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양 외과의의 '제4의 식탁', 현미채식이 답

임재양 외과 의사가 알려주는 건강한 식습관

'제4의 식탁'은 요리하는 외과 의사 임재양의 건강한 식탁이라는 부제처럼 유방암 검진 전문병원 임재양 외과의 원장이 쓴 건강한 식습관에 대한 책입니다. 임재양 유방외과 원장은 10대까지 확산된 유방암의 원인 중 하나를 환경호르몬의 영향으로 보고 그에 대한 대비책으로 건강한 먹거리의 중요성을 언급합니다.


즉 임재양 유방외과의는 책에서 현미식과 채식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제 4의 식탁을 강조합니다.


2000년 들어 유방암이 급증했습니다. 유방암의 원인이라고 얘기하는 서구화된 생활 습관에 관심을 갖고 공부했습니다. 건강한 먹거리를 찾아 교육하고 환경 운동도 했습니다. 


-중략-


그런데 세상은 점점 더 이상하게 흘러갑니다. 유방암은 더 많아집니다. 특히 젊은 사람의 유방암 발병이 늘어납니다. 사람들이 말로는 건강한 음식을 찾지만 병이 걸려서도 쉽게 식생활 습관을 바꾸지 못합니다.


-중략-

이젠 의사로서 어떤 재료로, 어떻게 요리해야 건강하게 살수 있는지 제가 나서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요새 범람하는 상세한 조리법이나 다양한 건강 식재료에 대한 책은 아닙니다. 그보다는 도입부부터  반 이상이 유방암 클리닉과 환경 호르몬 등에 대한 내용이 주입니다. 의사로써 유방암의 증가를 어떻게 보며 안타까워하고 있는지 그리고 어떤 대안을 생각하고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아울러 제가 관심있게 본 것은 저자가 주장하는 환경호르몬의 배출입니다. 무엇보다 저자는 환경호르몬의 위험성과 함께 그에 대한 해답으로 채식을 권합니다. 환경 호르몬 배출에 식이섬유가 탁월하기 때문입니다. 재발한 후 내 식생활의 어느 부분을 고쳐야 할까 고민 중인 제게는 흥미로운 내용이 꽤 있었습니다.

특히 환경호르몬 배출 의미에서 저녁 먹은 후 아침까지 공복시간이 길수록 좋다고 언급합니다.


환경 호르몬 섭취나 배출에도 채식이 답입니다. 환경호르몬 배출 의미에서 보면 저녁을 먹고 나서 아침까지 공복 시간은 길수록 좋다. 담낭에서는 아침에 소화를 시키기 위해 환경호르몬이 붙어있는 담즙이 많이 모이게 된다. 그리고 아침이나 점심 때 건강한 식이섬유가 많이 들어간 채소에 들기름이나 올리브 오일을 듬뿍 쳐 먹으면, 기름을 소화시키기 위해 모아둔 담즙이 일시에 많이 나오게 된다. 환경호르몬도 같이나온다.  


문득 16시간 공복에 대한 다른 글들이 떠오르면서. 더욱 공감이 갔던 내용입니다.

또한 살을 빼기 위해 늘 배고파도 밥을 줄이고 식탐도 참는 엄청난 노력을 기울이나 빠지지 않는 환자에게는 한끼는 적어도 배불리 먹어라고 권한 조언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사실 저도 같은 경험이 많습니다. 끼니때는 참고 참아서 밥을 적게 먹으나 중간에 배고파서 이것저것 더 집어먹는 대참사는 자주 겪고 있거든요.


내가 진단한 문제점은 식사 때 메인 요리로 배 불리는 것이 없다는 것이다. 밥이든 빵이든 스테이크든지 메인으로 배를 불릴 요리 하나는 있어야 한다. 배가 든든하게 불러야 중간에 간식을 먹지 않는다. 이 분을 보라. 몸에 좋다는 것은 챙겨서 먹으면서 배가 고프니까 과일도 많이 먹고 열량이 많은 간식거리도 자주 먹고 있다


무진장 공감하면서 읽었던 부분입니다.

"배불리 먹어라, 다만 조리과정을 간단히 해서 열량을 적게하라, 기름에 무치고,볶고 튀기지 마라"라는 조언도 남깁니다.

마지막으로 저자는 "병의 원인은 복합적이나 암의 많은 원인 중에서 현재 가장 크고 시급한 문제는 환경호르몬"이라며 채식위주의 식생활과 조리방법은 가능한 쪄서 먹는방법, 그리고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등의 환경호르몬 섭취를 줄이는 생활습관을 가져야 한다고 언급하면 제 3의 식탁을 마무리 짓습니다.




이외에도 임재양 외과원장은 대구 삼덕동 골목안에 유방암 한옥 병원을 짓고 병원에 한입 별당이라는 주방을 만들어 직접 재료를 구하고 요리를 개발하며 건강한 식탁을 차린다고 합니다. 문득 '이런 분이 내 주위에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욕심이 살짝 들었든 부분입니다.  


암환자에게 추천한다면

처음 암진단을 받았을때 정서적인 위로를 받고자 하는 목적이거나 유방암 치료 과정에 대해 알고 싶은 분에게 적합한 책은 아닙니다. 그보다는 환경호르몬의 문제점과 어떻게 배출할 것인지, 그리고 현미식과 채식의 중요성에 대해서 자세하게 잘 알려주는 책입니다 가장 책을 권하고 싶은 분은 암을 계기로 또는 더 나은 건강을 위해 본인과 가족의 식습관을 짚어보고자 하는 분입니다. 기준점을 제시해 주십니다. 꿀팁이라고 씌어있는 부분도 흥미로웠습니다.


암관련 추천도서

며느라기 웹툰, 난소암 투병기 3그램의 작가 수신지의 드라마


함께 읽어볼만한 이야기

수술전 감기 조심 필수! 입원 전 감기약, 아스피린은 물론 써큐란과 기넥신도 먹지마세요.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