 찢은 것이냐. 할아비자 읽지 말라 해서 일부러 그 책을 찢었구나"라며 "내 하나뿐인 영특한 손자"라고 다시 이뻐라 합니다. 정말 극격히 화를 냈다가 또 예뻐했다가 성격이 널을 뛰네요. 그런 성격이니 아들도 죽였겠지요. 집안의 가장이 저리 중심을 못 잡으면 어찌 되는지 여실하게 보여주네요.  어찌 됐건 산은 덕 임덕에 살아났습니다. 사실 원작에서는 책을 찢어내는 것은 홍덕로였는데 드라마에서는 덕임으로 바뀌었습니다.  옷소매 끝동 1회에서 어린 덕임이 어린 산을 두 번이나 구해주었네요.

홍덕로는 원작에 보면 지략이 뛰어난 사람으로 나와있는데 드라마 1화에서는 덕임의 통통 튀는 것에 비해 크게 두드려지는 매력은 아직 안보이더군요.

2회부터는 성인인 이산,이준호의 연기를 볼 수 있습니다.

옷소매 붉은 끝동 1회의 큰 줄거리는 위와 같습니다. 마지막 부분이 성인으로 넘어가면서 마무리되네요. 오늘은 첫회고 어린 아역들이 서사를 보여주는 정도라 확 재미있거나 하진 않았습니다. 본격적인 것은 2회일 거라 생각합니다. 성인배우가 바로 등장하니 내일 2회는 꼭 봐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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