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모톰 장단점을 알고나니, 검사도 선뜻 하지 못하겠다

 맘모톰은 유방의 종양을 제거하는 의료 기구의 이름이면서 해당 시술을 뜻하는 말입니다. 유방내 종양이 발견되었을때 많은 병원에서는 맘모톰을 권유합니다. 선택을 해야 하는 입장이라면 맘모톰의 장단점을 확실하게 따져볼 필요가 있습니다.

맘모톰이 개발되기 이전에는 유방내 종양(혹)이 있으면 외과적인 방법으로만 제거가 가능했습니다. 즉, 수술로 피부를 열어서 내부의 종양을 제거하는 전통적인 방식입니다. 외과적 수술의 단점은 아무리 작은 사이즈의 종양을 제거한다고 해도 가슴에 제법 긴 흉터가 남는 다는 점입니다. 특히 양성종양일 경우 반드시 제거해야 할 필요가 있는 것도 아닌데 제거한 후 흉터가 남을 경우 미관상으로 만족스럽지 못합니다. 하지만 과거에는 양성종양도 제거하는 것이 더 안전하다고 생각할 때 외과적 수술을 선택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알다시피 외과적 수술은 제거는 확실하지만 흉터와 회복에 시간이 더 걸립니다.

맘모톰은 위의 단점을 커버합니다. 맘모톰을 통해 피부를 살짝만 절개한 후 그 안으로 맘모톰을 집어넣어 기술적으로 흡입하듯 유방안의 혹을 제거한다고 생각하시면 이해가 쉽습니다. 즉 절개 부위가 확연히 줄어듭니다. 

맘모톰의 장점은

첫째, 양성종양이 확실할 때 유방에 가능한 흉터없이 깔끔하게 종양을 제거할때 좋은 방법입니다. 일상생활의 복귀도 바로 가능하고 회복도 빠릅니다.

둘째, 많은 조직의 채취가 가능하기에 많은 조직이 필요한 조직검사를 해야 할 때 편리합니다. 조직검사시 가장 많이 시행되는 총조직검사보다 조직의 양이 많으니 더 정확하고 오차가 적다고 보시면 됩니다.

하지만 단점도 있습니다.

맘모톰의 단점은

첫째 암이 확실한 경우 맘모톰을 권하지 않습니다. 사실 맘모톰은 많은 조직을 제거하게 되므로 암 조직까지 제거할 수 있습니다. 혹자는 '수술 없이 암 조직을 제거하게 되니 좋은 게 아니야?'라고 생각하실 겁니다. 하지만 맘모톰 후 조직검사에서 암으로 나올 경우 암 치료와 수술은 처음부터 다시 받으셔야 합니다. 즉, 복잡해진다는 이야기입니다. 왜냐? 눈에 보이는 큰 암조직만 제거한 것이지 몸 안에 퍼졌거나 가슴에 남았을지 모르는 암조직을 위해 표준 치료는 맘모톰으로 제거한 것과 상관없이 처음부터 진행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게다가 종양의 대부분을 마모톰으로 제거했지만 잔해가 남았을 수도 있고 무엇보다 육안으로 뚜렷하게 종양이 남아있지는 않으므로 수술시 제거할 수술범위를 정확하게 설정하기가 까다로워집니다.

둘쨰, 비용이 고가입니다. 양성조직이고 사이즈가 변화가 없다고 볼 때 굳이 맘모톰을 통해 고가로 제거하는 것은 경제적으로 불리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병원에 따라 비용은 다르지만 제가 문의했던 병원은 1개 젲거시 100만원이 넘고 개수가 추가될 때마다 몇 십만원씩 추가됐습니다. 무엇보다 '유방 양성종양은 그냥 추적 관찰하라'고 진단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입니다.

결론은 초음파상 양성이 확실하고 가능한 흉터 없이 종양을 제거하고 싶을 때는 맘모톰이 추천됩니다.  하지만 양성인지 악성인지 조금이라도 판독이 애매하지만, 맘모톰을 하고 싶다면, 비용이 들어도 총조직검사 후 맘모톰을 결정하시는게 더 현명항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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