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병원 병실 배선실 시설, 전자레인지 냉장고 및 보호자 준비물

서울대 병원 병동 비치된 물건, 캐비닛, 개인 냉장고, 정수기 등

서울대 병실은 서글프게도 내게는 익숙한 곳이다. 하지만 첫 수술을 준비하시는 분들은 병실에 무엇이 있는지, 무엇을 더 준비해 가야 하는지 궁금하실 것 같다. 입원 준비물에 대한 내용은 전에 내가 쓴 아래 글이 꽤 도움이 된다. 몰랐는데 아래 글이 도움이 되신 분이  많은 것인지 네이버에서도 상위에 올라와 있더라.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다니 감사할 뿐이다..

병원 입원 준비물 A부터 Z까지 완벽정리

 

병원 입원 준비물 A부터 Z까지 완벽정리

최근 3년동안 2번의 수술을 경험한 암환자로써 꼭 필요한 수술준비물에 대해 정리해보았어요. 기본적으로 병원에서 안내해주는 입원준비물은 세면용품과 종이컵, 빨대컵, 슬리퍼 정도입니다.

amazonesstory.tistory.com

여기서는 서울대 다인실 기준 사물함과 보호자 침상, 그리고 보호자가 준비해야 편한 것들을 위주로 정리해 보았다. 일단 아래 사진이 환자 1인이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이다.

 

다인실의 1인 공간이다. 2,3,5인실 모두 동일하다. 침대와 붙어있는 밥상, 그리고 캐비넷, 딱딱한 배게가 붙어있는 보호자 침상1개, 그리고 작은 냉장고가 전부이다.

 

서울대 병실 공간, 캐비닛과 잠금장치 선반, 미니 냉장고

리모컨으로 등 쪽이나 다리 쪽을 세울 수 있는 환자용 침상 한 개와 거기에 세트로 붙어 있는 침상, 그리고 길쭉한 캐비닛과 작은 미니 냉장고 그리고 딱딱한 보호자 침상 1개가 입원 환자 1인에게 허락된 공간이다.

 

가장 긴 공간은 장바 등 옷을 옷걸이에 걸어서 둘 수 잇다. 거기만 자금장치가 가능하다.

가장 길쭉한 캐비닛에는 옷을 옷걸이에 걸어서 넣어둘 수 있다. 한겨울 파카는 2개 정도 가능하다. 3개도 눌러 넣으면 가능할 듯하다. 나는 집에서 옷걸이를 3,4개 챙겨갔는데 열어보니 이전 환자가 쓰던 것이지 두어 개 들어있었다. 병원에서 옷걸이를 챙겨주는 것은 아닌듯하다. 이곳만 잠금장치가 가능해서 노트북 같은 귀중품은 이곳에 두었다. 긴 캐비닛 공간 오른쪽 위로 절반쯤 되는 문 여는 공간은 잠금장치는 없지만 열면 두 칸으로 나뉘어 있다. 수건이랑 남편이 먹을 컵라면, 그리고 잡다한 물건 등은 그곳에 넣었다. 그리고 오픈된 두쪽의 선반에는 사진처럼 위쪽에는 입고 벗기 편한 조끼 아래쪽에는 물티슈랑 물병, 거울, 등등 바로바로 쓰이는 물건을 넣어두었다. 작은 서랍에는 잡다구레한 것을 넣을 수 있다. 사진에는 잘 안 보이는 냉장고는 미니이다. 하지만 김치통 정도는 넣을 수 있고 선반에 500미리 물을 4개 정도는 세워둘 수 있다. 나는 김치도, 찬물도 싫어해서 거의 이용하지 않고 남편 먹을 귤만 넣어두었다. 냉동실은 아주 작게 있었던 것 같은데 거의 제 기능이 어렵지 않나 싶다.  창가가 아닌 경우 짐가방 등도 냉장고 앞 쪽에 두었다. 

병실 내에는 위 사진 외에는 세면대 한 대가 병실내 설치되어 있다. 그 외 화장실 겸 샤워장이 한 개 있는 것 말고는 다른 시설 물은 전혀 없다. 보호자의 경우 샤워나 화장실을 이용하려면 층에 하나 있는 별도의 공간을 이용해야 한다. 아래 세면대가 다인실에도 병실 내 하나씩 있는데 바로 옆 좌석 환자가 아니라면 사용하기 조금은 껄끄럽다. 나는 전부 화장실 세면대에서 양치했다. 

다인실 병실내 화장실 밖에 한 개 더 설치되어있는 세면대있다. 하지만 실상은 거기에 바로 붙어있는 환자가 아니라면 사용하기 조금은 껄끄럽다.

전자레인지나 정수기를 이용하려면 배선실로, 환자 전용 공용 냉동고도

서울병원 내 식당도 많지만 입맛 없는 환자의 말벗을 해주려고 또는 거의 음식을 잘 못 먹는 환자와 작은 컵라면과 햇반으로 겸상을 하는 보호자들도 적지 않다. 한 층에 배선실은 하나씩 있다. 배선실에는 전자레인지와 냉온수 정수기, 그리고 환자 전용 냉동고가 있다. 환자 전용 냉동고는 침상당 비치되어 있는 냉장고 내 냉동고가 작고 거의 기능을 못하니 놓아둔 게 아닌가 싶다. 공용 냉동고라 이름표를 붙여놓아야 한다고 적혀있다. 나는 사용하지 않았다. 살짝 열어보니 배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통이 있더라. 전자레인지는 2개가 나란히 있어 점심때 아닌 이상 그렇게 많이 붐비지는 않을 것 같다. 평소에는 전혀 사람이 없어서 전화 통화하러 자주 갔다.

 

서울대 병도 배선실, 씽크내대와 정수기, 전자레인지 2개, 환자 전용,다만 공용인 냉동고도 있어서 사용하기 편리하다. 컵라면 드시고 남은 국물은 세면대에 버리고 맨 오른쪽 앞에 있는 쓰레기통 뒤인가에 있는 음식물 쓰레기통에 버렸던 것 같다.

구조가 일반 주방같이 되어 있어 컵라면 등을 먹고 나서 국물은 싱크대에 남은 음식물 쓰레기는 음식물쓰레기통에 버렸던 걸로 기억한다. 여기는 환자인 나보다는 남편이 주로 이용한다. 당연한 일이지만. 차가운 물도 개인 컵을 가져와서 담아서 사용할 수도 있다. 하지만 500 미라 생수가 훨씬 편리해서 거의 사용하지 않았다. 따뜻한 티백티를 즐긴다면 정수기의 온수를 이용할 만하겠다. 이번에는 귀찮아서 안 했는데 지난 재발 때는 몸이 자꾸 추워서 찜질팩에 온수를 담아서 잘 사용했었다.

 

서울대 보호자 침상 및 준비물

침상, 작고 딱딱하다. 위의 연계된 링크에도 적었지만 나의 남편은 평균 남자키보다 작다. 그래도 딱 맞더라.우스개 소리로 남편이 180 키의 거구인 언니랑 통화하다가 '언니는 아프면 안 되겠더라'라고 말할 정도로 협소하다. 보호자 침상에 많은 것을 바라선 안 되겠지만 참 협소하고 불편한 자리이다. 나는 군용 담요 비스름한 것이 있어서 가지고 가서 깔아주었는데 훨씬 낫더라. 그리고 개인적으로 병원의 널찍한 베개가 싫어서 내 베개는 가져갔고 원래 병실의 나의 배게는 남편에게 주었다. 보호자 침상에 목침같이 딱딱한 베개가 침대에 세트로 연결되어 있는데 그것만으로는 불편한데 나름 널찍한 베개로 싸아버리니 개중 나았던 것 같다. 하지만 차선책이지 불편한 건 다 불편하다.

보호자 침상, 참 딱딱하고 불편하다. 저 딱딱한 목침같은 베개위에는 폭신한 배게를 올려서 쓸수도 있다

 

그리고 별로 춥지는 않았다. 남편은 늘 이불을 덮지 않고 자서 내 카디건 정도만 위쪽에 덮어주었다. 추위에 약한 나도 병원에서 주는 얇은 담요로 추위 해결이 가능했다.

그래도 보호자 준비물로는 보호자 배게랑, 침낭, 또는 얅은 담요, 보호자가 편하게 입을 운동복과 보호자 슬리퍼 등이 필요하다. 거기에 한두 번은 환자와 같이 먹을 수 있는 컵라면이나 과일도 좋다. 환자는 반드시 과일을 먹어줘야 하는데 보호자랑 같이 먹으면 이모저모 좋을 것 같다. 다음 편에서 자세하게 설명하겠지만 평소 전혀 변비가 없더라도 환자는 수술 후에 거의 전부다 변비증세가 생긴다. 나는 평소 변비를 전혀 경험하지 않은 사람이라 우습게 보았다가 큰 코 닥친 적이 있어서 이번 수술에서는 단단히 준비해 갔다. 수술과 변비 편을 보시면 도움이 될 것이다.

수술과 변비편 외 서울대 미용실에 대한 정보도 바로바로 남길 것이니 필요하신 분은 보시면 될 것 같다.

 

이전 연관 게시글 (서울대 병원 외부인도 이용 가능한 식당, 푸드코트 등)

서울대병원 푸드코트 및 대한외래 식당 메뉴,운영시간

 

서울대병원 푸드코트 및 대한외래 식당 메뉴,운영시간

지난주 서울대 병원에 월, 화, 목, 금 갔습니다. 유방외과, 산부인과, 소화기내과까지 바쁜 한 주였습니다. 오전에 검사를 하는 경우도 오후에 하는 경우도 있어서 좋든 싫든 점심을 해결해야 상

amazonesstory.tistory.com

연계 게시글  (서울대 병원 혜화 병원내 미용실, 운영시간 가격 정보)

 

연계 게시글 (서울대 병동, 환자 일반식, 빵식)

서울대병원밥 환자식 가격 식사시간 일반식과 죽,빵식,보호자식 메뉴와 선택식까지

 

서울대병원밥 환자식 가격 식사시간 일반식과 죽,빵식,보호자식 메뉴와 선택식까지

서울대병원밥, 선택식과 환자일반식 빵식, 죽식 보호자식 궁금하다면 지금은 하나도 궁금하지 않지만, 먹는 것을 꽤 좋아하는 나는 첫 번째 수술 전에 환자식 메뉴가 궁금했다. 그런 분들을 위

amazonesstory.tistory.com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