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허투 가격, 약값 실비는? 기둥뿌리 뽑을 정도로 비싸지만 효과 좋아 성분명이 트라스투주맙데룩스테칸인 엔허투가 유럽부터 아시아 국가에서도 인정받는 유방암 치료제입니다. 무엇보다 엔허투는 치료를 오래 유지할 수 있고, 전이 환자에게서도 효과가 높습니다. 쉽게 말해 효가가 매우 다이내믹하게 좋은 약입니다. 문제는 약값입니다. 너무 비쌉니다. 앤허투가 꿈의 약이라 불리는 것은 사실 효과가 그만큼 좋아서입니다. 하지만 많은 환자들에게는 꿈의 약이란 의미가 너무 비싸 시도하지 못하는 꿈의 약으로도 불립니다. 엔허투 가격, 주사 한 대 비용이 너무 비싸. 제약회사 일부 지원 가능 엔허투는 1회 주사비가 약 760만원입니다. 거기에 제약회사 지원비로 170만원 정도 받을 수 있습니다. 앤허투는 표적치료제라서 1회나 ..
덱사메타손정 고혈당, 고혈압 유발할 수 있어 현재 항암중이지만 첫 항암 때 가장 기억에 남는 약은 유한덱사메타손정이었습니다. 이 약은 반드시 먹어야 하고 염증 반응등을 줄여주는 좋은 약이지만 혈압이나 혈당을 일시적으로나마 확 올리고, 미열이 생기게 하거나 얼굴에 홍조를 피게 하고, 또는 집중력을 저하시키는 등 다양한 부작용 또한 가지고 있는 약입니다. 하지만 다른 분들과 또 달리 저는 정말로 심하게 불면증을 야기하더군요. 나중에는 덱사 먹은 날은 그냥 잠을 포기했을 정도였습니다. 잠을 자려고 별 방법을 써보았는데도 조금씩 너무 피곤해서 조는 거 말고는 심각하게 잠이 안 와서 더더욱 기억납니다. 하지만 그것도 여러 번 회차가 거듭되니 이번 도세탁셀 7차 때는 잠도 그런대로 잔 날이 있네요. 저도 항암에 적..
ac항암 부작용 방지약 항암을 하게 되면 부작용 방지약을 받아오게 됩니다. 1차 때는 선생님들은 일단 경험해 보고 말해라 하시던데 2차 때는 그래도 힘들다 하는 것을 대부분 다 주시기 때문에 나중에 되면 방지약이 정말 산더미 같이 많아지기도 합니다. 저의 경우 ac보다는 tc 훨씬 더 힘들어 약이 정말 많아서 "내가 우주인도 아닌데 알약만 먹어도 배가 부르겠네"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으니까요. 일단 ac항암 부작용 방지약과 제가 경험한 효과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산쿠소패치, 항암 전 날 붙이는 것이 가장 효과적, 당일날 붙여도 가능 산쿠소패치는 제가 별도로 작성한 게시물이 있습니다. 산쿠소패치는 오심쿠토를 줄여주는 효과가 큽니다. 당일처방되는 경우 어쩔 수 없지만 가장 효과적인 것은 전날 팔에다 붙이는..
암환자 닭발곰탕, 호중구 촉진에 좋아, 백혈구 촉진제 안 맞고 싶어 닭발곰탕 이야기는 제가 처음으로 유방암 환자가 된 2018년에 처음 들어보았습니다. 유방암 이야기 카페랑 각조 암카페에 들려서 정보를 검색하는데 호중구 수치 때문에 걱정하시는 환우님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거기에 추천 음식으로 나오는 음식은 소고기, 장어, 삼계탕 등 다양했지만 다 먹는 음식이라 잘 챙겨 먹어야겠다 정도였는데 닭발공탕은 모르겠더라고요. 처음 들어본 음식인데 "호중구가 너무 많이 떨어졌습니다. 어떤 음식을 먹어야 할까요?"라고 질문하면 소고기만큼, 아니 더 추천되는 음식이 닭발곰탕이더라고요. 물론 속설이라는 말도 있습니다. 의사 선생님들이 보시기에는 면역주사도 맞지 말라는 것처럼 고단백음식 먹으면 되지 굳이 왜 번거롭게 닭발..
항암환자 ANC호중구 올리는 방법 3가지! 항암을 하면 늘 부작용 때문에 힘들지만 그것과 달리 또 다음 항암 직전이 되면 늘 시험 보듯이 걱정이 됩니다. 다름 아닌 호중구수치를 높여야 한다는 강박 때문입니다. 호중구 수치가 너무 낮으면 항암이 밀리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저는 혈액검사 때문에 한 번도 밀리지는 않았습니다. 제 노하우도 밑에 알려드릴게요. 호중구를 체크하는 이유 호중구를 체크하는 이유는 하나입니다. 호중구는 일반적으로 백혈구를 생각하면 쉽습니다. 아울러 세균 또는 박테리아가 우리 몸을 공격했을 때 막아주는 첫 방어선입니다. 특히 항암 환자는 독성항암으로 인해 몸의 모든 수치가 낮아져 있는 상태입니다. 쉽게 감염되고 쉽게 방어선이 무너질 수 있는 상황이지요. 그래서 호중구 수치를 확인하여 다시..
제가 암환자임을 알고 나서 제게 가장 큰 도움을 줬던 것은 이미 암을 앓았던 지인과 암 카페였습니다. 특히 지인은 처음부터 마지막 과정까지 어떻게 흘러가는지 알려줘서 정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때는 사실 고맙기만 했는데 지나고 보니 저처럼 암을 처음 경험한 분들에게는 지인이 제게 알려준 것처럼 처음부터 끝까지 과정을 정리해준 책이 있으면 참 좋았겠다..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암환자의 슬기로운 병원 생활'은 그런 의미에서 서울대 혈액종양내과 김범석 의사 선생님이 만드신게 아닌가 싶습니다. (*참고로 암까페에 김범석 의사 선생님에 대한 내용이 종종 올라와서. 원래 유명하신 분인가 보다 했는데... 원래도 저명하신 분이지만 유 퀴즈에 나오셨었나 봐요. 환자를 대하는 태도에 대해 이야기하는데 암환자분들이 ..
아만자, 아만자라는 이름을 듣고 그것이 무엇을 뜻하는 말이라는 것은 담박 안 사람이라면 이미 아픔을 겪어본 사람이기 쉽습니다. 아만자, 암환자. 나는 암환자입니다. 1.아만자 줄거리 (주요 내용) 2.암환자로써 기억나는 장면들 3.아만자, 암환자에게 추천할 만한 도서일까? 1.아만자 줄거리 아만자는 총 5권으로 구성되어 있는 웹툰입니다. 아직 취직도 안한, 군대를 갔다온 한창 꽃피우는 나이인 20대 주인공이 갑자기 덜컥 암환자가 되면서 시작합니다. 한 집 건너 한 명씩 암환자가 있다는 소리도 있는 요즈음이지만 20대에 그것도 시작부터 4기인 주인공은 희망을 가지고 치료를 시작하기에는 너무 힘든 상황입니다. 주인공 못지 않게 얼떨떨한 가족들, 그리고 이미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뜨뜻미지근했던 오래된 연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