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 치료 부작용과 대처법과 오심, 구토시 식사요령까지

아래 내용은 김범석 서울대 혈액종양내과 교수의 '진료실에서 못다 한 항암 치료 이야기' 중 부작용 대처법과 오심, 구토 식사요령, 그리고 암환자와 보호자가 함께 알아야 할 점에 대해 정리한 내용입니다. 실제 항암을 받는 환자들에게 유용한 내용이라 항암치료 A~Z, 진료실에서 못다 한 항암 치료 이야기 서평 에 이어서 작성하였습니다.

완전관해! 암환자들이 항암의 고통을 버티면서 원하는 것은 바로 완전관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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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항암 화학 요법을 밥는 환자를 위한 일상생활안내

2.오심, 구토가 일어날때 대처방법

3.항암 치료 부작용과 대처법

4.항암 부작용을 경험할때 식사요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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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항암 화학 요법을 받는 환자를 위한 일상생활 안내

                                                                  (출처는 서울대병원 암센터 홈페이지입니다.)

-.신체와 구강위생을 철저하게 유지해야 합니다.

-.피부가 건조하면 로션을 발라주는 것이 좋습니다.

-. 알코올이 함유된 화장품이나 가글링액은 피부와 점막에 자극을 주거나 건조하게 하므로 피해야 ㅎ바니다.

-.휴식을 취하고 영양가가 있는 음식을 드세요.

-.적절한 신체 활동은 피로를 풀어주고 입맛도 돋게 합니다.

-.항암 화학 요법을 받는 동안 음식 섭취의 원칙은 골고루 거르지 않고 잘 먹어주는 것입니다.

-.피부상태를 매일 확인하세요. 겨드랑이 밑, 항문 주변, 접히는 곳을 위주로 살펴봅니다. 붉거나 붓거나 통증이 있으면 의료진에게 말해야 합니다.

-. 어딘가에 찔리거나 상처 입는 것을 아주 주의해야 합니다. 집안일을 할때도 상처를 입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항문좌약, 탐폰, 관장을 금합니다.

-.감염의 가능성이 있는 것은 피합니다. 생과일과 생채소는 먹기전에 철저하게 씻고 껍질을 벗겨먹거나 데쳐 먹고 남이 입을 댄 수저나 그릇은 사용하지 않습니다. 감기나 수두 등 전염성 질환이 있는 사람이 환자를 방문하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애완동물의 배설물도 만지자 마세요.

 

* 암환자라면 항암치료를 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기억하기 싫은과정입니다. 하지만 조금이라도 위의 내용에 신경을 쓰면 그래도 좀 더 나은것은 확실합니다. 항암치료를 할 때는 내 몸을 아기처럼 조심조심..신생아처럼 보고 또 보고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것 같습니다. 작은 열도, 작은 상처도 잘 살펴봐야 합니다.

 

2.오심, 구토 예방을 위한 생활 속 실천법입니다.

                                                               (출처는 서울대병원 암센터 홈페이지입니다.) 

-.식사는 조금씩 자주 먹는 것이 낫습니다.

-.식사 중에는 가능한 물을 마시지 마세요.

-.소화가 잘 되는 음식을 꼭꼭 씹은 후에 넘기세요.

-.당분이 높거나 튀기거나 기름진 음식은 소화가 잘 안 될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음식이 입에 안 맞을때는 크래커나 강냉이 등의 마른 음식과 오이 등의 신선한 채소와 새콤한 무가당 쥬스를 섭취하는 것도 좋습니다.

-. 치료시에는 틀니를 빼야 합니다.

-. 구역질이 날때는 천천히 호흡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심하게 토할 때는 기도로 넘어가지 않게 옆으로 돌아누워야 합니다. 

-. 음식의 향이 강한 것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먹지 못하고 구토가 계속 될 경우 탈수의 위험이 있으므로 반드시 의료진에게 말해야 합니다.

 

*암까페에서 가장 추천되는 음식중의 하나는 차가운 식혜나 냉면, 그리고 마른김에 식은밥 싸먹기(냄새를 빼느라 식음), 크래커, 굽지 않은 식빵 등이었던 것 같습니다. 아니면 과일은 새콤달콤해서 그래도 괜찮았다는 분도 있었구요. 백설기로 버텼다는 분도 있습니다. 라면이나 피자를 먹어도 되냐? 라고 물어보시는 분이 많은데....몸에 좋은 음식은 아니지만 이때는 무언가를 먹어주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아무것도 못 먹는 것보다는 훨씬 낫습니다.

 

3. 항암 치료 부작용과 대처법

                                   (출처는 책 '진료실에서 못다 한 항암 치료 이야기' , 김범석 교수입니다.)

-. 오심, 구토 : 구토 방지제를 반드시 챙길 것. 넉넉히 처방받아가는 것이 좋습니다.

-. 피로, 기운없음 : 충분히 쉬어야 합니다.

-. 설사 : 24시간 이상 지속되거나 심이 계속 마르다면 의료진에게 반드시 말해야 합니다.

-. 백혈구 감소증  :  항암 1~2주 후 열이 나면 백혈구 수치가 급 떨어지면 세균감염이 의심되므로 응급실에 방문해야 합니다.  음식으로 해결되지 않습니다.

-. 탈모 : 심하게 빠지기 전에 자르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 간 독성 : 뭔지 모르는 건강보조식품을 먹지 마세요.

-. 불임 : 항암 치료전 정자나 난자를 보관해 놓는 것이 좋습니다.

 

* 마의 14일이라는 소리가 있습니다. 항암제 투여 후 2주 후면 머리카락이 빠진다는 이야기입니다. ...어떤 상황이 되도 미리 부작용과 대처법을 알고 있는 것이 훨씬 낫습니다.

4. 항암 부작용을 경험할 때 식사 요령

                                    (출처는 서울대병원 도서 '진행 및 말기암 환자와 가족을 위한 교육과 상담' 김원경입니다.)

(1) 메스꺼울때

-. 조금씩 천천히 먹는것이 낫습니다.

-. 음식냄새가 나지 않도록 자주 환기시키세요.

-. 억지로 먹지 않습니다.

-. 식후 바로 활동하는 것보다 잠시 휴식을 취합니다.

-. 맑은 음식, 기름지지 않은 음식, 토스트,크래커, 요구르트, 부드러운 과일과 채소, 아이스바가 먹기 좋은 음식입니다.

-. 피해야 할 음식은 기름지거나 튀긴 음식, 너무 단 사탕과 쿠키류 조미료, 뜨거운 음식입니다.

 

(2) 구토

-. 구토가 멈출때까지 음식이나 마실 것을 드시지 마세요.

-. 구토가 멈추면 미음부터 시작하세요.

-. 요구르트, 우유, 주스 음료 등을 조금씩 추가하다가 먹을 수 있으면 죽으로 넘어갑니다.

-. 많은 음료를 먹지 말고 음식도 조금씩 섭취합니다.

-. 차가운 음료가 속을 가라앉혀줄수도 있습니다.

 

(3) 입맛의 변화

-. 육류가 아예 안 먹힐수도 있습니다. 단백질 섭취가 필요하니 이때는 육류대신 생선, 두부, 달걀로 섭취하세요.

-. 식욕이 감퇴되가나 속이 안 좋아 먹기 힘들다면 양념이나 향신료를 좀 더 충분히 사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 과일은 입맛을 돋구는데 좋은 재료입니다.

 

(4) 식욕 부진

-.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지만 식사 전에는 물을 많이 마시지 마세요.

-. 조금씩 자주 음식을 먹을 수 있도록 여기 저기 음식을 놓아두는 것도 방법입니다.

-. 식사는 천천히, 평소 활동량은 늘려서 입맛이 나게 하는 것도 좋습니다.

-. 섬유소 섭취를 위해 잡곡,과일, 채소를 골고루 먹어야 합니다.

-. 장운동을 위해 배를 따뜻하게 하고 조금씩 걸어다니는 것이 좋습니다. 

-. 마약성 진통제를 복용하고 있다면 변비약을 함께 먹는 경우가 도움이 됩니다.

 

(5) 입안이 헐거나 통증이 있어 삼키기 어려울 때

-. 부드럽게 조리하고 강한 양념을 피합니다.

-. 쉽게 음식을 섭취하도록 믹서에 잘게 갈아서 먹습니다.

-. 음료는 빨대를 사용하는 것이 더 낫습니다.

-. 차가운 음식이 자극을 덜 주므로 음식을 차게 먹는 것이 좋습니다.

-. 과일중 산미가 강한 오렌지, 자몽, 귤 그리고 생채소와 마른 빵은 피하세요.

-. 밀크세이크, 바나나, 복숭아, 수박, 으깬 감자, 치즈, 수프는 먹기 좋은 음식입니다.

 

(6) 복수가 찰 떄

-. 젓갈, 장아찌처럼 짠 음식 섭취는 피하고 소금사용량을 줄입니다.

-. 국이나 찌개처럼 국물 섭취가 많은 음식을 줄이면 염분 섭취를 제한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5.대한암협회에서 암 환자와 가족에게 권하는 수칙

(1) 암 진단이 죽음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현대의학에서 암은 난치병이기 하지만 더 이상 불치병은 아닙니다. 말기 암 환자라도 100% 사망하는 경우는 없습니다. 아무리 비관적인 경우라도 살아남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것은 매우 중요한 희망의 신호입니다.

(2) 전염성이 없어요.

환자가 쓰는 수건을 같이 사용한다고 해서 환자가 마신 컵에 물을 마셨다고 해서.. 전염되지 않습니다. 다만 가족이 느끼는 불안감은 꼭 의료진에게 말씀하세요.

(3) 암 진단 이후 환자는 심리적 변화를 겪습니다.

부정, 분노, 타협, 우울, 수용의 단계를 거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이 단계가 짧으면 짧을수록 빨리 치료에 매진할 수 있습니다.

(4) 나의 행동 때문에 내 가족이 암에 걸린 것은 아니에요.

죄책감. 후회가 보호자와 가족이 겪게 되는 주요 감정입니다. 하지만 내 잘못으로 가족이 암에 걸린 것은 아닙니다. 환자에게 자책하기보다는 든든하게 버텨주세요.

(5) 질문은 의료진에게 하세요. 의료진을 만날 때는 항상 질문할 것을 적어서 물어보세요.

혼란과 궁금증은 병원에서 해결하세요. 의료진이 여러분을 가장 나은 방법으로 이끌어주는 사람입니다.

(6) 가족 가운데 대표를 정하세요.

암 치료는 계속 선택하고 결정해야 하는 과정일 수 있어요. 주변인들은 수도 없이 좋고 나쁨에 대해 훈수를 둘 수도 있습니다. 주관이 확실하고 의료진을 신뢰하는 그리고 환자를 가장 이해하는 사람이 대표가 되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대표가 따로 있어도 결정은 환자 자신이어야 합니다.

(7) 나을 수 있다는 확신은 환자를 낫게 만들 수 있습니다. 

(8) 부작용을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항암제는 부작용이 다양합니다. 그때그때 바로 의료진에게 말해서 부작용 방지를 위한 방법을 모색하면 됩니다. 항암은 힘든 과정이나 부작용에 대해서 너무 집착하기보다는 그것을 헤쳐나갈 방법을 모색해야 합니다.

(9) 치료 중에는 잘 먹어야 합니다.

특정 식이요법 등이 유행하면서 암세포를 굶겨 죽이겠다던지. 특정 식품만 고집하는 경우가 꽤 많습니다. 이는 빈대 잡기 위해 초가삼간을 불태우는 것과 같아요. 정상 체중을 유지할 수 있도록 칼로리가 충분한 식사를 하세요. 치료 시작 전에 몸무게를 2킬로 정도 늘리는 것도 좋습니다. 살이 많이 빠지기 때문입니다. 아울러 좋은 단백질과 비타민 무기질을 충분히 섭취해야 합니다. 

(10) 지금 이 순간이 소중합니다.

후회나 불안감에 자신이 먹히지 않도록 하세요. 비록 아파도 지금 이 순간 가족들과 치료를 할 수 있는 순간을 만끽하세요.

 

좋은 글들이 많아서 통으로 많이 옮겨왔습니다. 암환자붙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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