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색과 암 발생, 암환자 염색 안되나? 가정용 염모제가 대안?

염색과 암에 대한 상관관계에 대한 기사를 읽었습니다. 염색으로 인해 암에 걸릴까 걱정이라서 염색을 안 하시는 분들과 걱정스러운 마음을 꾹꾹

누르고 염색을 하시는 분들 모두 걱정은 하나입니다. 염색이 암 발병률을 높이냐에 대한 대답이 궁금한것입니다.

 < 목 차 >
1.암환자는 염색을 하면 안되는 걸까?
2.염색과 암 발생의 연관성
3.암환자나 염색에 좀 더 예민하신 분들이 사용하는 가정용 염색제는? 

4.그래도 염색이 부담스러운 분들의 차선책은?

암환자는 염색을 하면 안 되는 걸까? 

저는 두 개의 유명 암 카페에 가입하고 있습니다. 하나는 유방암환자들에게 가장 유명한 '유이'이고요. 또 하나는 '아름다운 동행'이라는 암환자들의 소통 창구입니다. 거기에 늘 있는 질문 중 하나는 염색과 파마입니다.

"암환자인데 염색하면 안 될까요?"

"염색 당연히 안 되는 거겠지요?"

"수술 전에 염색하고 입원하고 싶은데 금지인가요?"

대부분 염색과 펌이 몸에 좋지 않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1) 염색하지마세요

답변은 크게 2가지로 나뉩니다. 댓글을 다시는 분이 보호자인 경우, 특히 암환자가 중년 이상이고 가입자, 즉 댓글을 다시는 분이 젊은 보호자의 경우는 대부분

"염색은 몸에 안 좋습니다. 암환자가 된 가족에게 염색은 이제 하지 마시라고 이야기했습니다. 건강만큼 소중한 것은 없으니까요. 가족이 더 이상 안 아팠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합니다. 줄여 말하면 염색은 몸에 안 좋다는 말입니다. 맞는 말입니다. 염색약은 아무래도 두피를 침법 할 테고 이때 여러 화학물질이 굳이 몸에 도움이 되지 않는 것은 정설입니다. 

 

(2) 염색, 그래도 할래요

하지만 저 같은 암환자 들은 조금 다른 이야기를 합니다. 아래는 저의 의견이지만  대부분의 암환자들도 같은 의견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우선 담당 의료진에게 문의해보세요. 염색을 해도 되는지, 하지만 제가 아는 한 대부분의 의사는 표준치료에 어긋나는 것이 아니면 못하게 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큰 문제가 없다고 하면 염색을 하세요. 암환자가 됐다는 막막함. 끊임없이 흘러나오는 눈물 속에서 나 자신이 더더욱 작고 초라해집니다. 치료를 하는 동안 알게 모르게 몸에는 변화가 있고 이게 아름다운 쪽은 당연히 아닙니다. 염색이라도 하면 기분이 산뜻해집니다. 나를 위해서 내 정신에 힘을 주기 위해서라도 염색하세요.  머리까지 희끗희끗하면 더 의기소침해지고 더 마음이 초라해집니다. 이왕 해야 하는 치료 내 모습, 내 머리라도 예쁘게 염색하세요"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제 경험상 이건 진실이라고 생각합니다. 

 

입원하고 수술하고 상당기간 환자는 스스로가 정말 초라해집니다. 환자복을 입은 순간. 음식제한이 되는 순간 수술실을 들어왔다 나오는 순간순간 더더욱 초라해지고 작아집니다. 거기에 계속되는 치료는 심신을 황폐하게 합니다. 특히나 저 같은 유방암 환자는 여성의 상징이라는 유방을 건드리고 나면, 물론 재건으로 인해 더 예뻐지는 경우도 있으나 저같인 미복원 전절제의 경우는 더더욱 기분이 가라앉습니다. 아무리 나 자신의 결정이었어도 왠지 마음 한구석 자신감이 영 없어지는 것도 사실입니다. 염색하세요. 

저는 매번의 수술 전주에 염색했습니다. 바로 항암치료가 예정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면 최소 한두 달이라도 예쁘게 지내는 것 문제 되지 않습니다. 물론 조금이라도 염색약이 내 몸에 묻는 게 신경 쓰시는 분은 예외입니다만

 

어찌 됐건 제 주의의 의사분들은 아무도 "염색은 금지입니다"라고 말씀하시지 않았습니다. 

아울러 제가 한때 매일 수십 번씩 정보 검색 차원에서 들어갔던 유방암 이야기 카페 즉 유이에도 각기 다른 수많은 여성 유방암 환자들이 각기 다른 담당 선생님께 염색에 대해 문의했고 "염색은 상관없습니다."라는 말을 듣고 거의 대부분 염색을 합니다.

 

또한 저의 경우 두 번의 유방암 제거 수술과 한 번의 난소낭종 제거 수술을 하였는데 그때마다 의료진에게 염색에 대해 물어보면 즉답보다는 "개인의 선택"측면에서 말씀해주셨습니다. 한 번도 안된다고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염색과 암 발생, 정말 연관이 있을까?

이게 가장 궁금합니다. 하지만 아직 과학자들은 이에 대해 정확한 답변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이로 인해 의학계는 여전히 논쟁이 이어지고 있고요. 극렬한 표현으로는 'die or dye'라는 끔찍한 표현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일단 몸에 좋지 않다는 주장의 근거부터 말씀드릴게요. 염색약, 즉 염모제는 화학제품입니다. 마치 산소와 수소가 결합하든 화학 작용에 의해 모발에 염모제, 즉 염색약이 스며드는 기전입니다. 문제는 염색약의 지속성을 위해 넣은 성분인 아민 등의 화학물질이 피부나 연기 등으로 체내에 들어올 경우 암 발생을 높일 수 있다는 점입니다. 사실 그런 이유로 헤어미용사분들은 매일 오랜 시간 동안 염색약에 노출되므로 암 발생 위험이 다소 높다는 연구결과가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다소 높다는 점은 좋은 건 아니지만, 주변에서 실제 미용실 하신 분들이 지속적으로 쓰러젼나가는 그런 처참한 상황과는 아주아주 거리가 먼 이야기라는 것입니다. 

 

하지만 염색 안 하는 것이 모든 위험성을 더 낮추는 것은 진실입니다. 우리가 음식도 삶은 고기와 생채소와 생수만 먹는 것이 햄버거와 피자와 콜라도 가끔 먹고 냉동제품도 조금씩 먹는 것과 당연히 더 좋겠지요. 어떤 점에서는 그와 비슷한 이야기입니다. 

 

다행히 최근 미국 하버드 의대에서 '개인 염색자'와 암 사망위험을 조사한 연구논문을 발표했습니다. 1976년부터 무려 36년간 여성 약 11만 면을 대상으로 염색 빈도를 데이터화해서 염색을 하지 않은 집단과 대조한 것입니다. 

그 결과 '개인 염색자'는 암 발생률이나 사망 위험이 더 높게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염모제 즉 염색약을

염색제를 오랜 기간 장시간 두피까지 침범할 정도로 몇십 년 사용한 경우 피부암, 유방암, 난소암 발생 위험이 다소 높아질 수 있다고 하니 당연히 사용하는 것이 사용하지 않는 것도 좋은 것은 여전히 아닙니다. 

 

미국 암학회도 염색과 암 발생에 관련하여 "가정용 염모제가 암 발생 위험을 높이지 않을 거라고 본다"라고 입장을 밝혔으니, 그래서 저의 담당 의료진분들도 염색에 대해 문의하면 "개인의 선택"이라고 하신 겁니다.

 

그럼, 염색을 해도 될까요?

제 개인의 의견은 저 정도의 위험은 감수하고라도 하겠다입니다. 

오늘 위의 하버드 의대 기사를 발표한 의학전문기자도 "가정에서 두세 달에 한 번 정도하는 염색은 하겠다"라고 답했습니다. 물론 모든 것은 개인의 선택입니다.  참고로 두 세달에 한 번 정도는 염색하라고 한 의학전문기자는 추가 주의사항으로 염색 시 장갑 끼고 두피에 직접적으로 닿지 않게 주의하라고 했습니다. 이 정도만 주의하면서 저는 계속 염색을 할 것 같아요. 물론 아주 가끔은 강경화 장관처럼 백발로 늙어가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싶지만, 그래도 아직은 짙은색의 머리칼이 더 마음에 듭니다.

 

암환자같이 염색약에 좀 더 예민하신 분들이 사용하는 가정용 염모제, 즉 염색약은?

개인적으로 암 카페를 한 동안 뒤졌을 때, 염색약에 대해서도 자주 검색했었습니다.  그래서 통계치에 의한 자료가 아닙니다. 그때는 암환자 초기라 특히 마구잡이로 검색했으니까요. 

퀴즈 헤나 제품도 천연제품이라고 추천하시는 분도 있었고요. 박승철 위그의 천연 염색제에 대한 평도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 퀴즈 헤나 제품은 사용해본 적 없지만 박승철 위그 천연 염색제는 지인이 사용했었는데 괜찮다고 했지만. 직접 보지는 못해서 자세한 내용은 패스 합니다.  이외 오아시스 물 염색약이 순하다고 임산부나 수유부 또는 암환자분들께 많이 추천되고 있었습니다. 순한 염색약이라는 평에 새치 커버도 좋아서 사용하시는 분들이 꽤 있었어요. 하지만 위의 제품은 전적으로 저의 검색으로 알게 된 제품들이라 개인차가 클 수 있으므로 개별적으로 조사 후에 선택해서 사용하세요. 참고로 저는 그냥 5주에 한번 예전부터 가던 미용실에서 염색만 합니다. 제 개인의 사치 중 하나예요. 머리라도 검으면 기분이 좋고, 그냥 저는 염색을 그대로 할 것입니다. 

 

염색약이 그래도 부담스럽다면, 자연스럽게 갈색이 머리에 입혀지는 샴푸도 차선책

염색약이 그래도 부담스러운 신 분들은 요새 인기가 좋은 모다 모다 프로체인지 블랙 샴푸라는 대안도 있어요. 저는 아직 사용해보지 않았지만 역시 탈모와 새치로 고민이라 매달 집에서 염색하는 남편은 저희 언니의 추천으로 모다모다 프로체인지 블랙 샴푸 4주 넘게 사용해서 나름 효과를 보긴 했습니다. 사실 남편보다는 원래 갈색머리인 언니가 모다모다 샴푸를 사용했을 때 효과가 더 낫긴 했습니다.

아래 내용을 클릭하시면 장단점을 자세하게 적어두었습니다. 

염색약이 그래도 신경이 쓰이신다면 차선책으로 추천할 만한 방법이니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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