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유방암 환자입니다. 암 진단 받고 막막했던 게 어제같은데 벌써 1년 6개월이 지났습니다. 오늘 딱 1년 6개월 검진 중 뼈시티랑 흉부촬영을 했습니다. 처음 병원을 선정할 때 어려웠던 점.전원할 때 어떻게 말해야 하나 막막했던 점부터 이 후 온갖 치료와 처음 들어보는 용어가 궁금했던 게 어제 같은데.. 벌써 많은 시간이 지났습니다. 사실 저는 수술하고 치료 받을때도. 매우 긍정적이었습니다. "그래 한 번 쉬어가는 거야" 생각했고, 여러 운도 좋았습니다. 그래서 쉬어가는 차에 평소 성격대로 온갖 유방암 정보를 유방암 성질별로 나누어 정리했습니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너무 오만했던 탓인지. 1년 검사에서 재발해서 작년 말에 다시 수술했습니다. 한동안 우울하고 무섭더군요. 재발한 이후로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