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듬쌈채소, 광준삼촌네 농장에서 택배로 받았어요.

일반인과 암환자 채소 먹기>일반인은 물론 암환자들이 신경써서 먹으려는 것 중 하나는 야채입니다. 의사선생님들도 꼭 다양한 채소와 단백질 섭취를 권장하시고 상담 영양사분도 매끼니 향과 맛이 다른 여러가지 채소를 최소 두 접시 이상 먹으라고 설명해주셨습니다.

사실 한국인의 전형적인 밥상을 유지한다면 다양한 야채를 섭취하는 것이 꼭 어렵지만은 않습니다.

 

채소 먹는 방법 3가지! 

첫째, 다양한 나물반찬과 모듬쌈, 그리고 샐러드를 먹는 것입니다. 가장 좋은 방법이지요. 다만 나물찬은 너무 짜지 않게, 모듬쌈과 샐러드의 쌈장과 양념은 너무 과도하지 않게 먹는 것을 추천합니다. 

둘째, 당근쥬스나 비트 쥬스, 등 다양한 야채를 즙 형태로 마시는 것입니다. 바로바로 갈아먹으면 영양소의 손실을 가능한 최소화 하면서도 많은 양의 채소를 섭취할 수 있습니다. 이 또한 많은 분들이 시도하는 방법입니다.

셋째. 이도 저도 어려울 경우 제조된 채소잡곡 형태로 섭취하는 것입니다. 채소잡곡은 시판되는 제품이라서 연결된 포스팅에서 별도로 포스팅하겠습니다. (살짝 언급하자면 다양한 채소를 매우 손쉽게 밥과 함께 먹을 수 있으나 맛은 사실 원래 채소의 맛에는 못 미칩니다. 다만 매우 편하게 섭취할 수 있어 간편하고 유용하며 비빔밥이나 영양밥 등에 넣으면 잘 어울립니다.)

 

위의 여러 방법중에서 모듬쌈채소는 가장 근사한 해결책입니다. 일단 나물과 같이 손질이 필요하지도 않고, 양념을 무엇으로 해야 하나 고민하지도 않아도 됩니다. 국간장으로 양념하나 이건 들꺠가루인가? 들기름에 볶을까? 아니야 참기름이었던 것 같아라는 고민은 생각보다 많은 에너지를 소비합니다. 모듬쌈채소는 그냥 씻어서 먹으면 됩니다. 

 

쌈채소의 장점 세가지 

1. 비타민과 무기질의 보고이다.

2. 많은 양을 섭취해도 열량이 낮고 포만감이 들만큼 먹어도 좋다. 단 쌈장은 가능한 줄여서 섭취하자.

3. 추가적으로 당뇨병 환자나 폐경을 맞은 환자, 또는 저같은 암환자 특히 항호르몬제를 복용하는 유방암환자에게도 적극 추천합니다. 이유는 당뇨병환자는 당성분이 들어있는 음식을 제한해야 합니다. 당성분, 즉 탄수화물 성분은 밀가루, 빵, 쌀, 고구마 및 과일까지 흔하게 접하는 모든 음식에 풍부합니다. 당뇨병 환자는 이런 음식을 자로 잰듯 양을 정해서 먹어야 합니다. 이때 쌈채소는 상대적으로 마음껏 먹어도 됩니다. 2번에서 언급하였듯이 열량이 낮기 때문입니다. 또한 폐경 환자나 항호르몬제를 복용하는 유방암환자는 억지로 폐경 상태를 만들게 됩니다.  폐경이라는 상태는 살이 쉽게 찌거나 당뇨병이 발생하기도 좋은 시기입니다. 이때 야채는 신경쓰지 않고 편안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입니다.

 

기타 장점은 흔하게 구입해먹는 절단 채소와는 달리 영양소의 손실이 적습니다. (물론 신선한 상태에서 바로 갈아마시는 채소나 과일은 영양소의 흡수를 도와줍니다. 체내의 흡수도 빠르게 해주고요. ) 절단 채소는 편리하고 간편하여 핵가족 시대에 적합한 상품입니다. 문제는 채소를 자르고 나면 잘린 면에서 나오는 즙 등에서 영양소의 손실이 생깁니다. 거기에 먹기 전 신선하게 먹는다는 의미에서 다시 헹굽니다. 이것 또한 영양소의 손실을 더 생기게 할 수 있습니다. 모듬 쌈채소는 이런 손실이 적습니다. 통으로 먹으니까요.

                                                                                                                                

제가 현재 모듬쌈채소를 구입하는 방법은 2가지 

첫째, 등산할때 초입에 비닐하우스 농사를 지으시는 분께 사서 먹습니다. 나중에 산에 갔다와서 포스팅 한 번 하겠습니다. 제가 가는 관악산 초입에는 두 돗에서 모듬쌈을 팝니다. 한 곳은 좀 더 듬뿍 골고루 넣어주시고 4000원, 또 한 곳은 3000원입니다. 정말 검은 비닐봉지 한 가득입니다. 값싼 가격도 가격이지만 가장 큰 장점은 밭에서 막 따은 채소라는 점입니다. 정말 신선하고 맛있습니다. 

 

둘째, 모듬쌈채소 전문 업체 등에서 인터넷으로 한 박스씩 구입해먹습니다. 전문업체의 장점은 다양한 채소를 골로구 먹는다는 점입니다. 한 박스가 부담스러울 수도 있지만 저희 같이 4인 가족은 10일안에 소비가 됩니다. 소수 가족은 단품으로 사시는 방법이 나을것 같구요. 또한 당일 수확해서 당일 배송한다고 하네요. 그래서인지 맛도 등산할때 갓딴 모듬쌈에 비해 전혀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참고로 아래 사진은 광준삼촌네 농장이라는 곳에서 주문한 것입니다. 참고로 광준삼촌네 농장은 저와는 전혀 상관없는 곳입니다. 농라에서 모듬쌈채소 파는 곳이 많아서 그 중 제 눈에 괜찮은 곳으로 고른거예요. 받은 제품도 신선하고 좋아서 한 겨울같이 관악산에서 야채를 구할 수 없을때는 계속 사먹을 생각입니다.

 

쓴 채소를 싫어한다면!

광준삼촌네 농장 쌈채소의 장점은 다양한 구성중 선택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저는 쓴거  싫어 채소를 골랐어요. 제 마음은 골고루 다양하게 먹고 싶지만 아이들이 안 먹을 것 같아서요. 

이름들이 좀 헷갈리긴 하지만 쌈배추도 보이고 적근대, 적겨자,케일,비타민,루콜라 등이 보입니다. 

참고로 쓴맛이 날수 있는 치커리, 적치커라.치콘, 신선초, 곱습아삭이 등만 제외한 거랍니다.

 

제가 이 채소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것이 적겨자입니다. 맨 위 아래쪽에 있어서 거의 안 보이네요. 독특한 적겨자 특유의 맛과 향이 참 좋더라구요. 아이들은 안좋아해서 고맙게도 남편이랑 둘이 넉넉히 먹을수 있었습니다.  겨자향도 진하고 쌈은 연하고 나중에 남편하고 둘이 먹게 적겨자만 시켜볼까합니다.  적겨자는 옛문헌에 보면 눈과 귀를 밝게 하고 심신을 편안하게 해준다고 했으니 딱 제가 먹어야 하는 음식임에 틀림이 없네요. 겨자로 담근 김치도 한 번 얻어먹어본적이 있는데 향이 정말 일품이었어요.

 

아이들은 상추로 여겨지는 적로메인이나 쌈배추, 그리고 이름은 모르나 포기 상추같이 생긴 걸 잘 먹었어요. 아무래도 아이들은 연하고 향이 없는 것을 좋아할때니까요. 로메인은 샐러드에서나 먹었던것 같은데 쌈채소에 있으니 반갑더라구요. 살짝 쌉쌀한 맛이 있긴 하지만 아이들은 몸에 좋다하니 두 어장은 먹어주더라구요. 무엇보다 발송당일 수확한 제품이어서인지 채소가 신선하고 향이 다들 살아있어 참 좋았습니다.

 

쓴거 싫어!라는 모듬쌈 제목도 참 잘 지은신 것 같아요. 저야 다 골고루 잘 먹었지요. 케일도 들어있고 위 사진의 예븐 보라색 채소의 이름은 적로즈입니다. 색만큼 이름도 곱지요. 칾슘과 철이 들어있다는 적근대도 반질반질하게 예뻐요. 먹기 아쉬울정도로. 적로즈는 샐러드에 넣으면 참 에쁠것 같습니다. 

 

모듬쌈을 먹으면 좋은 것은 각기 다른 채소가 가진 각기 다른 영양분을 골고루 섭취할 수 있다는 점일겁니다. 상추와 케일에는 베타카로틴이 청경채에는 비타민c와 철분이 많듯이 많은 쌈을 같이 섭취하면 몸에 좋은 영양소와 섬유질을 골고루 섭취할 수 있습니다.

 

모듬쌈 한 박스 가격은?

참고로 대부분 개별 야채로도 판매하구요 500g정도에 5000원선, 1kg에 1만 원선에 판매되는 것 같아요. (택배는 당연히 별도입니다.) 광준삼촌네 농장 뿐만 아니라 아마 다른 곳도 비슷한 가격입니다. 저는 광준삼촌네 농장이 만족스러워서 알려드리는 거지만 쌈채소 전문업체 정말 많으니 각자 마음에 드시는 곳에서 사시면 됩니다.

 

쌈채소 맛있게 먹는 방법

쌈채소를 가장 맛있게 먹는 방법은 고기와 함께 쌈을 싸먹는 것입니다. 정육각에서 산 목살과 삼겹살 조금 구워서 통나물이랑 알타리 김치랑 쌈싸먹으니 행복합니다. 

모듬쌈으로는 샐러드도 해먹을 수 있어요. 굳이 샐러드용으로 연한 것만 사용하지 마시고 이런 쌈재료로 만들어 드시면 나름 아삭아삭 더 맛있습니다. 계란을 얹으면 계란 샐러드, 치킨을 얹으면 치킨 샐러드, 맛살을 엇으면 맛살 샐러드가 되서 모듬쌈 못지않게 쉽습니다.  샐러드 해먹은 거랑 채소 잡곡 관련 포스팅은 다시 정리해서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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