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환자 식단, 매일 먹어야하는 음식

<3>암 식단 가이드, 암환자의 올바른 식사 계획표 매일 먹어야 하는 음식은? 암에 걸리고 나면 무엇을 먹어야 할까? 가 일상의 고민이 됩니다. 수술과 치료는 병원에서 해주지만 요양병원에 가지 않는 한 식사는 온전히 집에서 해결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기본적인 원칙은 매일 잡곡밥을 먹고 가능한 매일 다른 채소와 과일, 그리고 미역이나 다시마같은 해조류, 단백질을 먹어주는 것입니다. 

(* 아래 내용은 도서 '암식단 가이드' 서평 + 서울대 상담영양사 상담내용 + 제가 아는 내용입니다. 

암식단 가이드는 암환자에게 많은 도움이 되는 책이라 아래 내용말고도 별도로 총서평을 올렸습니다.  )

 

암환자, 매일 먹어야 하는 음식

첫째, 현미식 또는 잡곡밥으로 바꾸세요.

다른 반찬과 달리 밥은 삼시 세끼 먹습니다. 즉 우리가 먹는 음식의 많은 부분을 차지합니다. 다양한 무기질과 비타민을 섭취할 수 있는 잡곡밥으로 바꾸셔야 합니다.  유방암 6년차이신 지인은 암진단 후 제일 먼저 주식을 현미로 바꾸었다고합니다. 도정하지 않은 현미나 잡곡은 익숙하기 전까지는 소화가 덜 되고 까끌까끌하다고 느낄 수도 있으나 익숙해지면 씹는 맛이 있고 식이섬유소도 풍부합니다. 저는 쌀이 친정에서 전부 올라오기에 현미식으로 바꾸지는 않았지만 온갖 잡곡과 콩 등을 가능한 조금씩이라도 넣어먹으려고 노력하는 편입니다. (사실 저는 더 넣고 싶은데 막내가 싫어해서 엄청 많이 넣지는 못합니다. )

 

 

  <사진 발췌 : 암식단 가이드, 삼호미디어, 암식단 가이드는 암환자와 가족이 알아야할 영양상식과 식사 가이드 그리고 맞춤형 요리까지 암환자가 알아야할 모든 것을 망라한 책입니다. 제가 도서관에서 제일 먼저 골랐던 책이기도 합니다.  식단 관련책으로 적극 추천합니다.> 

 

위 사진은 도서 '암식단 가이드'에 나온 암환자의 올바른 식사계획표 중 '암환자가 매일 먹어야 하는 음식' 기준표입니다. 암식단 가이드에서도 ,잡곡밥과, 가급적 매일 다른 제철채소와 과일을 매일 먹어야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현미식이 어렵다면 저처럼 다양한 잡곡류를 돌아가면서 시도해주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서울대 영양상담에서 중요시했던 것도 매일 다른 색과 향의 과일과 채소를 먹어주면 다양한 식품의 성분을 섭취하는 것이었습니다. 이렇게 먹으면 몸안의 면역력을 도와주는 것은 물론 균형잡힌 식생활에 큰 도움이 됩니다.  상담영양사는 김치 외에 색깔과 향이 다양한 두 접시의 야채를 매 끼 섭취하라고 조언하였습니다.

 

 

위 책에는 견과류에 대한 권장양도 있어서 편리하였습니다. 암환자가 되고 나서 흔하게 받은 식품 중 하나가 브라질 너트였습니다 . 아마도 다들 암환자에게 좋다는 말을 듣고  주시는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이런 것을 받을때마다 얼마나 어느 정도 먹어야 하나 기준을 세울 수 없어 궁금했는데  '암식단 가이드'에서는 하루에 호도 1알 또는 땅콩 10알 정도 섭취하라고 알려줍니다. 이 양은 흔히 사람들이 챙겨먹는 하루 견과량으로 소포장되어 있는 견과류 양보다도 적은 양입니다.  여기서도 알 수 있는 건 다양한 영양소를 섭취하되 어느것도 하나만 몰아먹는것은 좋지않다는 점입니다.  

 

 

 

미역이나 다시마 같은 해조류와 우유 혹은 우듀, 플레인 요구르트 1잔도 섭취하라고 권유합니다. 

실제 제가 서울대 임상영양사에가 상담받았을때도 우유를 하루에 한 잔 정도 섭취하라고 권유받았습니다.  사실 한참 걱정이 하늘을 찌를 시기라 우유도 먹지 않았습니다. (실제 '여자가 우유를 끊어야 하는 이유'라는 책을 읽고 관련 서평도 작성했습니다. )

하지만 서울대 상담 영양사와 전문서적에서는 암환자든 일반인이든 칼슘섭취를 위해 하루에 한 잔 정도의 우유를 섭취하라고 하더군요.  저는 과학적으로 검증된 내용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저는 암 진단 후 재발때까지 거의 우유를 끊었던 사람입니다. 우유를 1년 정도 안 먹었던 이유는 하나입니다. 암진단 전 우유를 하루에 1리터 가까이 마시는 이상한 식습관을 가지고 있었던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 물론 그것이 호르몬 양성 유방암 환자인 제게 직접적인 연관이 있었는지는 지금도 알 수 없습니다.  그렇지만 암 진단 당시에는 너무도 모든 게 무서워서 우유를 끊었었고 재발 이후 유방외과 교수님과 임상영양사에게 물어보았지만 그들의 대답은 모두 "우유와 유방암과는 상관없다"였습니다.  그래서 요새는 일주일에 한 두번 정도는 먹으려고 하는 편입니다. 권장양과는 다르지만 대신 새우나 멸치 등으로 칼슘을 보충하고 있습니다. 

 

매일 마시는 음료로는 생수와 보리차를 권장합니다. 암진단 후에 어떤 차를 마셔야 하는지 문의하시는 분이 많습니다 .관련 내용은 따로 포스팅하겠지만 어떤 차든 설탕 등 당류가 들어가지 않는 차를 권장합니다. 필요없는 당성분은 몸에 좋지 않기 때문입니다. 음료에 대해서도 따로 포스팅할 예정입니다.

 

가급적 피해야 하는 음식은 다들 아시다시피 단 맛이 가득한 패스트 푸드스타일의 음식입니다. 채소나 과일 등에 많이 들어있는 미네랄과 비타민은 없고 트랜스지방산으로 튀기거나 포화지방산등의 기름기가 가득한 고기는 우리몸에 과부화를 줍니다. 짠젓갈류도 마찬가지입니다.

결론적으로 안 좋은 음식은 피하고 영양소를 다양한 제품을 통해 골고루 먹는다라는 점을 잊지않으시면 됩니다.

 

암환자 식단의 기준 플러스! 기본 2가지~

암환자가 되고나서 가장 먼저 든 생각 중 하나는 모든 것이 무너진 듯한 절망감이었습니다. 그리고 내가 무엇을 잘못했는지는 생각이 나지만 앞으로 어떻게 해야하는지 막막하기만 했습니다. 음식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평소 물을 거의 안 먹었던 점, 수시로 끊이지 않고 먹을 것을 계속 먹었던 점, 뱃살이 불룩한데도 계속 먹는 것을 찾는다는 점, 그리고 채소를 생각만큼 많이 먹지 않았다는 점 등 나쁜 점은 수두룩하게 떠올랐지만 그렇다고 어떤 기준을 가져야 하는지 결정하기 어려웠습니다. 버섯을 많이 먹으라고? 마늘도 먹어야 한다더라. 브라질너트도 빼놓지 말고 먹으라던데,  또 어떤 식품은 늘상 약처럼 먹어야 한다는 등 범람하는 기준도 너무 많았습니다. 이런 불안은 환자의 무지가 첫번째 원인이고 환자의 불안한 심리를 이용하는 장사속도 같이 결부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암환자 식단, 정확한 기준이 가장 중요합니다. 여기서는 간단하게 2가지만 짚고 향후 암식단 가이드 서평에서 자세하게 한 번 더 언급하겠습니다.

 

 

암환자의 평소 식단은 (항암치료시는 단백질과 열량을 10% 정도씩 증량해야 합니다. 여기서는 항암치료를 끝낸 암환자 기분입니다.) 3끼를 간소하게 단, 다양한 잡곡과 채소를 겪들여서, 단백질도 함께 섭취하라! 였습니다. 위의 '암치료에 꼭 필요한 암식단 가이드'의 내용도 동일했습니다. 

 

식사는 규칙적으로 3회, 맛없다는 병원식처럼 소박하게 먹으면 좋아요~  

'먹고 싶은거만 몰아서 먹지 않기!' ,'다양한 재료로 골고루, 양은 줄여서" 가 중요합니다.

항암치료 등 체력소모가 심한 시기를 제외하고 암환자의 평소 식단은 사실 병원에서 나오던 병원식을 기준으로 삼으면 가장 좋습니다. 병원식, 생각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게 '먹을 게 별로 없는 간단한 식단!'일 것입니다. 하지만 그토록 소박한 식사를 규칙적으로 3번에 나누어서 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서울대에서 두 번의 수술을 위해 입원하고, 당시 병원식을 먹으면서 제가 들은 생각은 하나였습니다. '아, 평소 나는 먹고 싶은 것으로만 몰아서 먹었구나'  '이렇게 조금씩 3번 먹으면 살이 빠지겠구나'였습니다.  저만 많이 먹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현대는 음식을 해먹기도 사기도 쉬운, 특히나 먹고 싶은 음식은 쉽게 먹을 수 있는 시대입니다. 특히나 채소나 과일 등은 약간의 손질이 필요하나 기타 입에 단 음식들은 간단하게 돈만 주면 섭취가 가능한 시기이구요.  기존의 습관에서 벗어나셔야 합니다. 음식, 간소한 기본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기준은 병원식을 떠올리세요. 요즘 우리가 먹는 음식은 입이 행복한 음식을 너무도 푸짐하게 먹는 다는 것 다들 아실겁니다. 넘치는 것은 모자란 것보다 못합니다.

                               

                           <발췌 : 암 치료에 꼭 필요한 암식단 가이드, 삼호미디어>

                          

간식은 간단하게!

아울러 간식 간단하기 먹기도 중요합니다. 병원에서 추천하는 간식이란 우유 한 컵, 과일 한 두쪽입니다. 저처럼 고구마 2.3개, 치즈케익 1.2조각이 아닙니다. 꼭 그만큼의 간식을 더 먹고 싶다면 밥이라도 줄여야 합니다. 병원에서는 간식을 주지 않는 것은 사실 간식 없이 3끼만 먹어도 일반인의 영양섭취로 적절하기 때문입니다.

 

(*사실 제가 암진단을 받고 가장 먼저 한 것은 간식을 줄이는 것이었습니다. 밥 말고도 다양하게 먹었던 입에 단 간식들.. 저는 개인적으로 건강식과 건강간식도 좋아하지만 온갖 패스트푸드도 좋아했던 사람입니다.  그리고 이것 저것 암환자 식단에 관련된 책과 정보를 찾아보면서 '간식은 최소화로'라는 결론에 도달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서울대 임상영양사의 상담 중 '간식은 아주 간단하게'라는 언급 또한 제가 얻은 결론에 확신을 주었구요. )

 

 

*암식단 가이드 서평은 아래에 있습니다. 암환자들에게 유익한, 도움되는 도서입니다. 꼭 한 번 읽어보세요!

꼭 사야될 책인지 확신이 가지 않으시면 시립도서관에 있는 곳이 많으니 먼저 빌려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암식단 가이드, 세브란스 병원의 항암식단

 

말기 암환자 아내가 남편을 위해 차린 정성스런 식단에 대한 책도 참고하세요.

말기 암환자를 위한 매일 차릴 수 있는 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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