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콩 에어프라이어 초간단 볶기, 칼로리와 영양성분, 암환자 먹어도 될까?

땅콩은 암에 안 좋다 말이 많은 식품입니다. 물론 확실히 안 좋은 땅콩도 있습니다. 산패된 땅콩은 절대 금물입니다. 하지만 갓 수확해 신선한 상태의 땅콩이라면 그리고 적정양을 먹는다면 나쁠 이유가 없습니다.  땅콩은 슈퍼푸드로 선정될 만큼 질 좋은 불포화지방산을 함유한 식품입니다. 유방암 명의 노동영 교수님도 암환자에게 아래처럼 답변해주셨어요.

위 내용은 한국 비너스회(암을 함께 극복하는 사이트)에서 발췌하였습니다. 명의이신 노동영 교수님이 질의 응답해주신 내용이구요. 

 

우선 제 글에서는

1. 발암물질 있다는 땅콩, 먹어도 될까?

2. 왜 발암물질이 생길까?

3. 땅콩 안전하게 먹는 방법과 영양성분

4. 땅콩 에어프라이어에 초간단 볶는 방법 (너무 너무 너무 쉬워요^^)

5. 일일 섭취권장양?

6. 땅콩 칼로리까지 알려드릴께요.

 

1. 발암물질이 있다는 땅콩, 암환자는 물론 일반인도 먹으면 안되나?

사실 암환자 카페에 가면 수도없이 많은 음식에 대한 문의가 있습니다. 특히 저같은 호르몬 양성 암환자들이 더욱 걱정이 많지요. 하지만 제가 음식에 대해 유방외과 교수나 산부닝과 교수나 아니면 서울대 상담영양사분께 질문하면 "특정 음식을 많이 먹거나 먹지 말고 다양하게 섭취하되 살은 찌지 않게 관리하라!"라고 모두 다 말씀하셨습니다. 어느 분도 땅콩먹지 말라고 말씀하시지 않아요.

 

즉 "땅콩은 암환자들 먹지 말라고 하던데요?'라는 질문은 "암환자 쑥떡 먹어도 되나요?", "암환자 빵 먹어도 되나요?", "비트, 아보카도, 배리류는 먹지 말라고 하던데요?" '우엉 먹어도 되나요?'과 비슷 비슷한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제가 여쭈어보았던 교수님이나 병원 상담영양사나 다들 "좋은 제품으로 적정량만 먹는 것은 상관없다"라고 하셨구요. 

 

2.땅콩 왜 자꾸 발암물질이라고 암환자들이 금기시 할까?

땅콩 및 견과류는 잘못 보관하면 아플라톡신이라는 발암물질이 생겨요. 아래 2가지 경우가 문제입니다.

 

(1) 산패된 땅콩은 당연히! 아주 안좋습니다.  절대 먹으면 안됩니다.

땅콩 및 견과류의 주요성분에는 리놀렌산이라는 몸에 좋은 식물성 지방이 있어요. 문제는 지방성분이라 오래되면 산패되거나 곰팡이가 필 수가 있다는 점입니다. 특히 껍질을 깐 채로 오래 보관하거나 상온에서 오래 보관하면 아플라톡신이라는 발암물질이 생길 수 있어요. 아플라톡신은 1급 발암물질로 절대로! 먹으면 안 되는 물질입니다. 

(2) 껍질을 깐 채로 판매되는 오래된 땅콩이나 언제 수확한지 모르는 수입산 땅콩 등은 저 같으면 바로 거를겁니다. 

특히 곰팡이 독소는 불에 가열하거나 물에 깔끔하게 씼어도 사라지지 않아요. 땅콩을 다량 구입시 흔히 찬장 선반의 투명한 유리병등에 보관하기 쉬운데 이 경우 주방의 습기와 열기로 쉽게 땅콩이 산패될 수 있고 또한 곰팡이균이 핀 초기에는 잘 알기 어려울 수 있어요.  

 

결론은 땅콩은 산패되거나 곰팡이가 피지 않은 신선한 땅콩으로 구입하여 약 10도 정도의 온도를 유지하여 보관해야합니다. 또한 가능한 빨리 먹어야 합니다. 즉 최소한 껍질 까지 않은 땅콩으로 냉장고에 보관하고 드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3.땅콩 안전하게 먹는 방법과 영양성분까지

땅콩은 여러 건강 잡지 및 매체에서 꼽는 대표적인 슈퍼푸드입니다. 땅콩 및 견과류는 리놀렌산 올레인산과 같은 좋은 불포화지방산이 많기 때문입니다. 좋은 지방산은 동맥을 튼튼하게 해줍니다. 아울러 마그네슘도 풍부합니다. 마그네슘은 눈밑 떨림과 불면증을 예방하고 마음을 가라앉혀주는 좋은 영양분입니다. 즉 산패되거나 곰팡이균으로 오염되지 않은 땅콩은 몸에 이롭습니다. 

 

제가 구입하고 보관하는 방법 : 해년마다 가을에 그 해에 수확한 땅콩을 구입하여 냉동실에 보관합니다. 

(저는 직거래 하였습니다. 예전에 농사짓는분에게 팥을 구입하였는데 팥이 너무 너무 질이 좋아서 그 분의 다른 물품이 뭐가 없나 보았더니 갓 수확한 땅콩도 소량만 판매하셔서 11월인가에 4키로인가 구입했어요. 처음부터 냉동실에 보관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추천하고 싶은 땅콩 먹는 방법 2가지입니다.

(1)쪄먹습니다.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껍껍질이 있는 땅콩채로 쪄서 까먹으면 나름 까먹는 재미가 있습니다. 저의 경우는 속껍질이 있는 상태로 구입한 거라 이 상태로 쪄먹어도 편리하지요. 정말 구수합니다. 하지만 젊은 분들은 거의 먹어보지 않아서 덜 좋아하실 수 있어요. 이럴 경우 아래처럼 에어프라이어나 후라이팬에 볶아 드시면 됩니다. 

 

(2)먹을 만큼만 후라이팬이나 에어프라이어에 볶아먹어요.

집에서 볶아먹어도 산패가 될 수 있으니 너무 많은 양 말고 적당한 양만 그때 그때 냉동실에서 꺼내서 그때그때 볶아먹습니다. 저는 양을 지켜먹는 편인데 저희집은 남편이 땅콩을 너무 사랑하는 사람이라 그래도 생각보다 꽤 많이 볶았어요.

 

4.땅콩 에어프라이어에 볶는 초간단 방법

저는 원래 땅콩을 후라이팬에 볶아 먹던 사람입니다. 약한 불에서 은근하게 볶으면 됩니다. 하지만 이 경우 혹시 탈까봐 걱정스러워서 자주 저어주어서 저는 팔이 아프더라구요. (제가 팔 힘이 많이 없는 사람이어서 그럴 수도 있습니다.) 또한 금방 탈수도 있구요. 그래서 암환자로 수술 후에는 한 번도 후라이팬에 볶지는 않았어요. 이후 너무너무 땅콩을 사랑하는 남편을 위해 제가 사용하는 방법은 에어프라이어입니다. 

정말 초초초 간단합니다. 너무 쉬워서 요리법이라고 하기에도 좀 그래요.

(1) 땅콩을 잘 씻습니다. 사람에 따라 패쓰해도 됩니다. 저는 땅콩 상태가 깔끔해서 그냥 했어요.

(2) 160도에서 20분간 가열합니다. 시간이 다 되면 한 두번 뒤적거리면서 상태도 확인해줍니다.

(3) 160도에서 5분가 추가로 더 가열합니다. 이게 완성입니다.!

 

즉, 160도에서 25분간 가열하면 끝입니다. 사실 20분 후에도 안 열어봐도 되는데 그래도 한 두번 뒤적거리면 더 좋을 것 같기도 하고 에어프라이어의 상태에 따라 조금씩 다를 수도 있기에 확인해보시라고 2번 나누어 적은 겁니다. 

그럼 정말 맛있게 볶아집니다. 

 

5.땅콩 일일 적정 섭취량은?

제가 암환자가 된 후 찾아본 여러 식단책 중 가장 많이 본 책은 암식단 가이드(삼호미디어, 연세암센터, 세브란스 병원 영양팀 지음)가이드입니다. 거기서는 땅콩 및 견과류 섭취의 기준을 아래와 같이 정하였습니다.

견과류 약간 : 1일 호두 1개 또는 땅콩 10알

 

많은 양이 절대 아닙니다.  식단과 영양소에 대해 알면 알수록 느끼는 것은 현대인은 맛있다는 이유로 또는 몸에 좋다는 말을 듣고 너무 많이 섭취한다는 것입니다. 사실 제가 가장 큰 문제 중 한사람이구요. 몸에 좋은 식품을 골라 신선한 상태에서 가능한 양념을 적게 해서 골고루 하지만 양은 적게 먹는게 모든 식품섭취 원칙인것 같습니다. 

즉, 정말 조금인것 같아보이지만 땅콩도 하루 10알이면 충분합니다. 

 

6.땅콩 칼로리는? 밥 두공기?

100g에 약 600칼로리입니다. 100g이면 종이컵으로 반 컵 정도 되려나요? 참고로 밥 한 공기가 300칼로리이니 땅콩은 확실한 고열량 식품입니다. 

 

그래서 땅콩이나 땅콩죽은 예로부터 기력이 떨어지고 입맛이 없는 분들을 위한 영양보중식입니다. 위에 영양성분과 칼로리를 보시면 왜 그런지 자연스레 이해가 가실 거예요. 마그네슘과 불포화지방산이 많아서 심장동맥과 심신 안정에도 도움을 주고 칼로리가 매우 높아 기운없는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음식입니다.

 

땅콩을 갈아서 간단하게 흰죽과 함께 끓여서 땅콩죽으로 드시는 것도 별미입니다. 나중에 따로 포스팅 한 번 올리겠습니다. 맛있습니다. .(*다만 앞서 여러번 강조했든 땅콩 원재료는 잘 보관한 것으로 사용해야 합니다. 산패되거나 곰팡이균대문에 발암물질인 아플라톡신이 생기면 절대 절대 안됩니다.!)

 

에어프라이어 고구마 꿀이되는 마법의 시간과 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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