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선 치료 시간, 주의사항, 좋은 음식과 첫방사와 부작용후기

방사선종양학과 교수님이 쓰신 '방사선으로 치료할 수 있는 7가지 암' 서평을 최근에 올렸습니다. 그런데 서평을 쓰다 보니.. 제가 방사선 치료할 때 하나하나 고민했던 과정과 가슴에 열감으로 아팠던 기억, 방사선 실에서 너무도 쑥스러웠던 기억, 뜨거워진 가슴에 알로에 젤을 발라야 고민했던 기억까지 되살아나고.. 스트라타 xrt를 발라야 하나 엑스덤 크림을

방사선 치료

발라야 하나 하나하나 기억이 나서 이번엔 환자의 입장에서 방사선 치료시간부터 주의 사항, 부작용은 무엇인지 그리고 스트라타xrt는 치료 중에 바르고 엑스덤은 치료 후에 바르라던데 맞는 말인 건지, 제로이드도 바르던데.. 등 궁금했던 점을 가능한 시간의 순서대로 정리해보았습니다. 사실 정리해둔 것을 잊어버렸고, '방사선으로 치료할 수 있는  7가지 암' 정보가 꽤 좋아서 패스 하려고 했는데.(정말 유용한 책입니다. 책도 한 번 읽어보세요. 아니면 아패 서평이라도 참고하세요).. 결국 다시 정리하네요. 방사선 치료를 앞두신 분에게는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목 차 >
1. 모의치료, 선그리기 때 입으면 안 되는 옷은?
   첫 방사선 선그리기, 문신의 의미는 무엇일까?
   선그리기 하고 나면 목욕 못하나요?
   수술 후 본드자국 아직 남아있는데 방사선 치료 할 수 있나요?
2. 방사선 치료 횟수는?
   방사선 치료 주말에도 하나요?
   치료 첫날 치료 순서와 소요 시간이 궁금합니다.
3. 방사선 치료 무통, 무취, 무색, 그럼 안 아픈가요?
   열감 등의 부작용은? 상처가 나서 쓰라리기도 한다던데요.
   물밀듯한 피로감은 무엇?
   치료시 아이들과 각 방을 써야 하나요?
4. 제로이드,엑스덤 크림 스트라타에 대해서
   방사크림도 바르는 시간과 바르면 안 되는 시간이 있다던데요.

5.방시 치료시 먹으면 좋은 음식, 권하지 않는 음식

 

질문1.모의치료 방사 날짜가 정해졌습니다. 무얼 하나요? 입으면 안 되는 옷이 있을까요?

모의 방사할때 주된 임무는 환자의 입장에서 중요한 것은 선 그리기입니다. 보통 채혈 이후  누워서 자세를 잡습니다. 보통 자세는 누워서 팔이 위로 올라가게 눕습니다. 방사선 치료하기 전에 만세가 돼야 한다는 말을 많이 하는데.. 이 자세 때문에 그런 겁니다. (그리고 실제 방사 치료는 다 팔을 위로 올린 상태로 진행됩니다.) 그러고 본을 뜹니다.  

그리고 나서는 본격적으로 선을 긋습니다. 저의 경우 왼쪽 가슴이어서 왼쪽 가슴만 선을 그을 줄 알았는데 오른쪽 가슴쪽까지 선이 쭉 더 뻗게 그리고 목 아래와 겨드랑이까지 그어서... 만약 슬리브리스 같은 아주 짧은 반팔을 입고 갔거나 가슴이 조금 파인 옷이라면, 또는 안에 훤희 비치는 옷이라면 그냥 집에 오기 민망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집에 와서 제 몸에 그어진 선을 찬찬히 바라보았는데. 기분이 좀 그렇습니다....물론 고통스러운 것은 없어요. 마음이 좀 아플 뿐입니다.  개인적으로 모의치료 즉, 선 그리기 하고 집에 올 때는 여름이라도 위에 걸칠 짙은색 카디건 같은 거나 속이 비치치 않는 얇은 긴팔 남방 같은 옷이 나을 것 같아요.  짧은 슬리브리스나 가슴이 파인 옷은... 선 그린 것이 보일 수 있어서 안 됩니다.

 

질문 2. 첫 방사 전 선 그리기, 문신? 의 의미는? 

모의치료 때 주된 임무는 앞서 말했듯이 몸에 선을 그리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병원은 매직 같은 것으로 선을 그려줍니다. 이 선이 중요한 게 방사선을 투여할 때 기준이 되기 때문입니다. 각자의 암의 위치와 위험도에 따라 선의 위치 등이 정해지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병원에 따라 다르지만 선이 아니라 문신으로 해주는 곳도 있습니다. 

제가 치료한 서울대에서는 선을 그려주었는데, 가슴이랑 옆구리쪽까지 마치 재단을 하듯 구획을 나누어서 선을 그려주었어요. 참. 그전에 ct를 찍고 모의 방사? 를 통해 선을 어느 위치에 그릴 것인지 선생님들이 정하시고 그려주십니다.  

수술용 마킹펜으로 그려주시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점 문신으로 해주시는 곳도 있습니다. 이 경우 물로 씻어도 괜찮아서 편하다고 합니다. 

 

질문 3 선 그리고 나면 목욕하면 안 되나요?

방사선 치료하시는 모든 분들의 고민일 것입니다. 의료진은 "가능한 물을 닻지 않게 해 주세요" 또는 "너무 더우시면 살짝 물로만 씻으세요" 정도가 가장 환자가 듣기 좋은 대답입니다.

 

때로는 "씻지 마세요. 지워 지시면 비용이 더 듭니다." 또는 "선 지워짐 다시 ct부터 다시 찍어야 합니다."라고도 강경? 하게 말씀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일단 병원마다 마킹하는 펜등이 다를 수도 있으므로 해당 병원 의료진에게 먼저 살짝 물어보시는 게 정답입니다.

하지만 대부분 수술용 마킹펜으로 그려주시고.. 이게 비누칠하면 너무 잘 지워지고 물로만 살짝살짝 해도 흐릿하게 지워질 수 있습니다. 사실 지워지면 구박하지 않고 다시 잘 그려주시는 분도 많아요. 하지만 의료진이 뭐라고 하는 것보다도 처음 ct찍어서 선을 그렸던 그 선을 유지하는 것이 내 몸을 위해서는 가장 좋습니다. 

그러나 저의 경우 방사선 치료가 겨울이었으니 망정이지..여름이신 분들은 답이 없는 게 사실입니다. 가만히 있어도 가슴 쪽은 땀이 흐르면서 지워지기 쉬운 상태가 되니까요.

어쨌든 비누로 씻으시면 안 됩니다. 정말 싹 지워질 수 있어요. 물로만 살짝살짝 씻으시는 게 가장 나은 방법입니다.

(즉, 모의치료날짜가 정해지면 전날 비누로 싹 씻어주시는 게 개중 덜 찝찝합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점문신 등으로 하는 병원은 샤워해도 상관없습니다. 문신이니까요. 

 

질문 4. 수술 후 본드 자국이 아직 남아 있는데 그대로 방사 치료 시작해도 될까요?

절제 수술 후 절개한 부위에 투명 본드 같은 수술 자극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첫 번째 암수술 후에 저도 있었어요. 이 경우 방사선 치료받아도 되는지 궁금해서 물어보았는데 교수님 답변은 "상관없습니다."라고 말씀하셨고 다만 저절로 떨어질 때까지 그대로 두고 손으로 떼지 말라고 하셨어요. 

 

질문5, 방사선 치료 횟수는 어느 정도인가요?

방사선 치료 횟수는 환자의 방사선 부위와 치료해야 할 양에 따라 다를 수도 있지만 치료하는 병원에 구비된 치료기기에 따라 다를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a병원에서 20회로 예정되었었는데 b병원으로 전원 해서 하면 33회로 늘어나는 경우도 있고요.  상황별로 다릅니다. 보통 제가 치료할 때는 적으면 19회 정도 많으면 33회 정도가 대부분이었던 것 같습니다.  

 

질문 6. 매일 치료한다던데 , 방사선 치료 주말에도 하나요?

방사선 치료는 해당 횟수 내 매일매일 가능한 일정한 시간을 정해서 방문해서 치료합니다. 다만 주말과 연휴에는 안 합니다. (물론 주말에 운영하는 병원이 있으면 할 수도 있겠지요. 주말에 안 하는 것은 의료진도 쉬어야 하니까요) 가능한 일정한 시간을 세팅해서 그 시간에 계속 오라고 하시는데 일이 생기면 조금씩 바꾸어주시기도 합니다. 

 

질문 7. 방사선 치료, 첫날입니다. 순서와 치료 소요시간이 궁금해요?

탈의실에서 윗옷을 전부 탈의하고 벗습니다. 가운을 입고 방사선실에서 이름을 부를 때까지 앞에서 대기합니다. 이름을 호명하면 방사선실도 들어가 방사선을 쏘여주는 침대 같은 곳에 눕습니다. 윗옷 즉 갈아입은 가운은 이때 전부 탈의합니다. 사실 의료진분들이 대부분 남자였기에... 매우 민망합니다. 하지만 눈을 꾹 감고 눕습니다. 바지 같은것도 이왕이면 편한 고무줄 바지같은 것이 좋습니다. 저의 경우 배에만 살이 많은 오뚝이 체형이라 치료 첫날인가 배가 좀 조여지는 옷을 입었더니 풀라고 하시더라고요. 매우 창피했습니다.  그리고 지시한 데로 팔을 위로 올리고 그대로 누워있으면 방사선 기계가 위아래로 왔다 갔다 합니다. 이게 치료의 전부입니다. 옷 갈아입는 시간 포함 (대기 시간 제외) 십 분도 걸리지 않습니다.

 

질문 8. 방사선 치료 아프지는 않나요? 무색, 무취. 무통이라는데 그럼 안 힘드나요?

아래 연관 게시물(방사선 담당 교수가 쓴 방사선 치료에 대한 모든 것)에도 쓰여 있듯이 통증도 냄새도, 없습니다. 아무 느낌이 없습니다. 치료 자체가 아프거나 힘들거나 하는 것은 전혀 없습니다. 첫 방사받을 때는 아무 느낌 없어서 치료가 잘 되는 건지 궁금하다는 분도 계십니다. 물론 사람에 따라서 너무 피곤하고 근육통 등이 생겨서 온 몸이 힘들었다는 분도 있는데 보통 의료진들은 이를 방사선 치료 때문이 아닌 그간의 힘든 치료로 지친 몸이 나타내는 반응 정도로 보시더라고요.

다만. 해당 부분이 이후 치료 횟수에 따라

 

질문 9. 집에 오니까 약간 찌릿하고 열감이 느껴지는데.. 이거 괜찮은 건가요? 부작용?

예민하신 분들에 따라 처음부터 약간 찌릿하다는 분도 계시고요.

회차가 쌓일수록 열감이 느껴질 수 있는 게 사실입니다. (끝까지 아무 느낌이 없다는 분도 간혹 계시지만) 저를 포함해서 대부분의 분들은 회차가 뒤로 갈수록 가슴 등에 열감이 느껴집니다. 연한 피부에 방사선을 통해 치료하는 거니까요.

회차가 반 이상 진행되면 겨드랑이 쪽이 뻐근하시다는 분도 있고요. 

확실한 변화는 피부색이 검게 그을립니다. 저의 경우 매우 피부가 순하고 좋은 편인데 (타도 금방 하얘지는 스타일입니다.) 방사선 횟수 중반이 넘어가니 열감이 들고 뜨끈 뜨근하고.. 검게 변한 피부가 1년 거의 그대로 갔습니다. 저의 경우 1년 후 재발해서 전절제했기에 현재는 해당 부위의 살이 거의 안 남아있어 비교하기가 좀 그렇지만 검게 그을린 피부가 좀 오래갑니다. 또 사람에 따라 검게 변했던 살이 수포 형성이 된 후 벗겨지는 경우도 좀 있습니다. 이러면.. 당연히 쓸라리고 많이 아픕니다.  또 방사 다 끝나고 나서 살갗이 다 벗겨져서 피가 나는 경우도 있고요... 벗겨지는 경우는 흔하지는 않지만 열감이 들고 색이 변하고 오돌토돌한 트러블이 생기는 것은 흔합니다. 즉 치료 자체가 아픈 건 아니지만 계속 방사선으로 치료를 하니 피부에 무리가 가서 화상 자국처럼 생길 수도  있으므로 중간중간 교수님께 상태 말씀하시고 방사선 크림 등으로 가능한 증상을 완화시키도록 하셔야 합니다.  그대로 두시면 벗겨지고 또 많이 아플 수도 있어요.

 

질문 10. 치료 횟수가 쌓이면서 피곤해요.

방사선 치료는 직접적인 고통은 전혀 없습니다. 다만 위에 언급했듯 치료횟수가 쌓이면 열감이 느껴져서.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마치 여름 바닷가에 선크림 안 바르고 해수욕 후 힘든 것처럼 피부가 따깝고 힘들 수 있습니다. 그중 극히 일부지만 화상 입은 것처럼 피부가 아주 아프게 되는 분도 있지만 극히 일부입니다. 하지만 열감이 느껴지면서 따가운 정도는 일반적입니다.

 

이외 문제는 눈에 보이지 않는 방사선 치료가 쌓이면 몸이 의외로? 많이 피로하다는 점입니다. 저는 계속 피곤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표준치료의 막바지라서 그런 것이었을 지도 있으나 집에 오가는 지하철에서 정말 계속 병든 닭처럼 졸았던 기억만 납니다. 은근히... 피로합니다. 물론 항암 같은 직접적인 고통과 비교하면 훨씬, 정말 훨씬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괜찮습니다만.

 

질문 11 방사선 치료 중인데 아이들과 떨어져 있어야 하나요?

아니오. 전혀 상관없습니다. 방사능 성분이 걱정되는 것은 본스 캔입니다. 본스 캔의 경우도 하루 정도만 떨어져 있는 것을 추천합니다. 방사선 치료는 전혀 상관없습니다.

 

질문 12. 가슴에 열감이 신경 쓰이는데 엑스덤 크림 같은 방사선 크림을 발라야 하나요?

방사 크림은 권장사항입니다. 보통 방사선 치료를 하시는 분들은 병원에서 처방해주는 방사선 크림(제로이드나 엑스덤 크림이나 스트라타 크림)을 듬뿍 바르고 사이사이 알로에 젤이나 보습크림, 수딩젤 등을 발라줍니다. 하지만 병원에 따라 처방해주는 크림 외에는 아무것도 바르지 말라는 곳도 있으니 반드시 의료진과 상의 후에 발라주세요. 서울대의 경우 스트라타 크림을 처방해주셨어요. 매일 저녁에 자기 전 꼼꼼하게 발라주었습니다. 

또한 냉찜질을 하는 분도 있었는데 의료진이 추천하지는 않는 곳도 간혹 있습니다. 냉찜질 자체가 문제라기보다는. 수술 한쪽이 감각도 없으니 혹시라도 문제가 될까 봐서입니다. 꼭 하실 거면 수건 등으로 잘 싸서 조심조심하시는 것을 권유합니다. 그리고 알로에도 바르지 말라고 하시는 분들도 있었어요. 수분을 오히려 빼앗는다구요. 최종 결정은 해당 병원 방사선과 의료진에게 꼭 문의하시고 구입하시는 게 가장 좋습니다. 

 

질문 13. 방사 크림도 바르는 시간이 따로 있나요? 바르면 안 되는 시간도 있다던데요?

대부분의 병원에서는 집에 가서 자기 전에 바르라고 권합니다. 특히 방사 직전에는 바르지 말라고 합니다. 아예 방사 3시간 전엔 바르지 말라고 하신 곳도 있습니다.

 

 

정리> 방사선 치료 후에 바르는 연고들 스트라타 xrt, 엑스덤 크림, 제로이드 관련 정보

어떤 연고를 발라야 할까, 어떤 방사 크림을 발라야 할까 고민하시는 분들 많은데 그냥 내 담당 병원에서 추천하는 것을 발라주세요. 교수님을 믿고 따르는게 환자로써는 가장 마음 편한 일입니다. 아래는 제가 아는. 유방암 환자들이 흔히 궁금해했던 부분(방사크림..연고에 대한 이야기)이라 적어봅니다.

(1) 스트라타xrt

방사 후 바르라고 서울대에서 알려주신 크림입니다. 반드시 바르라고 하진 않으셨지만 (비급여라) 바르려면 스트라타 xrt를 처방해주신다고 하셨고 저의 경우 약하지만 열감이 느껴져서 매일 꼼꼼하게 발랐습니다. 주의 사항은 얇게 코팅될 정보 담 바르면 됩니다. 듬뿍 바르면 오히려 닦아내라고 합니다. 사실 좀 꾸덕한 스타일이라 얇게 도포하듯 바르는 것은 좀 힘들어요. 스트라타 xrt는 원래 1도 2도 화상, 외상 또는 방사선 치료로 인한 열상 및 피부염 등으로 손상된 피부를 보호하고 흉터를 관리하기 위한 제품입니다. 50g 제품이 약 7만 원 선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2) 엑스덤 크림

엑스덤 크림 또한 대표적인 방사 크림입니다. 스트라타 xrt랑 어떤 성분의 차이가 있는지 그런 것은 저는 모릅니다. 다만 모두 방사 크림이란 목적의 피부 보호용 크림입니다. 어떤 방사 크림이든 방사선 치료받는 부위를 조심스럽게 펴서 발라주시면 됩니다. 주의해할 점은 피부에 그려진 선에서는 최소 1cm 정도 띄우고 발라주셔야 한다는 점입니다. 특이한 것은 병원에 따라 다를 수도 있지만 서울대는 엑스덤 크림은 방사 치료가 끝난 후 바르라고 하셨어요. 즉 치료 중일 때는 스트라타 치료 종류 후에는 엑스덤 크림이었습니다. 하지만 또 다른 병원에서는 처음부터 쭉 엑스덤 크림 말씀하신 곳도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엑스덤은 처방 없이 의료기 상사 등에 거 구입할 수 있어요. 다만 병원 인근 약국에서도 안 파는 곳이 꽤 있어 미리 판매처를 확인하시는 것이 헛걸음질을 안 하시는 방법일 것 같습니다. 참 엑스덤 크림은 50ml가 약 3만 원 정도였어요.

 

(3) 제로이드, 이지튜 md보습크림, 비아핀 에멀젼

제로이드는 그냥 제로이드와 제로이드 리치로 크게 두 개로 나뉩니다. 차이라면 리치가 좀 더 보습력이 좋은 것 같습니다. 방사 시작하는 날부터 치료받는 내내 그리고 치료가 종류 된 이후라도 한 두 달 정도 받으라고 하시는 곳이 많습니다. 바르는 요령은 위의 두 크림과 흡사합니다. 선은 지워지지 않게 띄워서 바르시고 살살 잘 뼈서 꾸준히 바르시는 것이 피부 재생과 방사 부작용 방지에 좋습니다.

 

이외 이지듀 md보습크림을 추천해주시는 곳도 있고 아예 처음부터 아기들 바를 수 있는 순한 보습크림 (피지오겔 같은)을 추천해주시는 곳도 있습니다. 

또, 비아핀 에멀젼을 사용하는 곳도 있습니다. 비아핀 에멀젼은 방사선 치료에 의한 붉게 변한 피부 칠에 사용되는 연고입니다.  특히 비아핀 에멀젼은 1도 2도 화상및 비 감염성 피부상처에 주로 사용되는 제품이라 방사선 치료 부작용에도 함께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 

 

질문 14. 방사선 치료서 먹으면 좋은 음식이 있을까요?

방사선 치료에 직접적으로 도움이 되거나 해가 되는 음식은 없습니다. 다만 익히지 않은 음식 등을 치료기간에는 문제가 될 소지가 있어 (배탈, 식중독 등) 가능한  피하시는 더 낫습니다. 또 몸이 많이 피로해지는 시기입니다. 피로 해소와 면역력 강화를 위해 질 좋은 단백질 제품을 충분히 챙겨드시는 것을 권합니다. 닭백숙부터 추어탕,  수육, 부드러운 갈비찜 등도 질좋은 단백질이라 섭취를 권장합니다.  저는 정말 이때가 피곤했습니다. 입맛도 없고요... 잘 먹고 잘 쉬어야 합니다.  이외는 비타민 무기질 등을 골고루 많은 영양소를 섭취하도록 말씀해주시면 좋습니다.

 

종양학과 교수님이 쓰신 책 서평도 덧붙여봅니다. 유용한 책입니다.

방사선 치료 정보! '방사선으로 치료할 수 있는 7가지 암'

 

방사선 치료 정보! '방사선으로 치료할 수 있는 7가지 암'

항암치료랑 거의 세트처럼 진행하는 게 방사선 치료입니다. 물론 암의 위치에 따라 항암치료만 하기도 하고 또 운 좋게 방사선 치료만 하기도 합니다. 방사선 치료는 사실 항암치료보다는 훨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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