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1 채소 오늘의 수프'를 읽게 된 이유는 단순했다. 하루에 채소 하나라도 제대로 먹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이다. 사실 암환자가 되고 첫 해가 제일 다양한 채소를 섭취했던 것 같다. 점심에 압력솥에 밥을 할 때마다 브로콜리 조금, 버섯 조금, 당근과 고구마, 콩 그리고 마늘까지 같이 해서 먹었다. 하지만 수술한 지 시간이 좀 지난 지금은 채소를 안 먹 는 건 당연히 아니지만 그때만큼 골고루 먹느냐?라고 내게 물어본다면. 글쎄요. 아니올시다일 것이다. 물론 채소를 적게 먹는 편은 아니다. 여전히 생채소로, 볶음 요리로, 카레나 짜장의 야채로 꽤 많은 양을 섭취하고 있다. 하지만 늘 좀 더 잘 먹어야 한다는 고민은 있다. 제철 채소로 만든 정갈한 스프에 대한 로망 같은... 물론 내가 만든 음식을 같이..
이 책은 말기암 (척추, 쇄골, 서혜부 림프관에 전이된 전립선암) 환자인 저자가 음식의 힘으로 말기암 진행을 14년간 억제한 과정이 적혀있는 책입니다. 즉, 아래는 말기암 환자이며 요리사였던 저자가 "병원에서 더 이상 방법이 없다고 한다면 이제 나부터 뭐든 해야겠다"라고 생각하고 암으로 죽지 않는 식사, 식재료와 조리법 등을 고민한 과정입니다. 들어가기 전에 저자는 말기암이라는 절박한 사정에서 선택이 없기에 더 음식이 가진 힘을 믿었다고 합니다. 원래 요리사였기 때문에 음식이 가진 힘을 더 눈여겨보았을 수도 있지요. 개인적으로도 사람의 몸은 누구나 그 사람이 먹는 음식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음식은 정말로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암환자들이 음식에 대한 조언을 얻고 또 아울러 건강한 사..
'암중모색, 암을 이긴 사람들의 비밀'은 kbs생로병사의 비밀 10년간의 방송을 한 권의 책으로 엮은 내용입니다. '암과의 전쟁'에서 어떻게 해야 이길 수 있는지 다양한 임상과 전문가들의 내용은 물론 실천가능한 사례가 많아 암환자에게 적극 추천하는 책입니다. *kbs생로병사의 비밀 10년의 기록인 암중모색은 식이요법, 운동의 중요성, 치료시 마음가짐 등 이렇게 크게 세 파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여기서는 누구나 집에서 직접 실천할 수 있는 식이요법과 운동이 왜 중요한지에 대해 중점적으로 정리해보았습니다. 1. 암환자 식이요법 인간은 평생 무언가를 먹고 살아갑니다. 좋은 물과 따스한 햇볕이 식물을 건강하게 하듯이 인간의 몸은 무엇을 먹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암중모색 식이요법 파트에서도 다양한 사..
'암식단 가이드'는 암 치료에 꼴 필요한 점을 연세암 센터와 cj프레시웨이, 그리고 세브란스 병원 영양팀에서 만든 책입니다. 연세암센터장은 서문에서 "많은 암 환자들이 암 진단 이후 식생활에 두려움을 느낀다"며 "이 책은 항암제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들의 영양과 식단에 대한 안내서이다"라고 밝혔듯 이 책은 항암식이와 식사요법에 관한 책입니다. 아래 글은 암식단 가이드의 주요 내용과 서평입니다. 1장. 항암 치료시 식사 암환자 식단, 채소 위주로 바꾸고 육류는 줄여야 할까? no! 암을 진단 받은 환자들은 대부분 이전의 식생활에 대해 반성하며 몸에 좋다는 채소와 잡곡위주의 식생활을 지향하면서 일부는 단백질 또한 섭취를 제한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단백질을 제한하는 것은 잘못된 행동입니다. 무엇보다 항..
항암치료시 속을 가라앉히는 요리부터 기운차리는 죽과 한끼 샐러드까지 암환자 식단, 자연의 향이 물씬~ 송학운 김옥경의 암을 이긴 한 그릇 치유밥상은 20년 전 직장암 말기로 6개월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은 남편 송학운 선생을 살리기 위해 환경과 먹거리 모두 최대한 자연과 가깝게 바꾸고 자연식을 생활화한 김옥경씨가 만든 책으로 암환자들이 활용할 수 있는 몸에 좋은 식단을 배울 수 있는 책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첫 파트에 나온 메쓰꺼운 속을 가라앉히는 요리와 기운차리는 죽 편이 가장 좋았습니다. 환자의 속을 아우르는 메뉴이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화학항암부터 표적항암제까지 긴 시간 몸이 힘들었던 암환자들에게는 면역력 증감이라든지 몸에 좋은 것 등이 다 좋겠지만 우선 죽같이 편안한 요리로 소화를 시켜야 하기 ..
제목은 '유방암 환자를 위한 식단'이지만 사실 이 책은 모든 암환자들의 식단으로 참고할 만한 책입니다. '유방암을 이기고 생명을 지키는 밥상'은 마쿠우치 히데오가 쓰고 서울대병원 유방센터장이셨던 노동영 교수가 감수한 책입니다. 마쿠우치 씨는 병원에서 오랫동안 영양상담사로 일하면서 많은 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식생활을 지도해온 전문가입니다. 책을 감수한 노동영 교수는 1980년대만해도 드문 암이었던 유방암이 현재 여성암 1위로 된 이유로 '서양식 식단 문화의 침투가 주범이라는 마쿠우치씨의 의견에 동의하면서 무엇보다 식생활이 비슷한 일본의 암예방 식단이 우리나라에게도 많은 도움이 될 거 라고 생각한다고 감수의 글에서 적었습니다. 암환자가 적용하기에도 실용적입니다. 일본인 마쿠우치씨가 실제로 환자들에게 영양상담..
암 예방을 위해 꼭 해야할 원칙> 암 치료와 억제, 예방에 도움이 되는 식품과 조리법에 관한 책입니다. '암 음식으로 고친다'는 장혜주 건강음식연구소 소장이 환자 식이지도를 위해 만든 책입니다. 무엇보다 조목조목 암환자와 가족들이 궁금해할 식품 정보가 알기 쉽게 적혀있어 매우 유익합니다. 또한 암환자가 지켜야할 규칙 등에 대해서도 일목요연하게 잘 정리되어 있어 제게는 아주 유용했습니다. 식사와 식재료에 원칙을 가지고 싶을때 꼭 필요한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래는 책에서 제가 주의깊게 읽었던 부분입니다. 암 예방을 위해 꼭 해야 할 10가지 원칙 첫째, 필수 영양소 등 영양소를 균형있게 섭취합니다. 둘째, 유기농 채소와 과일을 충분히 먹어야 합니다. 특히 채소와 과일의 비율을 85:15로 정해줍니다. 또한..
남편의 말기암 선고를 받고 세상 모든 음식재료가 다 약이었음을 알게 된 말기암 환자의 아내가 쓴 암식단책입니다. '암환자를 위한 매일 차릴 수 있는 밥상'은 남편의 담관암 말기 암 진단을 받고 눈물을 흘리면서도 저자가 암에 도움이 음식이 무얼일까 매순간 고민하면서 실천한 내용을 쓴 식단일기입니다. 특히 이 책을 읽다보면 아내의 정성은 물론, 항암 9차 이후 남편의 전이된 암이 흔적없이 사라진, 감동스러움도 함께 느낄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본 책에서는 밥과 물을 바꾸는 것부터 육류 대신 해물로 단백질을 대체하고 채소 과일을 많이 먹는 식생활의 변화를 직접 보여줍니다. 저같은 주부의 입장에서는 교수나 전문가가 쓴 글보다도 환자의 아내가 직접 쓴 글이라 더 편안하게 적용할 수 있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1.밥..
유방암식단 '유방암, 제대로 알고 제대로 먹자'를 모토로 작성된 '가슴을 지키는 식단의 정석'은 좋은문화병원 유방암센터 영양팀과 한식연구가 차민욱씨가 함께 만든 책입니다. 사실 도서관의 수많은 책 중에서 이 책을 빌린 이유는 세 가지입니다. 첫째, 암환자 식단 중 유방암 환자를 위한 식단이라고 별도로 만들어진 책은 찾기 쉽지 않은데 그 목적에 적합한 책이었기 때문입니다. 두번째 이유는 식단만 적혀있는 암환자 식단에 대한 책이 많은데 '가슴을 지키는 식단의 정석'은 유방암이 어떤 병인가부터 왜 생기고 어떻게 진단하고 어떻게 치료하는 것까지 전 범위를 아우른 책입니다. 유방암 환자들의 궁금증을 풀어줄 내용이 가득합니다. 세번째 이유는 제가 이 책을 선택한 원래의 목적인 식품선택과 식단에 대한 내용도 충실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