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설록 프리미엄 티 컬렉션 녹차, 건강 선물로 굿~

오설록 아모레퍼시픽 랑드샤를 먹고 만족스러워서 달빛걷기나 웨딩그린티를 사 먹으려던 참이었는데 뜻하지 않게 작년 가을에 졸업하자 마자 삼성에 입사한 시조카가 오설록 프리미엄 티 컬렉션 녹차 세트를 보내왔어요. 색색깔이 예쁜 종합티라 얼마나 좋던지. 선물함을 열고 8종류의 티 컬력션을 보기만 해도 부자가 된 것 같았어요.

정확하게는 조카가 회사에서 받은 선물세트인데 조카의 엄마인 둘째 시누가 제게 주신거예요. "우리는 티를 안 마시잖아. **(저)가 좋아해서 생각나서 가져왔어"라고 말씀하시더라구요. 사실 시댁 어른들 중에서 티를 마시는 분은 없어요. 하지만 일부러 챙겨주시고 너무 감사하더라구요. 특히 지난번에 오설록 몰에서 주문했던 랑드샤도 너무 괜찮아서 더욱 반가웠어요.

 

녹차가 좋은 이유?

첫째, 저는 사실 달달한 레몬차, 유자차, 생강대추차도 사랑하지만 은근한 멋과 맛을 즐길 수 있는 녹차도 좋아합니다. 더욱이 오설록 프리미엄 티 컬렉션 녹차는 종류도 8가지라 더욱 골라먹는 재미가 있어요.

둘째, 일반인은 물론 저같은 암환자에게도 권하는게 티백차예요. 생강차, 유자차도 좋지만 아무래도 달게 먹게 됩니다. 사실 당선분이 몸에 좋을 게 없으니 달달한 차는 권장하는 제품이 아니랍니다.

셋째, 티백차는 칼로리가 아주 낮아요. 설탕을 추가하지 않는다면 당분도 거의 없어서 특히 저같이 더 살이 찌면 안 좋은 분에게는 적극 추천하는 제품이랍니다. 

넷째, 따스한 차 한잔은 몸을 훈훈하게 해주면서 저같이 기초체온이 낮은 환자에게는 더욱 좋은 것 같아요. 면역력을 높여주는 느낌이라고 해야할까요? 저의 아이들은 따뜻한 녹차 별로 안 좋아하는데 둘째가 장이 안 좋은편이라 뭐 먹고 배가 아프다고 할때 따스한 녹차 한 잔씩 갔다주면 금세 편안해해요. 아마도 따스한 녹차가 주는 심신 안정 효과가 아이에게는 마치 장의 면역력을 향상시켜주는 듯한 착각을 가지게 해주는 것 같아요. 일종의 플라시보 효과겠지만. 어쨋든 따스한 차는 우리 몸에 긍정적인 효과를 주는 건 확실한 것 같아요.

 

오설록 프리미엄 티 컬렉션 구성은?

(1)총 8종류의 차로 구성

8가지 종류의 차를 맛볼수 있어요.. 오설록 제주 삼담 영귤티, 제주 순수녹차, 제주 유채&꿀티, 삼다 꿀배 티, 제주 난꽃향 티, 제주 한라 발효차, 제주 동백꽃 티와 스윗부케향 티까지 다양한 구성이라 골라먹는 재미가 있읍니다. 

(2) 8종 각각 5개씩 총 40티백 

8종류의 차는 모두 모자람 없이 5개씩 티백이 들어가 있습니다. 총 40개지요. 부자된 느낌^^ 하나하나 개별포장이 예쁜색으로 되어 있어 손님접대용으로도 손색이 없어요.

 

오설록 프리미엄티 가격?

인터넷 찾아보니 약 2만 5000원 정도 하네요.  무엇보다 제가 선물 받아보니 맛도 8가지를 음미할 수 있고 몸에 좋은 녹차라 주고 딱히 취향을 따지지 않고 주고받기도 좋은 제품이예요. 포장도 박스도 고와서  집들이 선물이나 어르신 명절 선물용으로도 추천합니다.

 

오설록 아포레퍼시픽 프리미엄 티의 맛과 향은?

현재 8가지 프리미엄 티를 모두 한 번이상씩 먹어보았어요. 8개를 총평하자면 은은한 향과 스윗함이 입안을 호사스럽게 해주는 느낌이 듭니다. 오설록이 브랜드 메이킹을 꽤 잘한 업체로 알고 있는데 원래 오설록이 가진 품격높은 차의 이미지를 티백에 잘 담았낸 것 같아요. 무엇보다 먹어보면 삼다 영귤티, 제주 순수녹차, 유채, 꿀티, 굴배티, 난꽃향 티, 스윗 부케향 티, 동백꽃 티 등 이름을 정말 잘 지었구나 싶어요. 차 한잔 마실때마다 네이밍이 찰떡같아서요.

참고로 이름은 달콤한 느낌이 가득하지만 당연히 녹차라 달지 않아요. 향은 그 이상이지만요.

 

8가지를 일일히 표현하긴 힘들지만 기억에 남는 몇 종류만 평을 올려보겠습니다.

(1)제주 유채 꿀티 

8가지 종류 중에 가장 처음 먹은 차가 제주 유채 꿀티예요. 녹차에 제주산 유채꽃과 꿀분말을 사용한 침출차입니다. 무엇보다  한 입 머금으면 입 안에 감도는 은은한 단맛이 인상적인 녹차예요. 코끝은 감도는 향이 참 좋은데 유채향인줄 알았는데 원재료 함량을 보니 살구향이라고 쓰여 있읍니다.  가장 처음 맛봐서 그런지 더 좋았어요. 온 몸을 훈훈하게 해주는 따스함은 덤 이상이랍니다.  

 

(2)삼다배꿀티 

삼다배꿀티는 달콤할줄 알았는데 깔끔한 맛이었어요. 뒷맛에 살짝 화하게 퍼지는 향도 일품이었구요. 뭐라 표현하기 힘들지만 먹고나면 입안이 상큼해지는 느낌이 나요. 입안해서 배꽃향이 나는 느낌이라고 해야 할까요. 고급스러운 뒷맛이 참 좋았어요. 마치 민트나 박하를 입에 머금은듯 상쾌해지는 느낌이 인상적인데 실제는 배농축분말을 사용한 침출차입니다. 느낌은 그 이상이었지만요.

 

*적다보니 제가 은근히 단맛을 원했나봐요. 처음 고른차가 제주 유채꿀티고 그 다음에 고른게 삼다배꿀티인걸 보면 달달한 차를 고른것 같기도 해요. 원래 유자차,생강차 좋아했던 습관을 못 버린것 같기도 하고. 하지만 이젠 녹차 그대로도 참 좋아한답니다.

 

(3) 영귤티

남편도 먹어보고 싶다고 고른 티예요. 절제된 티의 은근한 맛을 느낄수 있어요. 무엇보다 뜨끈한 영귤티 한 잔을 머금으면 역시 입안이 화하니 상쾌해진다. 삼다배꿀티와 다른점은 삼다배꿀티가 좀 더 개운한 느낌입니다. 영귤티는 그보다는 절제된 상쾌함이라고 해야 할까요. 마치 속살을 일부러 다 보이지 않은듯한 설레임이 있는 차이다. 영귤향과 영귤분말이 재료로 사용되었어요. 티를 즐기지 않는 남편이 가장 먼저 선택한 것처럼 제목부터 어필할 수 있는 매력적인 티인것 같아요. 자극적이진 낳고 그윽해서 더 생각나는 맛이라 이름값을 합니다.

(4)스윗부케향 티

스윗부케향은 티백을 더운 물에 담그는 순간 '아. 이름 정말 잘 지었다'라는 생각이 들었읍니다. 코밑에서 맡아지는 은은한 냄새도 좋았지만 더운물에 녹차 입차가 녹으면서 내뿜는 은근한 향은 꼭 예쁜 은방울 부케를 들고 있는 신부가 결혼식장에서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갈때마다 향을 내뿜듯 스윗하고 달콤한 향이 퍼져나왔기 때문입니다. 마치 제가 만화가라면 향이 퍼지는 그림을 그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맛도 이름 그대로 스윗합니다. 아 원래 sweet의 스윗이지만 제가 느낀 것은 달콤함보다는 (향은 달콤합니다.) '저 사람 스윗하지 않니?(멋지지 않니?' 라는 의미에 더 가까운 것 같아요.

 

(5) 아모레 퍼시픽 오설록 순수녹차

오설록 순수녹차는 가장 기본적인 오리지널 티예요. 스윗부케향이나 삼다배꿀티 등이 영귤향이나 배농축 분말등을 함께 사용하여 풍미를 높였다면 순수녹차는 원재료가 오로지 녹차 100%예요. 녹차 중의 녹차로 보시면 됩니다. 당연히 맛도 녹차향과 내음으로 정면승부했어요.  그윽하고 좋습니다. 뒷맛도 깔끔하구요. 사실 차를 좋아하지만 차에 대해 자세하게 논할 정도의 실력은 되지 못해요. 하지만 이렇게 마음까지 편안하게 해주는 티를 먹다보면 이런 차는 어떤 정성을 통해 만드는 걸까? 라는 생각이 들곤 해요. 

 

(6) 오설록 제주 동백꽃 티, 제주 난꽃향 티, 한라 발효차

기타로 분류하기에는 각각의 맛이 다 좋은데. 저의 표현력이 한계가 있어서 나중에 먹는 티 3가지는 묶어보았어요. 당연히 모두 침출차이구요. 동백꽃티는 후발효티로 열대 과일의 풍미를 담았다는 표현대로 진한 맛이 일품입니다. 제주 난꽃향 티는 한란향 혼합제제까지 첨가하여 달빛처럼 그윽한 향이 참 좋아요. 이 차를 먹다가 다음에는 꼭 오설록의 달빛걷기나 웨딩그린티 아니면 지난 번에 먹었던 랑드샤를 한 번 더 오설록 몰에서 주문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참고로 달빛 걷기는 달빛처럼 그윽한 향이 나와서 달빛 걷기라고 하네요. 정말 오설록 차 이름 지으신 분 상드리고 싶어요. 제주 한라 발효차는 반발효차가 100%예요. 구수한 느낌이 많이 들어서 먹을수록 속을 편하게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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