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실에서 머리감기, 체온이 떨어질 수 있어서 주의해야 해요.

미용실이나 환자용 워터리스 물 없는 샴푸(드라이 샴푸)를 이용하는 편이 나을 수 있어


저는 두 번의 수술모두 병실에서 머리를 감지 않았습니다. 수술 전에는 드라이기도 없는데 추울 것 같아서 감지 않았고 수술 후에는 손도 불편한데 굳이 감고 싶지 않았어요. 저는 두 번 모두 미용실을 이용한 케이스입니다.


수술 날 아침 일찍 머리 감는 분, 의료진에게 한 소리 들을 수 있어요.

머리 감는 것 자체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다만 머리를 집처럼 따스한 환경에서 따뜻한 드라이기로 편하게 말릴 수 있는 환경이 아닙니다. 차가운 머리카락 때문에 몸의 온도 변화가 생길수 있습니다. 작년 전절제 수술은 11월 말에 받은거라 같은 병동 환자 한 분은 수술 전에 머리 감았다고 간호사님께 한 소리 들었어요. "체온 때문에 수술 못 할 수도 있다"고요. 즉, 수술 바로 전 머리감는 것은 주의하셔야 합니다. 

(참고로, 수술 이후에는 거의 관여하지 않습니다. 다만 환자가 불편하지요. 링거라도 빼면 그래도 괜찮은데 수술 다음날까지는 대부분의 환자가 꼽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바늘 꼽고 있는 손으로 머리 감으면 손이 부을 수도 있어요.)



꼭 감고 싶다면, 저처럼 병원 미용실 이용하시는 게 편해요.

일단 병원 안 미용실은 비쌌습니다. 평범한 주부인 저의 평소 커트 비용보다 샴푸 비용이 더 비싸더라고요. 하지만 저는 2번의 수술 모두 오후 수술이었기에 수술 당일 아침 간호사님께 말씀드리고 링거 꼽고 미용실 가서 머리 감고 왔어요. 수술 후기에도 적은 내용이지만, 뭐랄까, 특히 전절제 수술 후에 밀려올 여러가지 감정들 속에서 그래도 머리라도 깨끗하게 샴푸한 상태고 전문가가 살짝 드라이해서 말려주면 기분이 그래도 조금은 나을 것 같았어요. 실제 수술 후엔 팔이 불편해서 세수도 대충했는데 저의 경우는 머리가 깔끔하니 그래도 위안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퇴원이 정해졌을 때도 병원 미용실에서 머리 감고 퇴원했어요. 물론 집에 가서 하면 되고, 제 손이 불편하면 남편도 있지만, 원래 아이들이 있는 집으로 돌아가면 챙겨야 할 일이 더 많잖아요. 그래서 그냥 비싼 샴푸 비용 내고 감고 갔어요. 물론 수술 후엔 한 손으로 머리감는 분들 병실에서부터 있어요. 하지만 수술 전보다 불편한 것은 사실이고 이것 저것 걱정하기 싫은 저는 모처럼 공주노릇 한 건데, 제 경우는 만족도가 높았으니 참고하세요. 


환자용 워터리스 물없는 드라이 샴푸 이용하시는 분도 있다던데

물 없는 샴푸도 이용하신다고 들었어요. 환자용 샴푸나 워터리스 샴푸, 드라이 샴푸, 물없는 샴푸로 검색한 후 미리 준비해가셔도 좋고 병원 내 의료기 파는 곳에서도 파는 곳이 있어요. 물 없는 샴푸는 머리에 뿌리고 문지른 후 마른 수건으로 닦아주시면 뽀송하고 냄새 안 난다고 좋다는 분도 있고,  사용에 익숙하지 않아 어색해하는 분도 있는 것 같아요. 제가 수술할때는 있는 줄도 몰랐기에 저는 사용해보지 않았아요. 다만, 최근 제 친구가 초등 저학년 막내가 이마라인 근처에 상처가 나서 물없는 샴푸 사서 거품내서 닦아주니 머리 냄새는 사라져서 좋았다고 하더라구요. 향도 좋고, 친구는 혹시 몰라 따스한 물 수건에 적셔 한 번 더 닦아주니 아이도 좋아했데요. 실제는 마른 수건으로만 닦아주면 됩니다. 참, 아예 환자용으로 이름붙여 나온 워터리스 물없는 샴푸도 있어요. 환자용 드라이 샴푸라고도 불리는 것 같아요.  (시간나면 친구한테 물없는 샴푸 얻어서 나중에 한 번 체험 후기 올려볼께요.)


유방암 정보

써지브라 언제까지 입고 벗나요? 간지럽고 따가운 것 대처법


유방암 이야기

23화.산쿠소패치 요청했으나 맥페란정과 덱사메타손만 처방되었다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