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원식 이정언 노우철 김석원 이은숙 유방암 수술 명의 추천과 현실

명의들이 선정한  '가족이 유방암에 걸렸을 때 믿고 맡길 수 있는 의사'

동아일보에 명의가 추천한 명의라는 기사가 있어서 유심히 보았다. 대학 교수 또는 유방암 의사 50명에 '가족 또는 친인척이 유방암에 걸렸을 때 누구에게 믿고 맡길 수 있겠는가?'를 주제로  조사한 기사라 나 같은 유방암 환자들에게 솔깃할 수밖에 없는 내용이다. 한원식 이정언 노우철 김석원 이은숙 안세현 김희정 이종원 우상욱 등 명의들이 꼽은 분들은 유방암 수술을 의도치 않게 2번이나 한 내게는 거의 다 들어본 분이다. 그만큼 유방암 환자들에게는 유명한 분들이시다. 하지만 사람마다 호불호가 다르고 실제 실력을 자로 잰 듯 데이터화한 것은 없다. 다만 의사들로부터 총 118명의 의사를 추천받았고 그 내용을 순위로 데이터화한 기사라 솔깃할 수밖에 없다. 아무래도 환자나 일반인이 아닌 의사들이 손꼽은 거라 더 신뢰가 가는 것 같다.

의사가 추천한 유방암 명의들

 추천 명의 1위는 서울대 병원 유방외과 한원식 교수님, 나의  2번의 수술을 해주신 분

명의들이 추천한 유방암 명의 1위는 서울대 병원 한원식 교수님이다. 참고로 내 개인적 의견은 한원식 이정언 교수님이 1위이다. 하지만 무엇보다 한원식 교수님이 언급된것은 '명의의 세대교체가 되었구나..'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첫 유방암 수술을 할 때만 해도 한원식 교수님보다는 노동영 교수님의 명성이 더 높았던 것으로 알고 있다. 실제 노동영 교수님도 명의시고 한원식 교수님은 바로 밑의 제자로 알고 있다. 수술을 앞두고  노동영 교수님과 한원식 교수님 등 서울대 명의 중에서 한원식 교수님을 선택한 이유는 아래 연관 게시물에 좀 더 자세히 나와있다. 하지만 간단하게 서술하면  나는 지인이었던 서울대병원 직원 관계자를 통해 실제 수술을 가장 많이 집도하는 그리고 한참 전성기인분이라고 들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두 번 수술해보니 잘 상처를 깔끔하게 해 주신 것이 인상적이다. 난 첫해에는 부분절제, 두 번째 재발 때는 전 절제했다.  물론 이 모든 것은 개인 의견일 뿐이다. 하지만 위 동아일보 데이터도 결국 명의 즉 의사들의 개인 의견을 간추린 것이다. 개인 의견들이 모여 종합의견이 되는 거니까. 각설하고 한원식 교수는 유방암 관련 항암 유무를 판단하는 검사법도 개발해서 항암에 대해 고민하는 사람들에게도 도움을 주고 있다.  참고로 노동영 교수님은 현재 서울대에서 퇴직하시고 강남차병원으로 가셨다.  

유방암 수술 명의 추천 7분! 4탄입니다

 

삼성병원 이정언 교수님 다정하고 섬세하신 명의

두번째로 많은 추천을 받은 명의는 이정언 삼성서울병원 유방외과 교수이다. 친한 언니이자 유방암 선배인 분은 삼성병원 김석원 교수님이 담당자이시다. 언니한테 가장 많은 들은 이야기 중 하나는 "나는 김석원 교수님이 참 감사하고 좋다"하지만  "삼성에서 가장 인기 있는 분은 이정언 교수님일 것이다. 수술적인 것도 당연히 너무 잘하시지만 환자의 심리를 너무 섬세하게 돌봐주신다. 와이프 있다면 너무 남편이 일에만 열성적이라 싫을까, 아니면 집에서도 그렇게 잘해주실 수 있을까?"라는 말을 했을 정도이다. 유방암 환자의 대부분인 여성들의 심리를 너무나도 잘 이해해주셔서 환자에게도 매우 인기가 있는 분이다. 

 

노우철 건국대병원 유방외과 교수님

세번째로 꼽힌 노우철 교수님은 유방암 수술을 정말 많이 집도하신 분이다. 요즘 유방암 카페에도 종종 노우철 교수님의 이야기가 많다. 하지만 나는 노우철 교수님은 사실 잘 모른다. 요즘 유밤 암 환자들이 많이 찾는 교수님이라는 정도만 알뿐이다. 기사에는 대규모 임상연구를 주관한 것은 물론 폐경 전 젊은 유방암 환자의 치료법에 혁혁한 업적을 가지신 분이라는 점이다. 사실 나도 44세에 발병했지만 미혼이신 20대, 30대 분들의 유방암은 개인적으로 더 눈물겹다. 유방암 치료 중에는 임신도 어려울뿐더러 가슴을 절제해야 하는 수술이 좋을 리 없다. 그런데 젊은 유방암 환자에 대한 새로운 기준법을 제시한 교수님이라니 인기가 있을 수밖에 없을 것이다.

 

공동 4위 김석원 삼성서울병원, 이은숙 국립암센터. 정승필 고려대 안암병원 

김석원 교수님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다. 내 친한 언니가 유방암 선배이고 이분이 삼성병원 김석원 교수님께 수술 및 치료받았기 때문이다. 이미 유방암 중증 기간인 5년이 지난 언니는 "내가 수술하려고 할 때만 해도 김석원 교수님이 이렇게 유명하지 않았는데 지금은 정말 수술받기 힘들다"며 "김석원 교수님은 이정언 교수님처럼 다정하신 스타일은 아니지만 해야 할 말은 꼭 해주시고 믿음이 가는 분이라 나는 오히려 김 교수님 스타일이 더 좋다"라고 말했었다. 확실한 건 김석원 교수님은 이정언 교수님처럼 다정하게 많은 말을 해주시는 스타일은 아니다. 하지만 두 분 다 명의임은 확실하다. 무엇보다 김 교수는 수술부위를 최소화하는 방식은 택한다고 한다. 앞으로 살 날이 많은 대부분의 환자들에게는 더 좋은 소식이다.

공동 4위인 국립암센터 외과 이은숙 와과교수님과 정승필 안암병원 교수님도 유방암 환자들이 수술받고 싶어 하는 분이다. 아무래도 서울대 병원과 삼성병원 교수님에 대해 더 자세하게 언급한 것은 그분들이 내가 더 많이 알아보고 수술받고 싶어서인 것 같다. 이외 남석진 삼성서울병원 교수님도 이미 유명하신 분이다.

 

비수술 임석아, 박경화 박인혜, 박연희, 임영혁, 손주혁 교수님들

동아일보가 선정한 비수술 분야에서는 임석아 서울대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 박경화 고려대 안암병원 종양내과 박인혜 고려대 구로 종양내과, 박연희 삼성서울병원, 임영혁 삼성서울, 손주혁 세브란스 혈액종양내과 교수님의 이름이 올라와 있었다. 사실 순위의 어느 지점에 있든 위의 분들은 자타가 공인한 명의이시다. 혹시 갑작스러운 유방암으로 누구에게 수술받아야 하는 지도 막막하다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추가적으로 조언하고 싶은 것은 유방암 치료는 수술, 항암, 방사선까지 꽤 긴 치료이다. 명의도 분명 따져봐야겠지만 집에서부터의 거리도 알아봐야 한다. 긴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해당 내용은 아래 연관 게시물을 확인해보면 도움이 될 것이다. 상황에 따라 메이저 병원만 꼭 고집해야 하는 것도 아니다.

유방암 수술병원, 메이저 vs 근처 대학병원 (1편)

 

유방암 수술병원, 메이저 vs 근처 대학병원 (1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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