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스캔 검사 주의점과 부작용, 한원식 1년 6개월 검사

뼈주사(핵의학과 검사실), 복부초음파, 유방 초음파 영상 촬영 상세 과정과 비용  서울대 한원식 교수님이 내려주신 유방암 1년 6개월 검사 오더는 복부초음파, (전신)뼈스캔, 채혈, 영상 촬영, 유방 초음파, 까지 총 5개입니다. 저는 복부초음파와 핵의학과 검사를 하루에 하고 이틀 후에 초음파와 영상촬영, 채혈이 예약되어있었습니다.  


복부초음파

제일 먼저 예약된 복부 초음파부터 진행합니다. 먼저 탈의 하고 악세살이를 모두 제거합니다. 주의점은 숨 참으라고 할때 잘 참고, 들이마시라고 할때 잘 마시고, 쉬라고 할때 쉬면 됩니다.

이때 초음파로 살펴보는 것은 간과 담낭, 담도, 비장, 췌장입니다. (저는 사실 딱 1주일 전에 담낭 초음파를 했습니다. 서울대 소화기 내과 정기추적검사입니다. 담낭에 돌이 있어서요) 그래서 아무래도 검사가 겹치지 않나 싶었습니다.) 환자 입장에서 어려운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검사자가 "숨을 깊이 들이마시고 참으세요"하면 참고 있어주고 복부를 초음파기계로 살펴볼때 가만히 누워있어주면 됩니다. 



뼈스캔(골스캔, 본스캔)

뼈스캔 검사는 유방외과 검사 중에서 중간에 가장 대기시간이 긴 검사입니다. 우선 본관의 핵의학과 가서 주사를 맞아야 합니다. 

담당자는  "최근에 뼈수술하거나 다친 적 없으신지?"물어보고 손등에 주사를 놓습니다. 뼈주사로 불리는 주사로 뼈에 잘 흡수되는 방사성 약품을 넣는 것입니다. 약품이 뼈에 잘 퍼지는 시간을 기다려서 촬영하기때문에 즉 주사만 맞고 최소 3시간 이상 대기하다가 검사합니다. 

알지만 그래도 의료진에게 한 번 더 물어봅니다.

"이 주사는 왜 맞나요?"

"뼈에 염증이 있는지, 종양이 있는지 살펴보는 겁니다." 간결한 정답입니다.

주사를 맞으면 약 3~5시간 대기해야 합니다. 외출이 가능하고 식사도 가능합니다. 다른 검사와도 무관합니다. 단, 의료진 보호차원에서 (주사된 약품이 방사선 의약품이므로 주사 맞고 의료진과 밀접하게 환자와 접촉해서 검사하는 초음파 검사 등은 잡아주지 않습니다. ) 몇 몇 검사는 잡아주지 않습니다. 


사실 저는 중간에 3시간 이상 기다려야 하니 이틀 뒤에 예약된 초음파검사를 오늘 할 수 없을까 해서 문의했거든요. 역시 위의 설명처럼 "오늘 검사 여유는 잆지만 안 됩니다!!!!"라고 하셨습니다. 직원을 보호하는 좋은 제도같습니다. 




실제 사는 주사 맞고 3시간 후 종양 핵의학 검사실에서 진행됩니다. 주의 사항은 아래와 같습니다. 즉, 물 많이 마시고, 검사 직전 방광을 비우며, 팬티나 바지에 오줌이 묻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3시간이 지난 오후 2시 30분에 가서 검사실에서 촬영합니다. 주의점은 역시 하나입니다. "두꺼운 옷이나 금속 단추가 있는 옷은 가능한 입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실제 검사는 이십 분도 안 걸렸던 것 같습니다. 참, 부작용은 따로 공지되는 것이 없을정도로 별도로 알려져 있는 것이 없습니다. 저도 아무렇지도 않았습니다. 그냥 주사 맞을때 따끔 아팠다는 정도입니다.



채혈과 유방촬영, 유방 초음파는 다른 날 검사했습니다. 서울대 혜화는 유방외과 옆에 촬영실과 초음파실이 있어 편합니다.


채혈

최소 6시간은 금식해야 합니다. 당연히 제일 먼저했습니다. 


유방촬영

(저는 이틀 후 유방촬영이 잡혀있었습니다.  서울대 혜화는 유방외과 옆에 촬영실과 초음파실이 있어 편합니다.)

의료진은 "힘 주시면 더 아플수 있어요. 힘을 빼세요" 합니다. 하지만 찍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아픕니다. 작은 가슴을 늘여빼서 판에 늘려서 가능한 늘려서? 눌러서 찍어야 잘 나오기 때문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많이 아팠습니다. 그리고 힘을 빼려고 해도 가슴이 작아서인지 제가 자세를 잘 안잡아서인지 자꾸 가슴을 잘 찍히도록 잡아주시는데 아프니 힘이 저절로 들어갑니다. 물론 참을 수는 있습니다. 담당자는 검사 직전 한 번 더 확인합니다.

"보형물은 없으시지요?"

없습니다. 하지만 의아스러워 저도 한 번 더 확인합니다.

"왜 보형물 있으면 안좋은가요?"
"조금 안 보이는 부분이 있을 수 있어요" 짧게 더 이상은 말해주지 않습니다.  

이제 꽉 누릅니다. 아. 아픕니다. 

"위에서 아래로 눌러 한 번,

 옆에서 눌러서 한 번 찍습니다. 가만히 안 계시면 또 찍으셔야 합니다."

또 찍을 순 없습니다. 아파서요. 

끝났습니다. 사실 긴 검사는 아닙니다. 하지만 저는 이게 은근히 꽤 아프더라구요. 


초음파-전절제 후 처음하는 초음파, 얼얼

촬영이 끝나면 바로 초음파 대기합니다. 유방 초음파는 다른 장기 초음파보다 사실 더 편합니다.  자세히 보실때인지 사진을 찔을때인지 숨 몇 번 참으면 끝입니다. 다만 제가 긴장해서인지 갑자기 사레가 걸렸습니다.  저도 모르게 의료진에게 "저 감기 안 걸렸어요. 사레걸린거예요"라고 외쳤습니다. 코로나로 시국이 시국인지라. 의료진은 잠시 기다렸다가

"평소 쉬듯이 숨을 편하게 쉬세요. "하고 이후 서너번 정도

"잠시 깊게 들이마시고 쉬세요" 하시더라구요.

즉, 유방초음파는 금식도 없고 숨을 멈춰야 하는 것도 없읍니다. 다만 의료진의 손길을 따라가는 마음의 떨림을 여실하게 느껴야 합니다.  저는 이상하게 초음파실에서 상의를 벗기고 간호사분이 잠시 자세등을 체크한 후 의료진이 나오기 직전의 찰나의 순간이 늘 울컥하고 무섭습니다. 아마 재발하고 일주일만에 다히  초음파할때 "어디가 또 생긴건지?"울면서 물어보았던 게 오러밸되어서 인것 같습니다.  어찌됐건 검사는 잘 진행됐고 저는 다른 쪽 유방에 있는 양성 혹의 위치도 확인했습니다. 재발인지, 아닌지 사이즈가 어떤지 이런건 말씀안해주시고 오로지 "한원식 교수님께 물어보세요"하시던데 혹시나 해서 물어본 양성 혹의 위치는 알려주시더라구요.위쪽 옆구리쪽 2개랍니다. 아... 그리고 사실 오늘이 전절제 미복원 한 후 처음하는 초음파입니다. 지방조직이 없어서인지 삭제된 가슴쪽 초음파기계가 굴러갈때 좀 얼얼했습니다. 아마 가슴 조직 위를 초음파했던거를 그대로 뼈 위를 스치면서 해서 그런가 봅니다.  

의료진은 "여자 형제 있으신지?" 물어봅니다. 순간 긴장되는 마음. 저는 언니가 있어요.

"왜요? 또 문제가 있나요?" 다급하게 물어봅니다. 무섭습니다. 

"아니예요. 재발하신 거라 여자 형제분도 초음파 검사 주기적으로 하시라고 말씀드리려고 했어요"라고 말해주십니다. 뭐보고 놀란가슴 또 뭐보고 놀란다더니. 제가 그런 모양새입니다.





총 검사 비용, 영수증

복부초음파와 본스캔 15300원, 유방촬영과 초음파,채혈까지 6800원, 한원식 교수님께 결과 듣는 외래 1200월까지 총 23300입니다. 중증적용받아서 입니다. 일반 환자분이 비용이 궁금했다면 맨 위 중증적용되기 전의 금액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이제 1년 6개월 검사가 모두 끝났습니다. 기대하는 건 한원식 교수님께 "이상 없으니 2년 검사에서 봅시다"라는 말, 하나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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