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부인과 검진을 가는 날입니다. 문득 1년 전 난소의 8cm 이상의 물혹으로 난소암 검사까지 진행하고 수술대에 누웠던 것이 생각이 나서 궁금한 분을 위해 과정을 정리했습니다. 처음 초음파실에서 이상을 발견한 시점부터 난소암 일지 몰라 진행한 복부 시티 그리고 수술 후기까지 1,2편으로 나누어 적었습니다. 6월 25일 산부인과 정기 진료 서울대 산부인과 진료는 교수님을 뵙기 전에 채혈을 하고 초음파실에 들려야 합니다. 초음파실에서는 늘 여자 담당자가 배정되었는데 오늘은 남자 의료진입니다. 성별과 상관없이 다들 잘 하시겠지만 중년의 나이인 지금도 사실 여자분이 훨씬 마음이 편합니다. 힘을 빼고 굴욕 의자라 불리는 산부인과 의자에 눕듯이 앉아있으면 질 초음파로 이곳저곳을 살피시는 게 느껴집니다. 그런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