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멥신 올린베시맙과 키트루다 삼중음성 임상 2상 승인되었답니다

호주에서 삼중음성 유방암 치료제인 파멥신의 올린베시맙과 미국 MSD의 키트루다 병용투여 임상 2상이 승인받았다고 최근 발표되었습니다. 특히나 항암 외에는 치료제가 없는 삼중음성 유방암 환자에게는 매우 반가운 소식입니다. 쓸 약이 없다는 것이 얼마나 막막하고 힘든것인지 조금이나마 알기에 반가운 마음에 정리해보았습니다.  

호르몬 양성 유방암과 달리 항암 외에는 치료제가 없는 삼중음성

저는 첫 번째 유방암 진단시에는 호르몬 양성, 허투 음성이었습니다. 유방암 환자들 중 가장 많은 분들이 가지는 성질입니다. 아이 다시 피 호르몬 양성 허투 음성은 항암과 방사선 외에도 먹는 약인 타목시펜이 있지요.

 

두 번째 재발시에는 삼중 양성이었고요. 삼중 양성은 호르몬 양성 치료는 물론 표적 치료도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호르몬 양성의 경우 암의 사이즈와 상태에 따라 암환자들이 가장 하기 힘들어하는 항암을 피할 확률도 있고 꽤 오랜 시간 먹는 약인 타목시펜, 즉 놀바덱스를 먹음으로써 몸은 갱년기 현상으로 힘들어도 그래도 마음 한쪽 안심이 되는 부분도 있습니다. 물론 갱년기 증상, 처음 겪을 때는 정말 죽을 맛입니다. 

 

같은 유방암이지만 아직까지는 삼중음성의 경우 가장 사용할 수 있는 치료가 제한되어 있습니다. 삼중음성은 말 그대로 호르몬도 음성이라 항호르몬약을 사용할 수 없고 허투도 음성이라 표적치료제도 사용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삼중음성은 극히 초기라도 항암을 합니다. 아직까지 표준치료법이 별다른 게 없기 때문입니다. 

 

삼중음성 유방암 환자는 전체 유방암의 12%

유방암 환자가 된것도 서글픈데 치료법이 제한되는 것은 더 마음 아픈 일입니다. 암을 진단받았을 때의 막막했던 감정은 몇 년이 지난 지금도 가끔씩 목안에 걸려 무섭다는 말로는 부족한 감정을 일으킵니다.

특이 전이성 삼중음성유방암은 전체 유방암의 12%를 차지하지만 뚜렷한 치료제도 없고 예후도 확실하지 않아 더 조심해야 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항체 신약 개발 바이오 기업의 파멥신의 올린베시맙

사실 저 또한 올린베시맙이라는 단어를 안지 별로 오래되지 않았습니다.  올봄 코로나 치료제에 관련 기사를 읽다가 파멥신이라는 기업에서 만든 항암제 '올린베시맙'을 알게 되었고 이는 종양의 신생혈관 생성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 제품입니다.  올 3월 임상 2상이 진행된다는 이야기를 듣고 혹시라도 반가운 소식이 있었으면 했는데 승인이 되었다고 하니 반가울 뿐입니다. 파멥신 주가라도 확확 올라서 확실한 유방암 치료제들, 아니면 항암치료제 들을 개발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종양의 성정과 전이를 억제하는 올린베시맙

올린베시맙 기전은 아바스틴보다는 사이람자와 유사하다고 합니다. 이 단어들을 익숙하게 아시는 분들이 아마도 이 글을 읽으시겠지요. 사족이지만 이런 단어들은 평생 몰랐으면 했던 단어이긴 합니다. 

본론으로 들어가면 파멥신의 올린베시맙은 혈관성장인자 수용체-2를 표적으로 하는 항체 치료제입니다.  종양의 신생혈관 생성을 억제하는 기전이라 결국 원치 않는 종양의 성장과 전이를 막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좀 더 연구를 해야겠지만 파멥신 기업에서는 아바스틴은 종양이 내보내는 혈관 형성 신호 중 일부만 표적으로 하는 반면 올린베시맙과 사이람자 제품은 종양이 내보내는 신생혈관형성들에 공통적으로 붙는 신호를 차단할 수 있다고 합니다. 

 

알려진 올린베시맙의 부작용은?

사이람자와 아바스틴은 효과도 좋지만 많은 항암제처럼 부작용도 상당합니다. 이 두 치료제가 고혈압, 장기 출혈, 단백뇨 등의 부작용을 보이는 반면 올린베시맙은 피부 모세 혈관종 같은 상대적으로 약한 부작용만 나타나다고 파멥신 기사에 공통적으로 언급되어 있습니다. 

암환자들에게 부작용이 작은 약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부작용이 아예 없는 약이 가장 좋다는 건 강조할 수 없는 진실이고요.

 

현재 상황은? 언제 사용 가능할까?

바로 쓸 수 있지는 않습니다. 호주에서 임상 2상을 통과한 거니까요. 정확하게는 호주에서 전이성 삼중음성 유방암환자를 대상으로 올린베시맙과 키트루다 병용투여 임상 2상을 승인받은 것입니다. 

이 임상에 참여하시는 분들이 꼭 좋은 결과가 있기를 모두 완전관해 되기를 희망해봅니다.  

참고로 앞선 1상에서 올린베시맙 병 통투 여군은 약 70%의 질병통제율을 보였다고 합니다. 

 

이런 글을 보면 임상을 신청해놓고도 받지 못하는 경우들이 생각이나 마음이 아프기도 합니다.

약이 없어서 마음 아픈 많은 분들에게 꼭 몸에 잘 맞는 임상약을 찾기를  

과학이 더더욱 발달하고 건강해질 기회가 더 많아지고

파멥신이라는 회사의 주가가 확 올라서라도 더 많은 개발을 통해

꼭 한국의 삼중음성 유방암 환자에게도 더 많은 기회가 있기를

그리고 마지막으로 그 약으로 암환자들이 완전관해 되기를 다시 한번 두 손 모아 기도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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