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튬, 탄툼액 가글 사용법과 구내염 주의점

"매운 거 짠 거 못 먹고 음식 맛도 잘 안 느껴져요.", "표적 항암 중인데 구내염이 너무 심해서 힘듭니다.", "잇몸은 헐고 목은 붓고 이중고입니다. 어떻게 해야 하나요?" 수술 후나 항암 중에 자주 생기는 것 중 하나가 구내염입니다.

구내염은 잇몸, 혓바닥, 목 등 입안에 염증이 생기는 현상입니다. 

 

구내염의 경우 영양상태가 좋지 않거나 섭취해야할 영양소가 부족한 경우, 위생환경이 좋지 않을 때 통상 생기지만 암환자에게는 이보다는 항암으로 인해 체력이 떨어지면서 함께 몸안의 면역력이 훅 떨어지면서 수반되는 주요 현상입니다. 또한 방사선 치료 때도 생기기 쉽습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항암치료 방사선 치료, 수술 등은 완치라는 과정으로 나아가기 위해 몸을 매우 힘들게 하기 때문입니다. 

 

구내염 관리가 항암 치료 중에 중요한 이유 중 하나는 구내염 자체로도 힘들지만 음식 섭취와 직결되기 때문입니다. 아시다시피 항암을 하면 구토, 오심, 등으로 먹는 것 자체가 고역이 됩니다. 그런데 거기에 잇몸에서 피가 나고 헐고 목구멍이 아픈 등의 구내염은 엎친데 덮친 격으로 암환자들을 고통스럽게 합니다. 그때 병원에서 염증 완화를 위해 가장 많이 처방해주는 것이 탄툼과 헥사메딘입니다. 우선 탄툼애 대해 정리했습니다. 

 

탄툼은 무엇인가요?

구내염이 생기고 나서 병원에서 제일 많이 받아오는 가글이라고 생각하심 이해가 쉽습니다.  벤지다민염산염이 주요 성분이라고 적혀있는데 성분명까지는 모르겠지만 탄튬액이 구내염부터 잇몸 염증, 아구창, 편도염에 의한 염증 증상을 완화시켜주는 효과가 있어요.  저희 같은 암환자가 아닌 경우 탄툼액을 처방받는 경우는 대부분은 치과에서 발치 후에 치과의사 선생님이 가글 하라고 처방해주시는 경우가 가장 흔합니다. 

 

사용방법은 1일 3회 정도 식사후에 물로 희석해서 양치를 할 수도 있지만 대부분의 암환자 붙든 원액을 그대로 가글 합니다. 약하게 희석해서 가글 하셔도 당연히 됩니다.  사용기간은 탄튬액 설명서에는 의사의 조언 없이 7일 이상 투여하지 말라고 적혀있으니 병원에서 처방받을 때 다시 한번 확인하시면 됩니다.

맛은 음, 당연히 맛있지 않구요. 약간 화한 박하향 느낌이 강합니다.  당연히 먹으면 안 되고요. 가글 후에 뱉어내시면 됩니다. 

 

실제 암환자들은 구내염일 때 탄툼액 등을 언제 어떻게 사용할까요?

구내염으로 고생하시는 분들은 탄튬액이나 헥사메딘 등 처방해준 것으로 가글 하고 페리덱스라는 바르는 약을 상처에 바르는 경우가 가장 많습니다.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가글하고 페리덱스 바르면 이 삼일 안에 효과를 보았다는 분이 있습니다.  

탄툼액이 오히려 강한 맛 때문에 식욕을 떨어뜨린다고 구내염이 생기기 전부터 죽염을 애용하시는 분도 많습니다. 죽염물로 일일 최소 3회에서 5회 이상 가글 하면서 조심해서 구내염을 안 걸렸다는 분도 계십니다.

잠을 잘 자려고 노력하는 것은 기본이며 면역력 증진을 위해 몸안을 평소에도 따뜻하게 유지시켜준다는 사람도 많습니다. 즉 생활요법으로는 잘 먹고 잘 쉬고 죽염가글을 수시로 하며 프로폴리스 스프레이를 상용하시는 분도 많았어요.  구내염등으로 음식 섭취 자체를 드시지 않으시는 분은 단백질 섭취를 위해 뉴케어 구수한 맛이라도 드시는 것이 좋고 이것저것 해보았는데도 너무 피곤하고 못 먹는 등 상황이 여의치 않는 분은 아예 병원에 가서 링거 라도 맞아보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구내염으로 너무 못 먹어요. 탄튬액으로 가글하면 먹는 게 좀 나을까요?

좀. 질문이 잘 못 되었지만. 실제 이렇게 질문하시는 분들이 많으신 것 같아서 그대로 옮겨보았습니다. 구내염이 치료가 되면 아무래도 입안에 염증이 사라지니 음식 섭취가 좀 더 수월해집니다. 꼭 치료를 해서 낫게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다만 아무리 가글을 잘해도 탄툼액등 가글액의 맛과 향, 그리고 화한 느낌이 입안에 조금씩 남기 쉬운데 그 느낌이 오히려 음식 섭취의 욕구를 꺾는다는 분도 있는 게 사실입니다.  그중 탄튬은 특유의 맛도 남지만 작열감이 더 느껴지는 제품인 것 같습니다. 제대로 가글하고 나면 화하면서 얼얼한 느낌이 꽤 남습니다. 하지만 치료를 위해서 가글 하는 것이니 반드시 사용하세요. 당연히!!! 구내염이 낫고 나면 음식 섭취가 원활해집니다. 식욕과는 별개지만요.

 

구내염에 도움이 되는 것은 무엇이 있을까요?

(1) 근본적으로 구내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푹 쉬고, 잘 먹고 몸의 면역력을 길러주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다만 암환자의 경우 항암제 투여로 면역력이 확 떨어져버리기 때문에 더 쉬도록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뭐든 세균이 침투하면 안 좋지만 구내염은 한 번 생기고 나면 면역력이 떨어질 때마다 스멀스멀 올라옵니다. 

(2) 생활속에서 예방하기 위해서는 입안 위생에 신경 써주시면 도움이 됩니다. 부드러운 칫솔모와 치약 (죽염도 많이 사용합니다.)을 사용하여 세심하게, 단 잇 암이 헐지 않도록 자극을 주지 않도록 주의해주시면서 구석구석 청결에 유의하면 더 도움이 됩니다. 

(3) 비타민B을 섭취해주세요. 이 글을 읽으시는 암환자분들은 항암으로 인해 억지로 생기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보통 구내염이 생기는 일반인들은 스트레스로 인한 피곤함+비타민B의 부족이 많습니다. 

(4) 암환자분들은 물론 구내염을 달고 사시는 분은 프로폴리스를 탄튬이나 헥사메딘 대용으로 수시로 많이 사용합니다. 프로폴리스에는 비타민 등 좋은 영양성분이 꽤 있어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실제 암환자들이 매우 많이 사용합니다. 

탄툼액 말고 동일한 목적의 제품이 또 무엇이 있을까요?

많습니다. 대표적인 제품이 헥사메딘입니다. (따로 포스팅할 예정입니다. )

휴대용을 원하신다면 탐튬액을 판매하는 삼아제약에서 나온 탄툼베르데 네블라이저도 휴대용으로 사용하기 편리한 가글액입니다. (헥사메딘은 휴대용이 있는지는 모르겠네요)

위에서 언급했던 프로폴리스 제품도 암환자들이 구내염 예방을 목적으로 수시로 사용합니다. 제품이 하도 다양해서. 원하는 걸로 사용하시면 될 것 같아요. 다만 휴대용으로 뿌리는 스프레이식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으며 

필름형 프로폴리스를 구입해서 구내염이 생길것 같은 부분에 한 장씩 넣는다는 분도 계셨습니다. 

죽염도 예방목적으로 많이 사용합니다. 즉 헥사메딘과 탄튬액은 의사의 처방을 받아서 사용하는 것이고 프로폴리스와 죽염은 개인의 선택으로 사용하는 제품입니다. 

 

탄툼액이나 헥사메딘 등 가글액으로 가글하면 오히려 좋은 세균까지 죽어서 계속하는 것은 권하지 않는다고 하던데요?

저와 같이 유방암을 앓았던 지인2명 중 한 분은 구내염이 심했어요. 당연히 병원에서 탄튬이었는지 헥사메딘이었는지 처방받아서 가글 하셨고요. 꽤 도움이 됐다고 하셨는데 나중에 절친인 치과의사가  장기간 사용은 권하지 않는다고 했답니다. 이유는 나쁜 세균은 물론 좋은 세균도 죽여서랍니다. 그래서 그 이후 지인은 구내염이 심한 한 주 정도만 (실제 탄튬액 설명서에도 의사의 지시 없이 7일 이상 사용하지 말라고 적혀있어요) 사용하고 이후 앞뒤나 평상시에는 프로폴리스 스프레이를 사용한다고 했어요. 처방받는 병원에 며칠까지 사용하는 게 가장 좋은지 문의하시고 거기에 따르시고 평상시에는 프로폴리스 등을 이용하면 좋을 것 같아요.

 

항암 끝난지 1년이 돌아오는데도 아직도 피곤하면 구내염이 자주 생깁니다.

항암 중 구내염이 생겼던 많은 분들이 막항 이후에도 가끔씩 구내염이 올라옵니다. 더 정확하게 말하면 피곤하거나 무리하면 다시 올라오는 것입니다. 이때도 다른 방법이 없습니다. 헥사메딘이나 탄툼액 등으로 가글하고 비타민 섭취하고 페리덱스 등 발라주고 쉬어주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아직 몸이 피곤한 겁니다.  평소 아플 것 같으면 프로폴리스 치약 쓰고 프로폴리스 스프레이를 입안에도 뿌려주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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