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검사한 자리는 더 땡땡해지고, 수술 대기는 길고, 전이될까 무서워요.유방암 진단 후 지난 2년 동안 가장 심리적으로 힘들었던 때는 언제였을까 생각해본 적이 있습니다. 첫 진단 받았을 때는 막막했고, 재발했을 때는 너무도 괴로웠고, 유방 복원 수술과 미복원 수술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것 또한 참으로 결정하기 힘든 일이었습니다. 그래도 가장 불안했던 때는 첫 진단 후 수술까지 기다리는 시간이었습니다. 유방암 수술 전까지 4주~6주, 전이되지 않을까?가장 큰 고민은 전이였습니다. 암세포가 이미 몸 안에 시한폭탄처럼 자리잡고 있는데, 서울대 병원에서 수술하기 위해서는 최소 6주는 기다려야 했습니다. (그 당시 다른 메이저 병원의 대기는 최소 4주에서 8주 였습니다.) 무엇보다 '빅3중 한 곳의 명의에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