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선항암, 완전 관해라는 희망이 있다.

선항암의 장단점을 알아보자.


항암약이 잘 받으면 수술 전에 유방암사이즈가 줄어들거나 완전히 사라질 수도(완전관해) 있습니다. 완전관해는 암환자들 모두가 바라는 희망입니다. (선수술, 선항암에 대한 정보는 2개로 나뉘어 게시글 28.사이즈가 작고 임파선만 조금 부어 선수술부터 진행했는데 과 본 게시물에 정리하였습니다.)


Q. 선항암은 어떤 환자에게 추천되며 장단점은?

A.유방암 성질과 상황에 따라 의사가 판단하지만, 대부분 사이즈가 크거나 공격적이거나 림프가 전이된 경우 선항암이 많이 추천됩니다. 선항암의 가장 큰 장점은 항암약이 잘 받으면 수술전에 암 사이즈가 줄어들거나 사라질수도 있습니다.  이 경우 외과적 수술 부위가 줄어드니 수술 후 환자의 컨디션도 더 나을 수 있습니다. 림프전이가 많이 된 경우, 림프를 많이 잘라내야 해서 수술 후 팔 사용이 불편해질 수 있는데 선항암의 효과로 림프전이된 것을 없애거나 줄일 경우, 절제 부위가 역시 줄어 수술 후 환자의 삶의 질이 훨씬 나아질 수 있습니다. 또 다른 장점은 수술 전이라 그래도 체력이 좋을 떄 항암을 한다는 점입니다. 항암은 매우 힘듭니다. 조금이라도 체력이 좋을 때하는 것이 환자에게 나은 선택일 수 있습니다. 다만 가장 큰 단점은 모든 환자에게 항암 효과가 확실한 것이 아닙니다. 일부 환자는 항암약이 안 들어서 선항암했는데도 불구하고 수술 범위가 선항암 전과 똑같을 수도 있습니다. 이 경우 환자의 심리적 불안도가 더 높아질 수 있습니다.




Q. 왜?사이즈가 꽤 큰편이고 림프전이도 있는데 선수술부터 했을까요?

A. (우선 선택지를 환자에게 주시는 분도 일부 계시지만, 대부분 의사가 생각하기에 최선의 방법으로 진행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저는 당연히!!! 의사가 정해주는 것을 신뢰합니다.  처음 암을 경험하는 환자의 선택보나는 수많은 데이터를 보유한 제가 믿고 선택한 의사의 선택이 맞겠지요.)


그리고 질문처럼 사이즈가 꽤 큰편이며 림프전이가 있을 경우 선항암이 많습니다. 다만 의료진이 해당 환자의 암성질이 항암 효과를 생각보다 못 받을거라고 판단되면 선수술부터 하는 것 같습니다. 이 경우 병원을 바꿀 것이 아니라면 왜? 왜? 이런 의문보다는 메인 암덩어리를 먼저 다 떼어냈으니 작은 부분들은 후암암으로 전부 박멸시키겠다고 생각하시는게 몸에도, 정신에도 좋습니다. 수술은 종양을 제거하는 유방암 치료의 첫번째 방법이며 수술 후에 진행하는 항암은 미세암세포까지 없애서 재발이나 전이를 막기 위한 방법입니다.


Q. 병원마다 치료방법과 순서가 다를때,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가)병원은 크기가 커서 선항암부터 한다고 했는데 (나)병원은 줄어드는 성질의 암이 아니라고 수술 먼저 하자고 하면 안그래도 복잡한 머리가 더욱 심란해집니다. 이 분들이 한 분은 맞고 한 분이 틀린다기 보다는 암성질이 어느 한쪽으로 확 진행하기에는 조금 애매할 때 이런 경우가 발생하는 것 같습니다. 결론은 장단점을 잘 따져서 본인이 가장 믿음이 가는 방법으로 선택하는 방법 뿐이 없습니다.  그래서 주치의를 정할 때 환자가 믿음이 가는 분으로 정하는게 가장 중요합니다. 



Q. 의사가 선항암 선수술 중 선택하라고 하는 경우는 어떤 경우일까요?

A. 위와 똑같은 이야기입니다. 같은 환자를 두고 두 병원의 치료법이 다를 수 있는 것처럼, 같은 선생님이 두 가지 안 중에서 선택하라고 하시는 분도 계십니다. 굳이 선택하라고 하는 건 이 경우 두 안 중 한 가지 안이 뚜렷하게 장점으로 부각되지 않는 성질의 암일때인것 같습니다. 우선 대부분 호르몬 양성이며 림프전이가 없을 경우 선수술을 하지만, 크기가 크거나 림프전이가 있는 다른 성질의 경우 선항암을 권유가 많습니다. 하지만 어디든 중간 정도의 성질이 있는 것이고 이 경우 의사가 장단점을 알려주면서 선택하라고 할 수 있습니다. 2가지 선택지를 제시하면서 "선수술은 많이 제거해야 해서 삶의 질이 떨어질 수도 있고, 선항암은 효과가 좋으면 수술 부위가 적어지거나 없어질 수 있으나(완전관해) 반면, 효과가 없을 수도 있다"고 말하며 "암이 줄어드는 것은 확답할 수 없다"고 덧붙이시는 분이 많은 것 같습니다. 


저는 선수술 케이스였기에 선택권이 없었지만 제게 만약 선택하라고 한다면 가능한 의사에게 매달려서 그래도 선생님이 조금 더 괜찮다고 하시는 걸로 하겠다고 하겠습니다. 그래도 제가 선택해야 한다면 선항암 할 것 같습니다. 어차피 선택하라고 한 경우는 선항암이든 후항암이든 항암을 해야 하는 경우입니다. 하지만 선택과 결정은 늘 환자 본인의 몫입니다. 누구나 최선의 선택을 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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