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과 싸우지 말고 친구가 돼라

꼭 추천하고 싶은! 서울대 병원장 한만청 박사의 암환자를 위한 추천도서

 '암과 싸우지 말고 친구가 돼라'라는 책은 개인적으로  2018년 유방암 수술하고 마음이 헛헛했을때 가장 도움이 된 책입니다. 이 책에서는 환자로써 늘 갖게 되는 '실제 의사가 아프면 어떻게 치료할까?' 에 대한 궁금증과 어떻게 암을 이겨내야 하는지에 대한 해결책까지 상세하게 알려줍니다. 즉 암투병 극복기이며 동시에 암관련 가이드가 될 추천도서입니다.


 서울대 병원장이었던 한만청 박사는 "나는 가능성 5퍼센트 미만의 확률 안에서 생존한 암환자이다"라는 말로 이 책을 시작합니다. 아울러 "가장 무섭다는 간암에 걸려 수술로 암덩어리를 잘라낸지 두 달 만에 암세포가 폐로 전이됐을 때, 누구도 내게서 희망이라는 단어를 떠올리지 못했다. 그러나 나는 그 어느 순간에도 절망하지 않았다"라는 말로 이 책의 요지를 짚어줍니다.   


"느닷없이 찾아온 암을 거부하고 분노를 토하다가 사소한 오해로 현대의학을 불신하게 되어, 근거없는 비방에 자신을 맡기는 상황"에 대해서는 안타까움을 토로하고 화학요법을 끝내고 집으로 돌아온 날도 "아무리 힘들더라도 조금씩 운동을 하십시오. 힘들다고 가만히 있으면 치료를 견딜 힘을 기를 수가 없습니다" 라는 주치의의 말을 떠올리고 후들거리는 몸을 일으켜 벽을 짚고 느릿느릿 방안을 돈 이야기를 통해 한 박사의 암에 대한 자세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암과 친구가 되는 5가지 원칙


1. 사귀기 전에 충분히 알자

: 암에 대해 충분히 알고 최선을 다해 준비를 해나간다면 예기치 못한 상황에 부딛쳐도 바르게 대처할 수 있을 터였다.

2. 수치에 일희일비하지 마라

:암과 더불어 살면서 생기는 작은 변화에 일일이 반응을 보이지 말자. 

3. 잔수로 사귀지 마라.

:인생은 마라톤이다. 요행이라는 것도 통하지 않는다. 그저 묵묵하게 극복을 향해 나아가자.

4. 거리를 두고 차분히 사귀어라

:암이 끈질기게 괴롭힐수록 때론 위협적으로 덤빈다고 하더라도 함부러 덤비지 말자.

5.언젠가는 돌려보낼 수 있는 친구라고 여겨라

:나의 경우 암이 폐로 전이된 후 완치 가능성은 단 5퍼센트 이내였다. 100명중 95명은 죽고 5명만이 살아남을까 말까하다는 이야기다. 하지만 나는 수치를 중요하게 여기지 않았다. 자신에 대한 믿음이 있다면 된다고 생각했다. 어차피 완치율0%가 아닌 이상 살 수 있는 가능성은 존재하는 것 아닌가.


발췌 : 암과 싸우지 말고 친구가 돼라. 한만청

또한 

암 진단을 받자마자 꼭 해야 할 일


1.먼저, 암박사가 돼라

:암에 대해 전혀 모르는 상태라면 타인에게 의존할 수밖에 없다. 네게 찾아온 암이 악질적인 놈인지 비교적 양호한 놈인지, 예후는 어떠하며,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이 있는지를 정확히 아는 것이 중요하다. 단, 그 정보의 루트가 정확해야 한다.

2.좋은 의사를 선택하라.

:아는 의사도 없고 누가 믿을만한 의사인지 알 길이 없다고 해서 넋놓고 앉아있으면 안 된다. 아는 의사가 없다면 좋은 의사를 알고 있는 사람이라도 찾아라. 물어물어 찾다보면 그 안에서 최선의 선택을 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3.선택했으면 일단 의사를 믿어라

4.자신의 권리를 제대로 주장하라.

:환자들은 자신이 걸린 병과 그 치료 내역에 대해 알 권리가 있다. 아무리 의사가 그 분야의 전문가라 해도 결국 치료 대상이 되는 사람은 환자이며, 치료 행위로 인해 직접적인 옇양을 받는 사람도 환지이기 때문이다. 

5.결정을 내렸으면 밀고 나가라.

:암환자가 가장 궁금해하는 것이 바로 가능성이 몇 퍼센트인가이다. 하지만 가능성은 말 그대로 가능성일 뿐이다. 자신이 의사를 선택했고, 치료 방법을 결정했다면 의사를 믿고 치료에 임해야 한다. 

6.의사와의 커뮤니케이션을 포기하지 마라.

의사에게 도움이 될 만한 답을 얻어내기 위해서는 날카롭게 질문할 줄 알아야 한다. 알고 싶은 방의 요지를 짧고 명확하게 물어야 충분한 답변을 들을 수 있다. 그전에 암에 대해 제대로 알고 있어야만 필요한 대화를 할 수 있다. 


하지만, 대체 의학에 관해서는 쓴소리를 날립니다. 현대 의학을 대체할 암 치료법은 없으니 목숨을 버릴 각오라면 그때 어설픈 대체 의학에 의지하라고 말하며 저자가 그 지독한 항암치료를 택한 이유에 대해서도 알기 쉽게 설명해줍니다. 아울러 마치막 부분에 적은 '암환자가 가장 궁금해하는 39가지 베스트 질문'에 대한 답변도 유익합니다.




암환자에게 추천한다면!

적극 추천합니다.!!! 암환자에게 딱 하나의 책을 권하라면 저는 '암과 싸우지 말고 친구가 돼라' 라는 이 책을 권할것입니다. 즉, 책에는 한만청 박사의 암투병 기록은 물론, 암과 치료를 대하는 환자의 자세에 대해 알기 쉽게 잘 정리되어 있습니다.  무엇보다 암투병기 관련 도서는 자칫하면 감정적인 이야기에 눈물을 쏟게 되서 암환자에게 더 슬픔을 안길 소지도 조금씩은 있는데  이 책은 그렇지 않습니다. 오히려 암을 이겨내겠다는 명확한 목표와 의지를 향해 환자이며 동시에 의사라는 전문가가 어떻게 씩씩하게 나아갔는지 알게 해주는 훌륭한 책입니다. 즉, 암을 제대로 정확히 잘 알고 맞서 이겨내자라는 내용이라 정보 습득에도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처음 암환자가 되서 황망한 사람들에게 마음 중심을 어떻게 잡아야하는지까지 알려주는 지침서입니다.


암환자라면, 그리고 보호자라면 꼭 한 번 읽어보세요. 암환자 선물로도 적극 추천합니다. 감성적인 암투병기가 취향이 아니신 분에게도 적극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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