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이동복떡집 쑥버무리 파는 곳과 칼로리

생활의 달인 쑥떡 맛집 남해이동복떡집 4월은 쑥의 계절입니다. 정확하게는 올해 캔 햇쑥으로 만든 쑥버무리를 먹는 계절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떡집은 쑥 보관상의 문제로 4월 중순경까지만 쑥버무리를 팝니다. 

남해이동복떡집 쑥버무리 최고!

그래서 3,4월은 제가 쑥버무리를 열심히 먹는 계절입니다. 현재 제가 좋아하는 간식 중 으뜸은 쑥떡입니다. 원래는 가래떡과 쑥절편을 좋아했는데 나이가 들수록 시루떡과 흑임자떡 그리고 쑥버무리 등 죄다 좋아해 이 집, 저 집 유명한 떡들을 조금씩 주문해서 먹어보는 것이 즐거운 취미 중 하나였습니다. ( 참....모든 음식 포스팅은 내돈 내산입니다. 저 처럼 이렇게 대충 사진 두어 장 올리면 아마 업체에서는 안 좋아할것니다.^^ )

떡! 탄수화물의 보고라지만

하지만 암 진단 이후 가래떡과 절편은 자제하는 편이며 찰시루떡이나 흑임자떡(구름떡집의 흑임자 떡이 최고입니다.!) 도 정말 어쩌다 한 번 먹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마음의 평정심을 잃기 어려운 떡이 쑥떡입니다. 

저는 앞서 쑥떡관련 2개의 포스팅(잠실 떡함지, 촌골떡방 현미가래떡)에 적었듯이 쑥떡은 제게 사랑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인지 떡집 앞을 지날때마다 마음을 다잡기 위해 노력하는 편입니다. 사오면 한 두팩은 제가 다 먹을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한 쳐다보지 않으려고 하는 편입니다. 유방암 환자 특히 저같이 뱃살이 나온 중년의 환자에게 떡이나 빵 등 치대서 탄수화물이 조밀하게 들어있는 제품은 굳이 추천제품이 아니니까요. 

그래도 좋은 영양성분이 풍부한 쑥버무리는 건강떡! 칼로리는?

하지만 굳세게 먹은 저의 마음을 사정없이 무너지게 하는 떡은 쑥버무리입니다. 아시다시피 쑥떡은 쑥 본연의 맛을 가장 즐길 수 있는 떡입니다. 거기에 머리속에 들은 얄팍한 영양상식들 즉,

 

'봄쑥은 보약이다',

'나른한 봄에는 쑥 같은 제철 채소를 먹는 것이 좋다',

'졸릴 때는 쑥이나 봄채소를 먹자' 등이 넘쳐흘러 제 자제심을 사정없이 무너뜨립니다. 

 

사실 쑥버무리는 제가 즐기는 가래떡이나 절편 등등 보다 보다 훨씬 영양적으로 우수한 편입니다. 쑥버무리는 일단 쑥의 함량이 높습니다. 면역과 해독에 효과가 있다는 쑥이 많이 들어간 것은 둘째라고 쳐도, 일단 떡인데 채소 함량이 매우 높은거라 떡을 좋아하나 탄수화물 함량때문에 주저하는 저 같은 사람에게는 그래도 추천하고 싶은 떡입니다.

 

쑥 칼로리는 100g에 18칼로리입니다. 오이가 100g에 9칼로리, 당근이 100g 34칼로리이니 매우 낮아 저같은 복부비만분들도 마음껏 드실 수 있습니다.

곰을 사람으로 만들었다는 쑥, 몇 년 묵은 병을 고쳤다는 속담까지

우리나라 속담에 '몇 년 된 병을 쑥을 먹고 고쳤다"라는 말이 있는 것도,

건국 신화에 곰이 먹은 게 쑥과 마늘이었다는 사실도

우리 조상들이 쑥에 대해 마음자세를 알 수 있습니다.

 

피가 맑아지고 몸안의 대사를 원할하게 하며 여성의 몸을 따뜻하게 해준다는 살짝 약장수 광고같은 문구도 쑥 앞에 붙이면 어색하지 않는 것도 그게 바로 쑥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참, 다른떡과 달리 채소양이 많아 배변작용도 원활하게 도와주는 떡입니다.

 

올해는 두 곳에서 쑥버무리를 주문했어요!

최근 쑥버무리는 2군데서 주문해서 먹어보았습니다. 생활에 달인에 출연해서 이미 쑥몽실이로 유명한 남해이동복떡집에서 2만 원어치 주문해서 먹었고 평소 집근처 떡집에서도 역시 2만 원어치 정도 주문해서 냉동실에 쟁여두었습니다. 

 

쑥몽실이가 유명한 남해 이동복떡집 쑥버무리, 할머니가 만들어주신 바로 그 맛

남해 이동복 떡집은 몇 년 전인가 생활의 달인에 나와서 유명해진 곳입니다. 2018년도인가 생활의 달인 연말특집에서 10대 달인에 올랐다고 합니다. 저도 그래서 알게 된 집이구요. 원래는 쑥몽실이가 유명합니다. 쑥떡인데 몽실몽실 만져져서 쑥몽실이라고 한답니다. 맛있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쑥버무리에 대한 글이니 버무리만 이야기하겠습니다. 

참고로 저는 택배로 주문하였습니다. 남해에 있는 떡집이니 아마 대부분의 분들은 택배 주문하실 것입니다. 

 

남해이동복 떡집 쑥버무리 장점 첫 번째

은은한 쑥향과 너무 달지 않은 쌀가루까지, 어릴때 엄마가 집에서 만들어 주시던 그 맛입니다. 많이 달지 않으면서도 맛있는 건강한 맛입니다. 저도 맛있지만 엄마가 특히 좋아하셨어요. 옛날에 먹던 그 기분이 나신다면서 한 통을 식사 대신 달게 비우시는 모습을 보니 유명한 떡집은 다르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쑥향이 너무 너무 진하거나 하는 것은 모르겠어요. 제 생각은 쑥이 더 들어가도 몸에는 좋을 것 같은데. 그 정도는 아닙니다. 다만 먹어보면 끝까지 먹게 됩니다. 뭐랄까 너무 달거나 너무 확 입안에 끌리는 것보다는 먹으면 먹을수록 씹으면 씹을수록 당기고 먹고 나면 더욱 입과 몸이 편안한 그런 맛입니다. 

 

버무려진 쌀가루는 쫀듯하고 적당한 단 밋(너무 달지 않아요!)이 가미된 담백한 쑥의 향과 맛이 좋습니다. 품질이 좋은 해풍햇쑥과 신안 천일염과 국산 쌀로 만든 떡이라서인지 먹고나서 속도 참 편합니다. 쑥버무리 택배로 파는 곳을 검색하시는 분들 종종 계실텐데 택배로 받을 수 있으나 한 번 드셔보세요. 제 입맛에는 잘 맞았습니다.

 

남해이동복 떡집 쑥버무리 장점 두 번째

4팩으로 소분되서 배송됩니다. 저는 두 팩은 바로 먹었구요. (한 팩은 저, 한 팩은 엄마) 다른 두 팩은 냉장고에 넣어두었어요. 보통 냉동실에 두는데 저는 며칠 안에 먹을거라는 것을 알기에^^ 그냥 냉장고로 넣었습니다.

저는 옛날 사람이라 그냥 떡을 쪘지만 사실 이렇게 소분되어 있으면 전자레인지에 돌려먹으면 금방 데워지고 너무 편합니다.  

 

남해이동복 떡집 단점?

단점은 딱히 없어요. 굳이 따지면 동네 떡집보다는 비싼 가격 정도입니다. 택배로 받으면 위 250g 4팩에 2만 원에 택비 별도입니다.  아울러 쑥 말고 단호박이나 고구마나 콩 등이 들어있는 쑥버무리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쑥만 들은 남해이동복 떡집 버무리가 최선책이 아닐 수는 있습니다. 어차피 기호 차이니까요.

 

동네 떡집 쑥버무리도 건강간식으로 최고의 선택!

아래는 제가 구입한 또다른 떡집의 쑥버무리빈다. 경기도에 있는 작은 떡집입니다. 상호는 저도 몰라요^^ 어차피 동네에서만 아는 집이라서요. 하지만 이 곳 떡, 특히 쑥버무리도 참 맛있어서. 저도 매년 3월 말 4월 초에 주문해서 먹었습니다. 이 떡은 200g조금 안되는데 2500원인가 3000원인가 합니다. 저는 2만원 어치를 구입했더니 작은 거 3개에 나머지는 통으로 주셔서 기억이 가물가물합니다. 

이 떡의 장점은 쑥도 많지만 제가 좋아하는 단호박과 콩이 많이 들어있다는 점입니다. 개인적으로 쑥버무리는 어떤 형태이든 건강 간식으로 아주 좋은 선택인 것 같습니다. 쑥과 단호박은 물론 갖은 콩까지 섭취할 수 있으니까요. 

암환자 쑥버무리 먹을 때 주의점

저같은 떡순이들에게 쑥버무리는 꼭 냉장고와 냉동실에 쟁여두어야 할 건강 간식입니다. 

하지만 너무 많이만 드시지 마세요. 쑥은 원래는 여성들에게 매우 좋은 식품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몸을 따뜻하게 하는 성분이 쑥에는 있거든요. 그런데 저같은 호르몬성 유방암 환자들은 여성에게 좋다라는 말만 들으면 걱정이 앞섭니다. 항호르몬제로 여성호르몬을 차단하고 있는 저희에게는 '이것도 내게 안 좋은게 아닌가?' 싶어 걱정스럽거든요.

 

물론 저 또한 "쑥을 먹지 마세요! " 라고 조언들은 건 없습니다. 하지만 몸에 좋은 것도 너무 많이 먹는 것은 안 좋은 세상입니다. 항호르몬제를 먹는 저 같은 사람에게도 뭐든 적절히 먹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결론은 쑥의 계절에 먹는 쑥버무리, 간식으로 이맘때 이따금씩 즐기는 것은 전혀 이상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왕이면 좋은 제품 구입해서 드세요. 택배로 남해이동복떡집에서 시켜도 좋고 집 근처 아줌마들이 손꼽는 떡집도 좋습니다. 너무 달지 않고 은은해서 더욱 좋은 쑥 향기 찾아 올 봄에는 잊지 않고 꼭 챙겨드시기 바랍니다.

 

내가 먹어본 떡 맛집

잠실 떡함지 쑥떡 쑥인절미와 쑥개떡까지 매년 주문하는 이유

촌골떡방 현미가래떡, 간편한 아침 대용은 물론 암환자 추천 건강간식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