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에 걸렸다는데, 염증성 유방암 4기 27가지 질문

암에 걸렸다는데, 저는 건강히 잘 살고 있습니다 일본의 유명 카피라이터가 염증성 유방암 4기를 진단받고 고통스러운 마음을 정신종양학 분야 권인자인 호사카 다카시 교수에게 상담 받는 형태의 글입니다. 암환자로의 고통과 불안을 극복하기 위한 방법을 차분하게 알려줍니다.

'암에 걸렸다는데 저는 건강히 잘 살고 있습니다' 요약 및 서평을 읽기 전 알아둘 점!

고민에 대한 질문에 답해주는 호사카 다카시 교수는 정신종양학의 권위자입니다. 정신종양학은 환자의 마음가짐이 암치료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알아내고 암환자에게 맞는 마음 치료법을 연구하는 학문입니다. '암에 걸렸다는데 저는 건강히 잘 살고 있습니다' 은 정신 종양학의 관점에서 암환자의 고통과 힘듬을 이해하고 홀로 당당히 설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책입니다. 

 

즉, 암환자의 표준치료법에 대한 책이 아닙니다. 그래서 이 책은 치료법이나 부작용, 향후 예후 등등이 궁금한 환자보다는 암선고로 피폐해지고 불안해서 어찌할 수 없는 마음을 주체못하는 암 선고 직후의 환자와 가족들에게 더 도움이 되는 책입니다. 환자의 마음을 보듬어 주면서 무엇보다 정신과 면역의 관계를 알게 되면서 의학적 지식을 아울러 알게 해주기 때문입니다.

즉, 제게는 암환자의 정신치료 또는 심리 상담으로 느껴진 책입니다. 너무 심란하고 불안한 시기에 정신적으로 도움이 됩니다.  아래는 이 책의 27가지 질문 중 제게 기억이 남는 몇 몇 질문을 발췌,요약, 정리한 것입니다.

 

(*참고로, 염증성 유방암 4기 환자의 상담과정이지만 염증성 유방암에 대한 내용은 없습니다. 의학적 지식이 아닌 심리적 안정과 마음회복을 위한 책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암에 걸리고 나서 알게된 암

Q1. 암 선고, 이제 처절한 투병 생활을 거져 가혹한 죽음을 맞는 걸까요?

A. 가혹한 죽음의 대부분은 예전에 암을 조기에 발견하지 못한 시절 또는 CT나 MRI같은 좋은 검사기기가 나오기 전에 확립된 이미지 입니다. 요즘에는 암 치료의 환경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현대의 모든 암은 '죽음과 직결' 되는 것이 아닐뿐더라 비장하거나 가혹한 일이 아닙니다.

 

아울러 암에 걸려도 모두가 암으로 죽는 것이 아닙니다. 즉, 암에 걸려도 반 정도는 암으로 죽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암에 걸렸으니 곧 죽을거야"라는 괴로움으로 자신을 괴롭힐 필요가 없습니다. 암은 고혈압 당뇨병 같은 만성질환입니다. 

 

Q2. 불안하고 우울함 마음, 꼭 (우울증)약을 먹어야 할까요?
A.약에 의존하고 싶지 않은 마음은 자연스러운 것입니다. 정신종양과에서는 약을 사용하지 않고 마음을 건강하게 되돌리기 위해 인지요법과 운동요법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인지요법'이란 '암에 걸렸으니 틀림없이 죽을거야" 였던 생각을 수정해주며

'운동요법"을 통해 항우울제와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암 환자의 우울증은 생존기간에 영향을 줍니다. 환자 상태에 맞게 주 3번, 3개월 이상 계속 운동을 하면 뇌 속 세로토닌의 대사가 활성화 되며 도움이 됩니다. 약을 먹지 않고 조깅과 걷기 등을 주 3회 이상 4개월간 계속한 그룹과 항우울제를 먹은 그룹 비교시 양쪽 모두 같은 정도의 회복을 보인 연구도 있습니다.

 

 tip 암을 이기는 마음가짐

2명 중 한 명이 암에 걸리지만 암으로 사망에 이르는 것은 10명 중 3명 뿐이다.

암은 고혈압,당뇨병 같은 관리해야 하는 만성질환이다.

생활스타일부터 바꾸자. 적절한 운동은 매우 좋다.

암선고 후, 삶이 바뀌다

Q.3 당장 일을 그만 두자니 애매하고 그대로 일을 하자니 암이 악화될까 걱정됩니다( 암환자가 되고 생활스타일은 많이 바꾸었지만 끝까지 일을 다 떠앉고 맡아하는 스타일은 바꾸기 어렵습니다. 제가 정말 일을 놓을 수 있을지 자신이 없습니다.)

A. 간단한 것 부터 하나씩 바꾸어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제가 암에 걸려서. 죄송해요"라고 가볍게 이야기해보세요.

그 정도는 거절해도 된다는 마음가짐도 필요합니다.

아울러 부탁해도 될까요?라는 마음이 아닌 지금 당장 부탁하세요.

거절해도 됩니다. 부탁해도 됩니다. 불평해도 됩니다. 를 기억하세요.

 

tip 암을 이기는 마음가짐

절망하지만 않으면 된다.

호흡법과 릴래스 요법만 따라해도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된다

부정적인 생각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은 암 때문이 아니라 뇌의 기능때문이다.

암치료법은 내가 정하자

Q4. 암으로 죽을때 얼마나 고통스러운가요? 무섭습니다.

A.이해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진통제가 강력한 것이 많아 육체적인 통증은 대부분 제어할 수 있읍니다. 다만 완화 케어에 대해 제대로된 지식을 가진 환자와 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완화케어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죽음을 그냥 기다리는 것이 아닙니다. 

 

Q4. 재발,전이 걱정으로 너무 두렵습니다.

A. 당연합니다. 하지만 재발을 걱정한다고 재발률이 낮아지지 않습니다. 걱정하면서 지낼수록 손해일뿐입니다. 하지만 그래도 걱정이 없어지지 않는다면 역으로 '철저하게 걱정하기' 방법을 사용해 보세요. 의학적인 부문은 담당의에게 정확하게 즉 "말기가 되면 말할수 없는 만큼 괴로운지?" "재발한다면 1년 후에 죽는건지?'라고 질문해보세요. 최악의 상황을 꼼꼼하게 따져보면 현실은 그보다 낫다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아니면 하루 중 일정 시간(약 5분)을 타이머로 맞춰놓고 해당 시간 만큼은 전이 재발에 대한 온갖 걱정을 합니다. 그리고 타이머가 울리면 '오늘은 그만!' 멈추는 것입니다. 그리고 더 이상 걱정하지 않는 방법을 써보는 방법도 있습니다.

 

tip 암을 이기는 마음가짐

말기의 육체적인 고통은 올바른 완화케어를 통해 거의 줄일 수 있다

기대수명이 아닌 건강수명을 목표로 하자

재발, 전이가 되도 반드시 살아남자.

 

<'암에 걸렸다는데,저는 건강히 잘살고 있습니다'> 도서를 추천하고 싶은 사람은?

암선고를 받고 나서는 누구나 정신적인 공황이 일어나기 쉽습니다. 저는 제 건강에 매우 무덤덤한 편이었고 암 선고를 받고도 처음에는 그냥 멍했었습니다. 하지만 유방암에 대한 정보를 샅샅이 뒤져보면서 재발, 전이에 대한 걱정과 나아가 죽을수도 있는거구나 싶은 두려움에 갑자기 울었던 순간이 제게도 있었습니다.

이 책은 그런 순간, 그런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일반적인 유방암 치료 과정 (유방암 성질은 무엇이면. 항암은 몇 회이고, 부작용은 무엇이고,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서 해야 할 점은 무엇인지 등)에 대한 내용은 전혀 없습니다. 오로지 위의 내용처럼 다양하게 확장된 환자의 불안한 마음에서 나온 질문과 그에 대한 정신종양학 교수가 알려주는 마음가짐과 현실에 대한 조언입니다. 즉 치료 과정과 부작용이 궁금하신 분께는 권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현재의 마음이 너무나도 견디기 힘든 분에게,  자고 일어나도 내가 암환자라는 사실에 눈물만 떨어지는 분이라면 한 번 읽어보라고 하고 싶습니다. 

 

암에 걸린 전 서울대 병원장의 투병기

암과 싸우지 말고 친구가 돼라

20대에 유방암에 걸린 레지던트와 그의 선배인 종양외과 교수가 함께 쓴 유방암 환자를 위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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