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전절제 미복원 이케야마 인공인조유방 방문 후기 2탄

이케야마 이야기 2, 유방암 환자를 위한 실리콘 제품 중 가장 고품질이었어요.

예약, 전절제 미복원 수술 후 언제쯤 제작 가능한지? 하루종일 부착가능한지. 피부에는 무리가 없는지 궁금한 것에 대해 모아보았읍니다.  인조유방 및 유두 등의 상세한 사진과 더 상세한 방문 후기는 1편(맨 아래 링크)를 참고하세요.

이케야마 인공유방을 다녀온 것은 약 14개월 전입니다. 저는 첫수술은 유방암으로 부분절제하고 1년 후 재발로 왼쪽유방을 전절제한 환자입니다. 전절제때 재건이라는 선택의 기회가 있었지만 재발하고 나니 혹시라도 모를 위험성은 가능한 가지고 있고 싶지 않아 어렵게 미복원으로 결심했었습니다. 그래서 미복원 수술하기전에 비비안 이나 비너스 인조유방과 보정 브래지어 등에 대한 정보를 알아보다가 유방암 이야기 카페에서 미복원하신분들이 착용하신다는 이케야마 인공유방 정보를 얻어 직접 다녀왔었습니다. 

 

이케야마 인공유방 찾아가기 전, 예약하세요.

1.사전 예약하시고 가세요. 저는 가기 전 가장 주저했던 점이 사람을 만나기가 좀 싫더라구요. 인조유방과 유륜도 보고 유방암 패드랑 인조보정 브래지어까지 쭉 살펴 볼거라서요. 다행히 예약하고 찾아가니 젊은 여직원이 홀로 저를 맞이하고 별도의 룸에서 안내가 진행되었어요. 저는 그 시스템이 마음에 들더군요. 시설도 깔끔하고 훌륭했으나 여직원 외에는 아무도 사람이 안 보였어요. 그런게 이케야마의 고객 시스템인지, 그날만 그랬던 것인지 알 수 없으나 지나고 보니 덕분에 마음 편하게 물어보고 인조유방과 유두도 만져보고 할 수 있었습니다.

 

2.온라인 상담예약도 있어요. 이케야마 홈페이지에 들어가시면 고객성명과 상담일 등을 정할 수 있었요. 전화 예약이나 온라인 상담예약이나 유방암 수술시기와 수술종류 (전절제인지, 부분절제인지, 유두절제인지 등)등을 환자 본인이 숙지하고 가는 것이 상담에 도움이 됩니다.

 

이케야마 인공유방 찾아가기

정확한 주소는 서울시 중구 정동길14, 오송빌딩 지하2층입니다. 저는 5호선 서대문역 5번 출구로 나와서 경향신문사 건물에서 우회전해서 찾아갔어요. 즉 서대문역에서 도보로 약 5분 ~10분 정도 걸어가시면 되요. 네이버길찾기 켜서 '이케야마인공유방' 넣으면 검색됩니다. 길치인 저도 찾기는 어렵지 않았어요. 다만 이케야마 건물이 눈에 확 띄지 않아요. 사실 위치가 애매하지도 않은데 간판이 눈에 띄지 않아서 다 가서도 '여기가 맞나?' 상호 보기 전 두 번 세 번 확인했었어요.

입구 간판이 너무 눈에 안 띄지요? 모르고 보면 더 안보이긴 해요. 사실 제가 좀 길치라 금방 찾지 못해서. 찾기 전에는 "뭐야? 눈에 너무 잘 안띄잖아?"했는데 상담하고 나왔을 때는 순간 "아, 간판이 눈에 잘 안띄어서 다행이다"싶기도 했어요. 대로변이거든요. 나오자 마자 많은 사람들이 휙휙 지나다니더라구요. (아, 저는 오후 5시 넘어 나온거라 더 그런것일수도 있어요.) 그리고 내부 시설은 전부 깔끔해요. 피부 에스테틱 온 느낌이예요. ( 뜬금없지만 미복원하고 인공유방 구입해야하나 침울해져서 갔는데 간 장소가 너무 허접하면 기분이 좋지 않을 것 같았거든요. 그런데 여긴 깔끔해서 좋았어요)

 

이케야마 인공유방 만든사람은 전절제 미복원 유방암 환자의 오빠예요

워낙이 광고가 판치는 세상이라 모든 걸 믿을 순 없지만. 이걸 거짓말 할 사람은 없을거예요. 건일제약 이케야마 인공유방 대표가 여동생의 요청 아래 3가지를 감안해서 만든 제품입니다.

1. 옷 입은 태가 자연스럽과 만져도 진짜 같이 부드러울 것

2. 일반인들이 잆는 평범한 브래지어에도 잘 맞고 브래지어를 벗었을때도 자연스러운 모양을 보일 것

3. 인공유방을 부착하고도 샤워를 할 수 있을 것

 

사실 미복원한 유방암 환자의 마음이 잘 드러나있는 요구사항이예요. 미복원하려는 사람들의 불안감도 마찬가지이구요. 저도 미복원 결정하기전에 정말 불안했거든요. "가슴이 없어도 괜찮은걸까?" "남들이 알 수 있을까?" "장애처럼 여겨질까?" 등등 마음이 많이 복잡했었어요.

 

맞춤형 주문제작 인공유방 제작 과정과 소요기간

다들 가장 궁금하신것 중 하나가 바로 제작과정일거예요. 위의 사진에 잘 설명되어 있지만 상담 후 본을 뜬 후 모양을 조정하고 채색한 후 제품을 받을 수 있어요. 

 

제품 수령은 일본에서 관련 장인이 와서 본을 뜨고 일본에서 만들어서 다시 가져오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하나하나 수작업이라 최소 한 달이상 걸린다고 했어요. 제가 상담받았을 때는 넉넉히 2달 정도라고 했던 것도 같아요. 즉 오늘 맞춰서 내일 찾는 거는 불가능해요. 어찌보면 개별 맞춤제작이라서 그럴 수 밖에 없을 것 같기도 해요.

 

(사실 시간이 걸려도 이케야마 인공유방을 제작하는 건, 나만의, 아니 내 기존 유방과 동일한 인조제품이라는 점일거예요. 감쪽같다고 해야하나요. 사실 속구닷컴에도 비너스도 비비안에도 유방암 전문 온라인몰에도 인조유방 좋은 거 많아요. 다만 유방암 패드처럼 선택안은 몇 개 있지만 그 안에서는 모양이 일률적일수밖에 없잖아요. .)

 

참, 앞서 말했지만 제품 모양과 사진은 아래 링크된 1편에 올렸어요. 사실 더 많이 찍었는데 심의에 문제가 될 까봐 최소로 올렸지만 그래도 조금씩은 올렸으니 보시는 게 훨씬 도움이 될 거예요.

 

내 가슴으로 본뜨고 만드는데 저는 얼마나 제작할때 참여해야 하나요?

첫째, 내 가슴으로 만드는 거라 일본 제작기술자에게 직접 본뜨는데 걸리는 시간이 약 120분 이라고 합니다.

둘째, 실물처럼 채색을 위해 또 제작기술자를 만나야 합니다. 이때도 약 150정도 시간이 소요됩니다.

셋째, 완성된 후 직접 부착과 제거 과정을 습득하는 시간이 약 한 시간 정도 걸립니다. 

인공유방 어떻게 부착하고, 어떻게 떼어내나요?

인공유방은 진짜같고 보형물 수술 후 겪을 수 있는 구축, 염증 작용이나 복부복원의 부작용인 괴사 등을 겪지는 않지만 애로점은 있어요. 탈부착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탈부착할 수 있다는 게 어떤 면에서는 장점이지만 또 어떤 면에서는 번거롭거나 싫을 수 있어요. 그러나 꼭 마음깊이 본인이 무엇을 원하는지 물어보시고 결정하세요. 

부착은 피부보호제를 피부에 먼저 바른 후 의료용 접착제를 인공 유방 바깥둘레에 얇게 발라 5분 정도 건조시킨 후 붙이면 됩니다.  제거는 접착 제거제를 가장자리부터 살살 발른후 떼어내면 되요.                                                                                                                                                               

이케야마 인공유방, 수술 후 얼마나 지나야 맞출 수 있나요?

직원이 권장한 것은 수술 후 3개월 이후였어요. 사실 상담받을때는 오랫동안 미복원한 가슴으로 있어야 하는구나 하고 걱정했는데 사실 통증이 가장 적다는 미복원도 한 달정도는 가슴과 어깨와 등 쪽이 다 너무너무 아파요. 힘들구요. 수술 하고 나서는 가서 바로 맞추라고 해도 저는 안 맞추었을 것 같아요. 

 

계속 붙이고 있을 수는 없나요?

사실 계속 붙이고 있으면 보형물재건이나 복부복원 수술을 할 필요가 없을 것 같아요. 아픈 수술 적응기간등을 거치지 않아도 되고 모양은 그대로 있는거니까요. 하지만 원칙이 아침에 부착하고 밤에 자기 전에 떼어내서 피부가 쉬도록 하는 것입니다. 피부에 큰 무리가 없다면 1박 2일 정도의 여행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하셨어요.  '계속 붙일경우 부작용 보고는

없는지 ?'물어보았는데 중국에서 클레임 한 건이 있었는데 그 분은 2달 반 동안 계속 붙이고 계셨었에요. 

 

목욕탕이나 수영장, 온천에서 떨어지지 않고 붙이고 있을 수 있나요?

네, 목욕탕, 수영장, 온천에서 실제 가슴처럼 편안하게 사용하시도록 만들어진 제품입니다. 피부에 부착하기 때문에 가능합니다.

가격은? 900만 원? 315만 원?

가격은 이케야마 1 게시글에 자세하게 표로 정리했어요. 요약하면 제품의 질에 따라 인공유방a,b,c로 나뉘어요. 사진상은 미세하지만 실제 보면 차이가 있어요. 하지만 가장 가격이 저렴한 c도 사실 꽤 괜찮아요. 너무 섬세하고 진짜같이 만들어진a (혈관, 핏줄같은것도 구현)랑 같이 있어서 그런건지 셋 다 제품은 만족스러웠어요. 

현재 홈페이지에는 할인혜택으로 럭서리(a)는 900만 원, 하이퀄러티 (b)는 450만 원, 스탠다드 (c)는 315만 원이라고 적혀있어요. 

 

제품 등급의 차이는 무엇인가요?

장인의 솜씨의 차이라고 하셨어요. 실제 더 내 피부처럼 구현된 것이 가장 비싼 가격이예요. 가격이 비쌀수록 인공유방과 피부와의 경계선이 잘 눈에 띄지 않고 피부 밀착력도 조금 다른 것 같아요. 

사진으로 좀 더 상세하게 확인하고 싶으신분은 이전 게시글을 확인해주세요. 조심스럽지만 사진 찍어 올렸습니다. 실제 방문하셔서 상담받아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무료이고 편안하게 안내해주니 생각있으신 분은 한 번 예약 방문해서 직접 보고 만져보시고 미니 패치로 부착까지 해보시고 천천히 결정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케야마, 인공 유방 이런 분들이 주로 선택하세요

첫째, 재건하지 않은 미복원환자에게 이케야마 인공유방은 아주 좋은 대안이예요.

둘째, 개인적으로 가격이 부담스럽다고 느꼈지만 가격대도 3가지로 나뉘어있고 재건 수술비용을 생각한다면 더 비싼것도 아니니까요.

셋째, 제가 직접 본 경험으로는 정말 진짜같아요. (이케야마 1탄 사진 참고하세요.)

 

물론 속구닷컴이나 비너스 비비안 등등 속옷관련 유명 업체에서도 유방암 패드부터 좋은 제품 많아요. 하지만 이케야마는 진짜같아요. 물론 부착형이라는 애로점은 중요하게 고려해야할 점이예요.

 

결론은 관심이 있다면 아래 1탄까지 확인하신 후 충분히 생각하시고 최선의 결정을 내리시길 바래요. 저 또한 복원할까? 미복원할까? 복원한다면 무엇으로 할까? 아니면 미복원한다면 인조유방을 해야하나? 수도없이 고민한 사람이기에..가장 후회없는 선택은 본인이 오래 생각하시고 직접 결정하시는 것뿐이 없답니다. 아, 그리고 매장에서는 인조패드랑 인공유방 보정?브래지어 등도 팔아요. 가신다면 전부 다 보여달라 하세요. 

 

아래는 이케야마 인공유방 a,b,c가격 비교와 상담내용을 정리한 1편입니다. 위 2편이 포괄적이라면 1편은 제가 물어본 것 위주로 작성되었어요. 1.2편 중 딱 하나만 읽으셔야 한다면 아래 1편이 더 유용합니다. 

 

1편 썸네일 사진을 좀 더 확실한 사진으로 올렸다가 너무 진짜 같아서...심의에 걸릴까봐 뒷면 사진으로 바꾸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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