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항암 빨간약 부작용후기, 오심, 구토, 변비 방지약과 대처법!

ac항암 부작용, 오심, 구토, 메슥거림. 입덧 같아

ac항암약. 즉 아드리아마이신은 악명이 높은 약입니다. 가장 큰 이유는 오심, 구토 때문입니다. 가장 최근에 한 항암 즉 2월 14일부터 5월까지 총 4번 경험한 내용을 적어보겠습니다. 참고로 저는 1차 때 극심하게 고통을 겪어 5kg이 빠졌습니다. 하지만 한 번 해보니. 어떻게 진행될 거라는 것이 그려져 2,3,4차는 정말 수월하게 넘어갈 수 있었어요. 

항암부작용 오심, 구토  생각하기도 싫은 일들이다.

ac 미리 알고 준비해야 할 점

저는 매우 준비성이 강한 스타일입니다. 사실 이게 독이 된 케이스입니다. 사실 사람마다 같은 약을 투여해도 반응이 조금씩 다릅니다. 하지만 저의 경우 ac는 일반적인 증상들과 거의 맞아떨어졌습니다.

제가 미리 알고 있던 것은

첫째, "오심, 구토가 심하다" , 각오해야 한다 

둘쨰,교수님들은 에멘드 등 오심 구토약을 처방해 주시면서 "사람마다 다르니 1차 하고 반응을 보자"하셔도 반드시, 꼭!  거기에 넣어 자기 말고 "산쿠소 패치 처방해 주세요"라고 요청할 것! 이때 교수님이 "두고 보자" 또 하셔도 반드시 "저는 입덧이 매우 심한 편입니다. 못 견딥니다."라고 읍소해서라도 산쿠소 패치를 받아올 것!

셋째, 산쿠소패치나 각종 부작용 방지약을 맞고 먹으면 아무리 배변이 좋았던 사람도 극심한 변비에 시달리니 꼭 과일, 채소를 잘 먹어주면서 변비약도 처방받을 것! 고구마,푸른, 요플레, 장요구르트, 등등도 좋지만 마그밀 등 약이 효과가 더 좋다정도였습니다.

 

ac 빨간약 1차 투여, 투여 시 뒷골이 띵하고 항문 쪽이 매우 따갑습니다.

ac1차는 2시경부터 주사를 투여했습니다. 이미 항암제를 맞으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ac, 즉 빨간약의 경우 투여 시간이 매우 짧은 편입니다. 입원해서 진행하는 경우는 더 천천히 맞는 경우도 많지만 서울대의 경우, 다른 큰 병원도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2,3시간이면 모든 투여가 끝납니다. 2가지 약과 식염수 등을 맞는 과정이며 처음에는 간호사분이 환자들의 반응을 보려고 조금 천천히 주사를 주나, 별 이상이 없으면 빠르게 투여합니다. 저는 일반적으로 부작용 등이 확 나타나는 것은 아닌 것 같으나 2차 때와 3차 때는 매우 머리가 띵하니 아팠던 기억이 있습니다. 머리가 아프다는 이야기는 주위에서 안 해주셔서 간호사님께 다시 물어본 기억이 납니다. 그 외는 간호사분들이 투여할 때 설명해 주시는 것과 거의 같았습니다. 특히 기억이 나는 것은 "항문까지 좀 따갑습니다." 했는데 정말 따끔할 정도로 항문까지 가깝습니다. 하지만 잠시 잠깐 그런 거지 항문이 까지거나 헐지는 않습니다. 뭐랄까 따갑고 쓰린 방귀가 나왔던 것 같은 기분입니다. 특히 저의 경우 케모포트를 해서 인지 1차 때는 걱정을 잊고 싶어서 루팡책을 읽어서인지 뒷골이 띵한 거라 항문 쪽이 따가웠던 기억 말고는 별다른 것은 없었습니다. 문제는 투여 이후이지요.

 

ac1차 준비했지만, 극심한 구토감은 손가락을 입안으로 넣게 만들어, 1주일에 5킬로 빠짐, 내 잘못은?

참고로 저는 서울대에서 모든 항암을 진행할 때 서울대 혜화, 즉 본원 바로 옆의 치휴 한방병원에 1주일씩 입원해 있었습니다. 치휴한방병원은 따로 포스팅해 보겠습니다. 참고로, 더 특별히 좋아서도, 다른 이유가 있어서도 아닌, 정말 지리적인 조건으로만 고른 곳입니다. 지리적으로는 최적의 한방병원입니다. 나중에 알게 되었지만 약속된 금액을 딱 맞춰주셔서.. 더 큰 불만은 없습니다. 사설은 패스 하고, 즉 2시간쯤 투여받고 바로 한방병원으로 오니 약 5시쯤이 돼서, 조금 있다 저녁식사가 나왔던 기억이 납니다. 이때까지는 별다른 증상이 없었어요. 참고로 산쿠소패치는 전날 붙였습니다. 오심, 구토를 방지해 주는 산쿠소패치는 하루 전날 팔 쪽에 붙이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1주일씩 붙여둘 수 있습니다. 참고로 저는 오심, 구토가 1차 때 너무 심했고 이후에도 계속 있어서 ac때는 무조건 1주일씩 붙여두었습니다. 거기에 산쿠소패치는 변비를 유발한다는 것을 너무 많이 들었기에 저는 당일 집에서 고구마도 구워서 오고, 바나나도 가지고 왔었어요. 푸른도 싸가지고 오구요. 그런데 다인실로 와보니 새로운 분이 와서 고통스러워 하고 있었는데 난소암이었던 그 분의 고통의 원인은 변비가 너무 심한거였어요. 간호사분들이 오셔서 변비약을 드셔라부터 항문쪽까지 살펴봐주시는..그런 상황이었지요. 그게 아마 제 걱정을 더 부추겼던 것 같아요. "나도 저렇게 변비가 극심해질수 있겠다" 이런 걱정에 저녁을 좀 넉넉히 먹고, 고구마랑 바나나까지 먹었으니까요. 제가 1차때 극심하게 고생한 것은 이렇게 많이 먹은 것도 한 원인인 것 같습니다. 즉2시쯤 ac주사 맞기 시작해서 서울대본원 바로 옆 치휴에 온 게 5시쯤이었고 5시에 같은 방분이 변비로 고생하는 것을 보고 걱정스러운 마음에 다른 때보다 속이 좀 덜 편안했는데도 불구하고 밥이랑 고구마 바나나를 많이 먹었던 거지요. 그래도 평소 체하거나 하진 않는 편이라 주사 맞아서 속이 덜 편안하거다.라고만 생각했는데 8시경에 갑자기 급 급체 느낌이 들면서 얼굴이 하얘졌어요. 다인실 제 옆 반대쪽 침대를 쓰시던  70대 어르신이 제 얼굴을 보고 깜짝 놀라 (사실 갑자기 저는 급체 느낌이라 힘들어서 말도 못 했던 상황) 간호사를 불렀고 간호사분을 저를 보고, 부작용 방지약 중 맥페란을 먹으라고 하면서,,, 누우라고 했으니까요.

 

극심하게 힘든 것이 8시경이었는데. 토하고 싶었으나 토해지지도 않고 너무 힘들었는데 맥페란을 먹으니 갑자기 확 졸렸어요. 그리고 다행히 토하지는 못했으나 변을 보았고요. 그래도 안 좋았지만 2,3시간 정도 확 잠이 들었답니다. 그리고 11시가 넘어서 속이 너무 안 좋아서 다시 화장실에 갔고요. 이때 너무 힘들어서 손가락을 목구멍에 집어넣었는데도 토해지지는 않더라고요. 차라리 토하면 더 편할 것 같은 느낌 다들 아시잖아요. 하지만 역시 토하지는 못했고, 다행히 배변을 좀 하고 나니 좀 나아졌어요. 그래도 전 나았던 게 이 이후에는 속이 안 좋았지만 그래도 계속 중간중간 잠들었고 이후 토하고 싶은 느낌은 사라졌다는 겁니다.  추가약 맥페란이 도움이 되었다는 이야기입니다. 

 

다음날 아침부터 아무것도 못 먹어. 동치미와 죽만 넘겨

저는 평상시 아무거나 아주 잘 먹는, 즉 없어서 못 먹는 스타일의 사람입니다. 물론 입덧은 다들 하는 만큼 했어요. 첫 애 때는 한 2,3주 힘들었던 기억이 나긴 합니다. 둘째 때는 첫 애 키우느라 기억이 안 나지만요. ac부작용, 즉 오심은 딱 입덧 같았어요. 다만 첫날은 급체가 와서. 더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ac는 늘 맞은 첫날 4,5시간 지나면 특히 위가 잘 안움지역진다는 것이 느껴졌어요. 평소보다 소화도 잘 못 시킨다는 이야기입니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저의경우는 특히 첫날과 둘째 날이 그렇더라구요. 그리고 병원밥이 싫어졌습니다. 정말로 먹기가 싫더라구요. 사실 수술하고 한 달간 치휴에 있었는데 그때 같은 다인실에 있던 분들이 제가 정말 매끼 너무도 맛나게 밥을 싹싹 비우는 것을 보고 "저,.저 제가 항암을 안해서 그래"하셨는데,. 그말이 무슨 말인지 항암 1차만에 실감이 나더라구요. 그 맛있던 모든 반찬이 쳐다보기가 싫었습니다. 그리고 제 방의 친했던 언니가 항암 하고 늘 10일있단 퇴원했는데, 제가 1차 하기 전날 퇴원하면서 물김치를 주고 갔어요. "너 항암하고 힘들면 먹어"라고 했는데, 사실 고마웠지만 모든 음식을 가리지 않는 제게는 물김치는 "굳이 , 왜?" 였는데, 정말 딱 흰죽이랑 물김치만 먹히더라구요.  언니한테 정말 고마웠지요..그런데, 또 한가지는 1차때 잘먹혔다고 2차때 잘먹는 건 아니더라구요^^. 어찌나 입맛도 변덕스러운지. 저 평상시 음식에 지조있는 사람입니다. 좋아하는 거 평생 좋아합니다. 그런데 항암은 아니더라구요. 1차때 물김치만 먹혀서 2차때 큰시누한테 부탁드려서 물김치도 싸갔는데 정말 얄밉게도 2차때는 물김치가 또 먹기 싫더라구요. 결론은 그때 그때 먹고 싶은걸로 드시면 됩니다. 어쨌든 물김치와 죽만 겨우 넘겼던 ac1차 때는 저는 5킬로가 빠졌어요. 아마 첫날과 둘째날 너무 고생해서 그런것 같아요. 그리고 다른 차수와는 달리 1차때는 너무 못 먹고 힘들어서 1주일 후에 늘 집에 가는데 집에 가서도 한 3,4일간, 즉 항암 후 10일까지 죽만 먹고 힘들었습니다. 

아칸지오,에멘드 등은 모두 변비를 유발시키는 듯

변비가 복병. 치질 수술을 해야 할 것 같아

당장 힘든 게 오심, 구토라면 그에 못지않게 뒤끝이 작렬한 게 바로 변비입니다. 변비가 어느 정도로 심해지냐 하면, 정말 똥이 딱딱해지고 힘을 주지 않으면 안 나옵니다. 저의 경우 평상시 광고에 나오는 황금변인데, 변이 짙어지면서 정말 딱딱하고 힘을 주어도 토끼똥처럼 나옵니다. 이게 항암제를 투여하면 힘을 주는 것도 힘들고, 잘 먹지도 않으니 섬유질 섭치가 없고, 거기에 부작용 방지약들이 물을 흡수하는 것인지 정말 변비를 만들어버립니다. 일부분들은 설사도 있다는데 ac의 경우 변비가 주입니다. 저는 1차 하고 느낀 점이 아. 이대로 항암을 8차 하면 나는 치질 수술까지 해야겠구나.. 였어요. 정말 극심한 변비와 강한 힘을 주어야 변을 보게 되더라고요. 오죽하면 유방암 이야기 카페에 보면 오심 vs 변비라는 게 있습니다. 오심, 구토를 이겨내려면 산쿠소 패치랑 방지약을 먹어야 하는데 그 경우 변비가 극심해지고, 변비를 해소하려고 산쿠소패치 등을 안 붙이기에는 오심과 구토가 너무 무섭다는 이야기입니다. 참고로 저는 1차 때 말고는 산쿠소패치를 붙여서인지 그래도 구토는 하지 않았습니다. 약한 오심은 그대로 있고, 먹는 것이 역한 것은 사실이지만 견딜만했다는 겁니다. 하지만 변비는 심했습니다. 마그밀을 먹고 채소를 먹고 해도 약 10일 차까지는 힘들더군요.

 

10일 지나면 대부분 컨디션 회복, 다시 모든 게 맛있어져. 나의 ac항암 팁은?

빨간약의 장점은 그래도 7일에서 10일 지나면 컨디션이 회복된다는 점입니다. 저의 경우 가장 컨디션 관리가 안된 1차 때는 10일도 지나서야 겨우겨우 회복했지만 2차부터 4차까지는 7일 지나서 집에 오면 먹는것도 잘 먹고 컨디션도 좋았습니다. 즉 제가 그런대로 잘 지낸것은 힘들었던 1차를 거울삼아 내가 못견딘것은 모두 제외한 것입니다. 즉 1차때 변비생길까봐 많이 먹고 급체했기에  2차때부터는 항암 전날까지만 잘 챙겨먹었습니다. ac를 맞으면 저의 경우 위부터 잘 안움직여지는 것이 느껴져서 (어쩌면 오심 구토를 막기 위해 산쿠소 패치 등이 위장관을 잡고 있다고 해야 할까요. 그런 느낌도 있었습니다. ) 항암 주사 맞고는 특히 당일은 거의 잘 안먹었습니다. 가볍게 야채 정도만 섭취하거나 죽만 몇 숟갈 먹었어요. 너무 호되게 1차때 당한거랑 오심이 생기는 것이 합쳐지기에 더 안 먹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늘 항암 후 1주일간 치휴에 있었는데 그 1주일 동안은 치휴에서 나오는 좋은 식단을 거의 안 먹었어요. 음식맛 나쁘지 않습니다. 하지만 아예 먹고 싶지 않아서요. 대신 내가 먹고 싶은 것을 점심때 나가서 사먹었어요. 주로 카레나 스프, 샐러드 였는데 내가 먹고 싶은거여서인지 그건 당기더라구요. 특히 저의 경우 냄새를 잘 못 맡는데 그건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ac의 경우 오감이 발달된 분이 더 취약할 것 같습니다. 즉, 1주일간은 좋은 식단을 먹으려고도 안하고 당기는 것으로 하루 한끼만 챙겨먹는다는 느낌으로 먹었읍니다. 그리고 아침, 저녁은 죽이나 샐러드라도 조금은 먹으려고 했습니다. 이유는 너무 안먹고 섬유질도 안 챙기면 변비가 더 극심해지니까요. 그리고 3차부터는 변비때문에 정말 나중에 치질 수술해야 할 것 같아 항암 전날부터 마그밀을 먹었는데. 이게 저는 효과가 좋았어요. 푸른도 원래 도움이 되는데 저는 1차때 너무 힘들어서 그때 준비해갔던 고구마, 바나나, 푸른 모두 한 동안 안먹었습니다. 정말 정말 힘들었던 거지요.. 사실 너무 못 먹으면 호중구때문에 걱정할 수 있는데 저는 1주일 지나서 집에 오면 컨디션이 나아졌고 살이 조금 빠졌던것도 집에와서 먹고 싶은거 먹고 나면 다시 쭉 올라서. 호중구 수치도 걱정없었습니다. 즉 억지로 먹지 말고 변비등은 약처방 받고 먹고 싶은거만 당겨서 먹으세요. 과식하지도 마시구요. 그래서인지 2,3,4차는 정말 수월했고 저의 경우 딱 4일 정도만 좀 힘들었고, 치휴에 있는 7일간만 하루 한 끼 정도만 잘먹었으나 집에오면 다 잘 먹었고, 운동도 3일 이후만 보씩 걸어 다녔어요. 그래서인지 4차 후 집에 왔을 때는 정말 컨디션이 좋았습니다. 항암 전만큼 좋았어요. 다만 너무 좋아서 그때 여러 가지 신경 쓰고 무리했더니 도세탁셀 하는 5차 때는 또 죽음이었지만요.

ac항암 부작용 방지약, 산쿠소패치가 빠졌다. 검은봉투에는 덱사메타손이 들어있다.

 

부작용 방지약에 대해서 다음 포스팅에서 설명드릴게요; 너무 길어서 따로 포스팅합니다. 

 

ac부작용 방지약들

덱사메타손, 아킨지오,에멘드,자이프렉사, 멕페란 항암 부작용방지약

 

덱사메타손, 아킨지오,에멘드,자이프렉사, 멕페란 항암 부작용방지약

ac항암 부작용 방지약 항암을 하게 되면 부작용 방지약을 받아오게 됩니다. 1차 때는 선생님들은 일단 경험해 보고 말해라 하시던데 2차 때는 그래도 힘들다 하는 것을 대부분 다 주시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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