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소수 정관수술, 불법개조 가격과 문제점, 생필품 대란까지

요소수 정관수술이란? 불법개조 문제점은 무엇인가?

요소수대란

산업용 요소수와 러시아산 제품 수입 시기

화물차를 운반하는 지인은 현재 주변에서 정관수술에 대한 이야기들을 많이 나눈다고 합니다. 문제는 10L를 8000원에 샀던 요소수 한통이 18만 원까지 치솟은 현실에 답답함을 토로하던 것에서 벗어나 장기화되면 결국 생계를 위한 차를 세워야 하니 화물운송 카페 등에는 정관수술 업자 연락처과 가격을 물어보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합니다.  물론 불법입니다.

정부에서 최악의 경우 SCR을 막는 방안을 논의중이라던데 이유와 시기는?

SCR은 디젤 승용차에 현행법으로 적용된 배출가스 기준을 지키기 위해 적용하는 장치 중 하나입니다. 원래 디젤 차량의 배출가수를 줄여주는 장치는 크게 4가지 방식이 있습니다. DPF와 EGR, LNT와 SCR입니다. 기존까지는 SCR의 부품가격이 높은 것이 문제지만 환경적으로는 장점이 더 많아 지속적으로 적용 차량이 증가했었습니다. 

문제는 현재 요소수를 구하기 어렵다는 점입니다. 이 SCR 방식은 암모니아 수용액 또는 우레아 수용액 즉 요소수를 사용해야 합니다. 요소수는 엔진에서 배출되는 유독 질소화합물을 유해한 질소와 이산화탄소 등으로 바꾸어주는 역할을 합니다. 환경보호를 위한 목적이 큰 시스템입니다. 무려 약 80%에 가까운 배출가스를 낮출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실 디젤 자동차에 꼭 필요한 것이 바로 SCR입니다.  하지만 문제는 현재 요소수를  구하기가 너무 어렵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업계에서는 정부가 대기환경보전법이 규정한 배출 허용 기준을 완화해야 한다고 합니다. 당분간이라도 SCR을 사용하지 않고 운행이 되도록 하자는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여기선 문제가 크게 두 가지 존재합니다. 첫째 환경적인 문제입니다. 발암물질이 심각하게 배출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현재 우리나라 상황에서라면 당분간이라도 이를 눈 끔쩍 감아야 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마저 듭니다. 두 번째 더 큰 문제가 있습니다. 현제 경유차에는 요소수 첨가가 기본적인 운행 세팅으로 되어있습니다. 발암물질 배출을 눈감는다 해도 이 세팅을 먼저 바꾸어야 정상 운행이 가능합니다. 이 부분은 소프트웨어입니다. 우선 이 소프트웨어를 개발해야 합니다. 개발 후에도 기존 경유차를 하나하나 돌아다니며 세팅을 새로 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현재는 확실하게 발표된 사실은 없습니다.

요소수를 안 넣으면?

요소수 안 넣으면?

최근 가장 많이 검색된 키워드 중 하나가 '요소수 안넣으면'이었습니다. 안 넣으면 단도직입적으로 차량이 운행이 안 됩니다. 시동이 안 걸리도록 설계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주행중는 자칫 떨어져도 바로 차가 멈추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떨어진 채로 어찌어찌해서 운행했다 해도 오히려 고장 수리비가 더 나올 수 있습니다. 디젤 승용차 기준 약 최대 1만 킬로 사이에 보충해주게 되는데요. 부족한데도 계속 운행하다 보면 분사 장치가 열에 노출돼 변형이 일어나거나 더 나아가면 배출가스 관련 기기가 모두 고장 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을 넣고 단거리는 갈 수 있다는데

원래는 넣어야 하는것이 맞지만 급할 경우 주입구에 물을 넣으면 단거리 운전이 가능하다는 실제 화물차 운전자들의 말이 이따금씩 있습니다. 이때 주행 가능하더라도 문제는 2가지 존재합니다. 첫째 배출가스가 증가합니다. 둘째 원래 넣어야 하는 물질이 아닌 물을 넣었기에 기기 등에 문제가 발생할 위험성이 높아집니다.

그럴 사람은 없겠지만 이 주입구에 경유등을 잘못 넣었을 경우에도 차량에 이상이 당연히 발생합니다. 화재가 날 가능성도 높아지고요.  이렇듯 저렇듯 다른 물질을 투입 시 자칫하면 배출가스 저감장치가 고장이 나서 더 큰 비용을 감수해야 할 수 있습니다.

 

학계에서 대체물질로 꼽히는 탄화수소, 일산화탄소, 수소 사용 가능한가?

물류대란의 조짐이 보이자 학계에서는 대체물질을 찾고 있습니다. 현재 언급되는 물질은 탄화수소와 일산화탄소, 수소 등입니다. 문제는 이 물질들이 실제 사용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지만 기존 물질에 비해 유독가스 제거 기능이 떨어진다는 점입니다. 사실 환경적으로는 더할 나위 없이 중요하지만 당장은 먹힐만한 이야기는 아닙니다. 그보다 더 큰 문제는 아직 실용화된 것이 없다는 점입니다. 연구가 실제 생활에 적용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리니까요.

 

산업용 요소수, 사용가능할까? 언제부터?

정부에서는 품귀현상이 심각해지자 산업용 요소수를 차량용으로 돌리려고 하고 있습니다.  요소수는 성분에 따라 일반 경유차용과 산업용, 선박용으로 나뉘게 됩니다. 현재 가장 급한 문제는 경유차용을 구하기 어렵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산업용 재고를 현재 파악하며 동시에 산업용이 일반 경유차에 적용 가능한지 알아보고 있습니다. 이론적으로는 가능합니다. 단, 산업용보다 차량용의 순도가 더 높기 때문에 산업용을 차량용만큼 정제해야 합니다. 정제가 제대로 안 될 경우 질소 산화물 제거 장치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는 새로운 소프트 웨어를 개발하거나 다른 대체 물질을 개발 사용하는 것보다 가장 현실성 있습니다. 

환경부에서는 산업용 요소수를 디젤차량용 등으로 전환해 사용할 수 있는지 면밀하게 살펴 본디 11월 20일경에 향후 방안에 대해 공식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정관수술방법과 가격

정관수술은 말그대로 요소수 없이 화물차가 운행 가능하도록 개조하는 것을 의미하는 은어입니다. 문제는 별도 부품으로 이를 가능하게 하거나 전자 소프트웨어를 조작해서 가능하도록 하는 이 방법이 불법이라는 사실입니다.  대기에 일산화탄소 같은 발암물질이 왕왕 배출됩니다.  대충 기존보다 10배 이상 배출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개조비용은 약 150만원에서 200만 원 사이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를 해주는 업자를 찾는 것도 쉽지 않겠지만 무엇보다 불법입니다.  정부 단속 시 불법개조가 적발될 경우 1년 이하 징역이나 1000만 원 이하 벌금형을 나옵니다. 

 

정관수술 무엇이 문제인가?

요즘 해결책은 ECU업그레이드해서 요소수 소비를 줄일 수 있는 방식이 가장 최선이다라는 말이 많이 나옵니다. 또 ECU 맵핑으로 묶고 사용하라는 말이 있는데 이 맴핑하면 이후 복구가 안됩니다. 이는 절대 안쓸 생각으로 맵핑하는 거라 결국 나중에 통째로 드러내고 교환해야 한다고 합니다. 즉 한 번 끊으면 복구가 안됩니다. 일반 정관수술처럼 묶었다가 다시 푸는 것이 아닌 영구로 지지는 것이라고 생각하셔도 이해가 쉽습니다. 그리고 사후 문제시 AS를 받을 수 없습니다. 불법이니까요. 무엇보다 이런 불법적인 방법을 알음알음 궁금해하는 것이 아닌 정부 해결책이 빨리 나와서 그 해결책 안에서 법적으로 이상 없이 빠른 시일 내 해결하기만을 바랍니다.

러시아산 제품, 수입 시작일은?

중국산 제품의 대안으로 떠오른 러시아산 쪽도 최소한 2,3개월 이후에 공급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 시장 1인자인 롯데 정밀화학도 2022년 1월부터 러시아산 제품을 수입하기로 했습니다. 롯데 정밀화학 관계자는 "러시아산 제품도 가격이 뛰오 있어 물량을 확보하기 쉽지 않다"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들어오기로 한 양은 기존 중국에서 들어왔던 양의 10% 정도에 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서민의 발 버스도 정말 멈출까?

화물차 운행 못지 않게 걱정해야 할 점은 전국의 버스 운행입니다. 전국 버스 운송사업조합연합회 조사에 따르면 국내 다양한 버스의 약 35%가 요소수를 사용합니다. 이 차량들의 재고도 연말이면 거이 다 소진된다고 합니다. 무엇보다 경기권 약 48%, 충남. 세종 약 60% 등 면적이 넓은 도 지역에 집중되어 있어 교통 여건이 안 좋은 농어촌에 피해가 클 거라고 보입니다. 

 

생필품 대란, 정말 현실화될까?

요소수 대란으로 택배 등의 화물차량 운행에 차질이 오면서 생필품 조달 등의 문제가 생길까봐 시민들이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사실 코로나 때도 초기에는 사재기가 좀 일어났지만 걱정이 없었던 게 한국의 물류 시스템만큼은 최상이 있으니까요. 집에서 물건만 시키면 되면 되니 상관없었지만 지금은 입장이 달라졌습니다. 물건을 시키는 것은 똑같지만 배송하려면 차량으로 오는데 그 화물 차량의 상당수가 요소수가 있어야 운행이 가능한 차량이니까요. 12월 말에는 요소수 문제가 더 커질 거라면서 가능한 무겁고 부피가 크고 꼭 필요한 물건인 생수나 화장지, 식재료 같은 것을 구입해도라는 말이 많습니다. 저 또한 왠지 걱정이 돼서 생수랑 화장지는 오늘 하나씩 주문해두었어요. 제가 들고 오기에는 생수는 너무 무거워서요. 필요 없는 사재기는 할 필요 없겠지만 트럭이 멈추거나 일부 멈추면 물건도 금방 받지 못하고 가격도 오를 것 같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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