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밥 환자식 가격 식사시간 일반식과 죽,빵식,보호자식 메뉴와 선택식까지

서울대병원밥, 선택식과 환자일반식 빵식, 죽식 보호자식 궁금하다면

지금은 하나도 궁금하지 않지만, 먹는 것을 꽤 좋아하는 나는 첫 번째 수술 전에 환자식 메뉴가 궁금했다. 그런 분들을 위해 4박 5일 동안 먹었던 메뉴 사진을 남긴다. 총 9번을 먹었는데 두  번의 사진은 찾을 수가 없어서 7번의 식사이다.

6번은 일반식이고 1번은 수술 이후 나오는 죽식이다. 6번의 일반식 중 두 번의 아침을 빵식으로 선택해서 4번은 일반식 2번은 빵식이다.

서울대병원 일반식, 따끈한 국에 질이 괜찮은 밥, 그리고 단백질 한 토막에 나물과 김치, 나름 먹을만했다.

서울대 병원밥 일반환자식, 밥과 국이 따뜻해서 괜찮아

우선 나는 입맛이 까다로운 편은 아니다. 아울러 남이 해준 밥은 아주 감사히 먹는다. 다만 집밥을 좋아하는 중년의 아줌마라 너무 조미료가 범벅이 되어 있거나 겉치레만 요란한 음식은 정말 싫어한다. 쉽게 말하면 밥, 국 따뜻하고 반찬 한두 가지라도 정성껏 해주면 만족하는 단순한 입맛이다. 

서울대 병원식은 그럼 아줌마 입맛인 내게 그런데로 합격이었다. 너무너무 맛있어서 또 먹고 싶어! 는 아니지만 대부분이 다 먹을만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국이 따뜻하고 쌀밥의 질이 괜찮았다. 그리고 나물이 나름 맛깔스러웠다. 단백질은 고기나 생선 한토막으로 나온다. 물론 양이 많은 분이나 젊은 남성분에게는 조금 적은 양이 아닌가 싶다. 하지만 50대를 눈앞에 두고 있는 나에게는 밥만 좀 많지 나머지 싹싹 다 먹으면 충분했다. 사실 병원에 며칠 있을 때마다 느끼는 사실은 이만큼만 먹어야 한는데 평상시 맛있는 음식은 너무 많이 먹는구나

서울대병원 환자식2.밥이 따스하고 국이 따끈따끈해서 만족도는 생각보다 괜찮았다. 물론 풍부한 양에 다채로운 맛의 향연은 절대 아니다.

라는 생각이다. 위 사진도 일반식 사진이다. 밥에 국, 그리고 단백질 한 개 나머지는 야채찬과 김치이다. 국은 모두 따끈했고 김치 맛도 괜찮았다. 나는 생김치를 좋아하는 쪽인데 푹 익은 김치보다는 시원한 새 김치 쪽이었다. 위 사진 왼쪽 사진을 보면 김치 아래 종이가 깔려있는데 이는 선택식을 원할 경우 표시하라는 쪽지이다.

선택식 쪽지이다. 매일은 아니지만 2틀에 한 번 정도 아침밥 먹을때인가 같이 선택식 쪽지가 나온다. 그냥 봐서는 기본메뉴보다 선택식이 훨씬 나아보이다.

선택식도 가능, 일품메뉴 꽤 괜찮아

선택식은 환자가 2가지 메뉴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매일 매 끼니 선택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이삼일에 한  번 꼴로 아침밥과 함께 선택식을 원하면 선택하라고 위와 같은 쪽지가 같이 나온다. 대부분 선택식은 일품요리다. 재발 때는 스파게티를 선택식으로 선택했는데 꽤 푸짐하고 먹을만하게 나왔다. 일품요리라서 그런지 양도 평소보다 훨씬 많아 보였다. 다만. 이번에는 나는 선택식은 하지 않았다. 남편은 꼼꼼하게 보고 나서 (할 일이 없으니 메뉴도 꼼꼼하게 볼 시간이 생긴다.) "1월 15일 메뉴는 당연히, 일품요리!"라고 했지만 난 기본메뉴에 있는 나물이 먹고 싶었다. 취나물, 고사리 들깨 볶음 같은, 이미 난 늙었다?  그리고 실제로 그 메뉴들이 내 입맛에는 맛있고 좋았다.  1월 16일 점심, 저녁의 경우 1월 16일 오전에 퇴원했기 때문에 실제로 선택할 수 없었다.  같은 병상에 입원하신 50,60대 분들도 대부분 나물이랑 국이 먹을만해서 식사 괜찮다. 무난하다는 말씀을 많이 하셨다. 

 

아침은 빵식으로 선택 가능. 샌드위치, 토스트, 와플 등

위 선택식 외에도 서울대병원 환자식밥으로는 빵식이 있다. 빵식은 늘 항상, 아침 대신 선택이 가능하다. 나의 경우 토스트나 샌드위치를 좋아한다. 유방암 환자에게 좋은 건지는 모르겠지만 빵에 버터 발라먹는 것도 좋아한다. 오죽하면 심심하면 병원에 있을 때 대한외래 지하에 있는 파리크라상에 가서 빵구경을 하고 왔었다. 샌드위치부터 샐러드, 튀김빵과 다양한 식빵까지 다 내가 좋아하는 것들이다. 이왕이면 월요일 외래에 가서 버터와 팥이 들어있는 빵.. 음 이름이 생각이 안 난다. 아, 앙버터다. 그 빵을 먹고 올 건데 사진도 찍어서 정보를 올릴까 한다. 서울대 병원 입원 전에는 빵집이 있는지 궁금할 수도 있을 것 같다.나같은 사람도 또 있는 법이니까. 서울대 병원 지하에는 던킨 도넛이랑 파리크라상이 있다. 던킨 도넛은 다 알 것이고 파리크라상은 파리바케뜨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훨씬 맛있는 빵이 많다. 케이크도 샌드위치도 맛난 것이 넘치는 곳이다. 

각설하고 토스트와 샌드위치를 기대하고 아침 빵식을 시켰는데. 서글프게도 내가 가장 별로 안 좋아하는 조합으로 빵식이 나왔다. 개인적으로 빵 종류 중에서 가장 안좋아한느 것이 와플이나 핫케이크같이 시럽에 찍어먹는 빵이다. 와플을 꾸역꾸역 먹으면서 국이랑 나물이 있는 일반식이 어찌나 부럽던지. 간호사님께 바로 빵식 말고 내일부터 일반식으로 바꾸어 달라고 했는데.. 더 서글프게도 마지막날도 빵식으로 나왔다. 간호사님 실수인지 주방팀의 실수인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하루일 뿐이라서 그냥 넘어갔다. 빵식은 내 입맛에는

안 맞더라. 그래도 나름 좋아하시는 분 있으실 수 있으니 사진을 올린다. 참고로 수프도 따뜻했고 계란 스크램블과 후라이도 무난했으며 오른쪽 빵에 발라먹는 크림치즈도 무난하긴 했다. 단지 내가 좋아하지 않는 조합이며 와플은 정말 싫어한다는 게 함정이다.

 

서울대병원 죽식, 수술 후 첫끼니 

유방암 환자나 대부분의 환자는 수술 후 첫 식사가 죽 식으로 나온다. 사진상에는 죽이 심하게 불어 보이는데 실제 죽은 6시쯤 배식받았는데 10시 넘어서 먹었으니 당연한 일이 아닌가 싶다. 하지만 이때쯤은 이미 너무너무 배가 고파서인지 나는 꿀맛이었다. 죽과 함께 나온 동치미도 맛있더라, 생선만 뺴고 정말 싹 다 긁어 먹었다. 꿀맛이었다.

서울대 병원 죽식,  수술 후 금식이 풀리면 첫끼니는 죽식으로 나온다. 위 사진은 배식받고 4시간 후쯤 데워 먹는 사진이라 죽이 물기가 없다.그래도 맛있었다.

결론적으로 나는 서울대 병원 밥인 일반 환자식이 먹을만했다. 굳이 여기 와서 돈 내고 사 먹을 필요는 전혀 없지만 그래도 환자로써 끼니때마다 따끈하게 영양소 계산해서 나오니 나름 꽤 괜찮았다. 항암 할 때 도세탁셀은 낮병동인데 낮병동 할 때는 식사를 사 와도 좋고, 신청하면 병원밥이 나온다. 나는 그냥 병원밥 신청해서 먹으려고 한다. 만족도가 나름 괜찮았기 때문이다.

아래 사진은 나는 별로였던, 하지만 신랑은 나름 편하고 깔끔해 보였다는 아침 빵식 사진이다. 한 번 더 넣어보았다.사실 베이글에 버터가 나왔으면 내 만족도는 더 높았을것이다. 난 버터파니까, 냉정하게 말하면 베이글과 크림치즈 질은 나름 나쁘지 않았다. 버터가 안 나와서 서운했을 뿐이다.

서울대병원 아침빵식, 스프도 따끈했지만 개인적으로 나는 일반식이 훨씬 나았다.아침빵식은 간호사실에 말씀드려 신청하면 된다.

서울대병원 식사시간, 보호자식 가격

아침은 7시 30분에서 8시 사이에 배식된다. 점심은 12시에서 12시 30분 사이, 저녁은 6시에서 6시 30분 사이이다. 환자식 가격은 사실 기억이 정확히 안 난다. 5000에서 6000원 선인 것 같다. 블로그에 올리려고 병원비 영수증을 보았더니 총 9 끼니 먹은 식대가 28850 원인가밖에 안 했다. 한끼니당 3000원 꼴이다. 아마도 중즘환자 등록처리 되거나 다인실 사용해서 그런 것 같다. 

정확하게 기억나는 가격은 보호자식이다. 약 12000원인데 위 사진의 환자 메뉴와 동일하다. 간호사님도 " 환자식과 동일하니 외래에서 사 드시라"라고 말씀하신다. 맞는 말 같다. 그 가격이면 외래에서 골라먹는 것이 더 나을 것 같다. 만약 환자분이 원래 완전 소식이거나 식사를 안 하고 싶다면 햇반이나 컵반, 또는 1회용 국을 가져오셔서 같이 환자식을 먹는 방법도 있다. 여자 보호자분들은 많이들 그렇게 하셨다. 대식가가 아니지만 평범하게 먹는 나의 남편은 3끼 중 한 끼는 내가 밥 먹을 때 컵라면 큰 거를 같이 먹었고 2끼는 사 먹었다. 다만 대한외래 밥은 질린다고 해서 검색해 보니 "혜화 칼국수"와 "오가네'라는 일반음식점을 검색해서 갔는데 만족스러워했다 혜화칼국수는 칼국수와 함께 생선튀김이 정말 유명한 것 같은데 남편은 혼자 갔으니 칼국수뿐이 못 먹었다. 오가네는 막 검색해서 간 곳인데 주인이 직접 요리하고 서빙하는 형태의 음식점인듯했다. 제육쌈밥이 유명하던데 그것도 2인이상이라 못 먹고 추천해 주신 일반 음식, 국밥? 인가를 먹었는데 맛있어서 또 간다고 했다. 유명한 프랜차이즈 보다, 대한외래보다 오히려 이런 식당들이 더 질리지 않고 맛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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