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우 치악산 황골엿, 첨가물없는 수제엿, 기력 회복 및 수능엿 추천, 칼로리는?

장바우 치악산 황골엿, 수제 조청 갱엿으로 유명

방부제와 보존류, 색소, 효소가 안 들어간 수제 엿

장바우 치악산 황골엿은 방부제와 보존료, 색소, 효소가 안 들어간 수제 엿으로 제가 가장 좋아하는 단 음식입니다. 물론 암환자에게 당성분은 좋지 않습니다. 하지만 저도 너무나도 단 게 먹고 싶을 때가 있고, 이왕이면 제대로 만든 것으로 먹고 싶습니다. 물론, 암환자 간식으로 무얼 먹어야 하냐고 물어보신다면 우유 한 잔, 또는 두유 한 잔 아니면 사과 두어이 훨씬 더 좋습니다.  

하지만 암환자도 사람이라 단 게 무지하게 먹고 싶을때가 있습니다. (저는 평소 라면이나 과자를 잘 안 먹는 사람입니다. 한두 달에 한 번 정도는 좋아하는 과자를 한 봉 정도 한 번에 비우기는 합니다만 자주 먹지는 않습니다. 단, 초콜릿은 좋아해 눈에 띄면 먹기 때문에 잘 안 사려고 합니다.) 그럴 때면 괜스레 아이들 초콜릿도 기웃거리고 안 먹는다고 하며 야금야금 집어먹다 보면 오히려 더 많이 먹게 되더라고요. 그럴 땐 차라리 개중 괜찮은 단 것으로 한 입 가득 먹어주는 방법이 제 경우는 더 나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오랜만에 장바우 치악산 황골엿을 꺼내보았습니다. 

 

'암환자 간식으로 엿을 추천합니다! '라고 말할 순 없습니다. 당도나 높으니까요. 당성분은 암세포의 먹이가 되기도 싶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과자나 초콜릿, 사탕보다는정성스러운 수제 엿이 훨씬 낫다고 생각합니다.  이 카테고리 제목이 암환자 간식이지만 이번 편은 암환자는 정말 먹고 싶을 때 저처럼 조금 드시고, 일반인 건강 간식으로 좋은 수제 추천 간식 정도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특히나 정성스레 옛 방식으로 만든 (방부제와 보존료 색소, 효소도 안 들어갔어요) 수차례 강원도 전통 엿으로 tv에 출연했던 장바우 치악산 황골엿이라면 단 것을 먹고 싶을 때, 한 두 개 입에 녹여먹으면 인생이 행복해집니다.  제가 아는 한, 제대로 만든 엿입니다. 물론 제가 가서 견학한 것은 아닙니다. 먹어보니 정성스레 만든 엿이구나 라는 느낌이 확 들었을 뿐입니다.

인터넷에 보면 동영상도 많아요. 확인해보시면 더 신뢰가 가실 겁니다.

 

제가 처음 이 엿을 접한 건 약 4,5년 전이었습니다. 동네에서 수학 그룹과외지도를 하는 지인이 수험생들이 가끔 피곤해하면 이 엿을 하나씩 꺼내 준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분 왈 "수능 합격엿으로 우연히 받았던 건데 내가 먹어본 엿 중에서 가장 옛 방식으로 제대로 만든 엿 같다" 하셨어요. 그래서 저도 수능엿으로 몇 곳에 선물하고 저희 집도 아이 주려고 시켜보았는데. 사실 그 해 겨울 이 엿을 몇 번을 시켜먹었는지 모릅니다. 제 입에는 정말 쫙쫙 붙을 정도로 맛있었습니다. 나중에는 먹으면서 오늘은 "한 개만 더 먹을 거다. 딱 한 개만 더"라고 마음속에 금까지 그어놓고 먹었지만. 소용없더라고요.  그래서 두 해인가를 그렇게 먹고 한동안 안 시켰습니다. 제가 자제가 안 돼서요. (수능 합격엿을 학생이 나닌 학부모가 마구 먹어대는 모양새였지요)  그러고 나서 유방암으로 아파서 잊어버리고 있었는데 아래는 며칠 전 갑자기 장바우 치악산 황골엿이 생각나서 다시 주문한 것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장바우 치악산 황골엿 장점!

1. 장바우 치악산 황골엿은 방부제와 보존료, 색소, 효소가 안 들어가 있다고 합니다. 인스턴트 음식을 자제하라고 하는 것은 사실 방부제와 보존료, 색소, 효소 때문이기도 합니다. 

 

2. 인공적인 단맛은 바로 확 맛있지만 뒷맛이 안 좋습니다. 장바우 치악산 황골엿은 단맛이 너무 강하기보다는 은은하게 감돌아 맛있고 물리지도 질리지도 않습니다. 뒷맛도 너무 좋아서 탈입니다. 

(참고로 치악산 조청도 음식에 넣어먹거나 떡을 찍어 먹을 때 사용하면 참 맛있습니다.)

 

3. 음식을 해보신 분들은 아실 겁니다. 정성 들여 손수 만든 음식은 먹으면 먹을수록 마음도 몸도 편안합니다. 이 엿은 장인이 손수 수제로 만든 엿 (물론 저는 티브이에서 방영된 동영상을 보았지만^^)이랍니다. 제 눈이야 방영분을 본 거지만 제 입은 이 엿이 제대로 된 치악산 황골엿이라고 말해주더군요.

 

오늘은 늘 시키던 갱엿은 안 시키고 땅콩 깨엿과 생강엿을 시켰보았습니다. 

땅콩 깨엿은 엿의 은은한 단맛과 땅콩과 깨의 고소한 맛이 어우러진 맛입니다. 저희 집 아이들은 이 땅콩 깨엿을 가장 좋아합니다. 달달하면서도 땅콩과자 먹는 느낌이 나나 보더라고요. 갱엿에 땅콩과 깨를 얹은 거라 더 맛있습니다.

 

너무 좋았던 게 저는 한 박스 10개인 줄 알았는데 20개라는 사실입니다. 사실 기존에 시켜먹었던 것은 오늘 시킨 400g 제품이 아닌 1kg이었습니다. 1kg 제품이 가격 대비 양이 많은 실속 있는 제품이지만 한 조각이 400g 제품보다 사이즈가 컸던 것 같습니다. 엿이라 사이즈가 작은 게 먹기 더 편하다는 건 아시죠?

땅콩 깨엿 가격은 400g에 1만 원입니다. 참고로 (1kg은 1만 7000원 정도 하는 것 같아요.) 참고로 그냥 갱엿(조각 엿 아님)은 1kg에 1만 4000원 정도 합니다. 맛과 가성비로는 갱엿이 최고지만 저는 그 큰 엿을 깨 먹을 자신이 없어서 늘 조각 엿으로만 구입했습니다. 조각낸 갱엿(조각 엿) 400g에 8000원에 파는 것을 구입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생강엿은 첫맛은 땅콩엿보다 매력이 좀 덜할 수 있지만 먹으면 먹을수록 생각나는 맛입니다. 은은한 생강의 향이 물리지 않고 자꾸 손이 가게 합니다. 맛있습니다. 생강차 좋아하시는 분들은 너무나도 좋아할 맛입니다.

 

 

 

흑미 엿도 먹어보고 싶었는데 일단 두 개만 시켜보았습니다. 사실 제일 시키고 싶은 것은 4개가 모둠으로 들어있는 구성입니다. 하지만 가격도 가격이지만 엿을 제일 좋아하는 제가 참지 못하고 너무 많이 먹을까 봐 자제하는 중입니다.  엿에는 열량도 있으니 치료 중 밥 먹기 싫어서 힘들어하실 때도 가끔 녹여서 드셔도 괜찮을 듯합니다. 장바우 치악산 황골 생강엿은 400g이 9000원입니다.

 

참고로 제가 여러 번 시켜보니 아래 주의사항만 지켜주시면 더 편리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그냥 갱엿은 조각으로 나뉘어 있지 않습니다.

조각내어 있는 제품을 사시려면 반드시 조각내었다는 표시(조각 엿)가 있는 제품을 사세요. 제가 구입한 것은 모두 조각 엿입니다. 그냥 장바우 치악산 황골엿 갱엿은 1kg 한 덩이가 옵니다. 깨어 먹기가 귀찮고 번거로울 수 있어요. 혹, 꽝꽝 옛날처럼 깨서 먹는 재미를 느끼고 싶으시다면 통으로 된 갱엿을 알뜰한 가격에 구입하시는 것도 추억이 되긴 하겠네요. 

 

저는 가을, 겨울, 봄에만 시켜먹었어요.

여름에 시키셔도 당연히 됩니다. 다만 따뜻한 날씨에 끈적끈적 녹으면 떼어먹기 번거로울 수 있습니다. 특히 장바우 치악산 황골엿은 수제 조청을 굳혀 만든 것이 엿이니 수제품이라 날씨가 따뜻하면 잘 늘어나는 부드러운 맛을 즐기기 쉽습니다. 첫 입맛부터 부드럽게 녹아내리는 것을 원하시면 따뜻한 날씨도 좋습니다. 하지만 저처럼 첫 처음부터 산뜻하게 떨어지는 엿, 그리고 중간에 입안에서 부드럽게 녹여먹는 2중의 즐거움을 누리고 싶으시다면 차가운 날씨나 선선할 때가 딱 좋습니다. 물론 따스한 계절에 시키셔도 우리에겐 냉장고가 있긴 합니다.

 

가장 인기 있는 제품은?

갱엿(조각 엿)이 가장 인기가 있다고 합니다. 뭐든 기본이 맛있는 집이 다른 것도 맛있습니다. 갱엿이 기본 엿입니다. 기본 엿에 땅콩과 깨를 첨가하면 땅콩엿, 생강을 첨가하면 생강엿, 흑미가 첨가되면 흑미 엿입니다.  저는 늘 갱엿과 땅콩엿 두 가지를 주문했었는데 갱엿은 은은한 옥수수엿 본연의 맛을 즐기기 좋고 땅콩엿에는 국산 땅콩과 깨가 들어가 있어 고소한 맛을 추가해서 즐길 수 있습니다. 저는 땅콩엿이 더 좋았고, 저희 친정부모님은 두 분 모두 갱엿에 한 표 던지셨습니다.  오늘 처음 시켜본 생강엿은 첫맛은 땅콩엿이 더 좋았지만 먹을수록 끌려서 사실 생강엿이 더 빨리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생강엿은 아이들보다는 어른 입맛에 맞습니다. 아이들은 땅콩엿에 몰표를 던집니다.

 

사이즈 확인해보세요~ 

 

 

딱딱함의 정도는?

당연히 겨울 상온에서 딱딱합니다. 하지만 생강 엿같은 경우 제가 먹으려고 손에 쥐고 있으면 몇 분 지나면 늘어나서 베어 먹는데 전혀~ 지장이 없습니다. 아주 맛있습니다. 다만 매우 매우 끈적이긴 합니다. 

 

개인적인 장바우 치악산 황골엿 단점

첫째, 1개가 생각보다 큽니다. 물론 한 입에 무리 없이 쏙 들어가는 사이즈입니다.(400g 제품 기준, 20개로 나뉘어있으니 각각 20g이겠네요.) 하지만 엿이라는 게 녹여먹어야 해서요. 딱 반으로 쪼개져 있으면 저는 더 좋을 것 같습니다.

둘째, 제대로 만든 진득한 엿입니다. 당연히 치아에 잘 붙습니다. 치아에 때운 곳이 있는 분에게는 추천하기 힘듭니다. 때운 게 떨어질까 봐서요. 그래도 먹고 싶으시면, 저처럼 입 앞쪽에서 사탕 먹듯 살살 돌려서 드시는 방법을 추천합니다. (저는 원래 엿도, 얼음도 와사삭 씹어먹는 것을 좋아하는데 치아 때운 것 떨어질까 봐 살살 빨아서 먹은지 몇 년 되었습니다. 떼운 게 떨어질까봐 불안해하면서도 먹는 게 바로 이곳 엿입니다. ) 정말 맛있습니다. 은은하면서도 달콤함을 즐기고 싶은 분에게 추천합니다. 

 

 

(*제가 구입한 곳에 들어있던 연락처입니다. 그냥 인터넷으로 장바우 치악산 황골엿 검색하셔도 잘 나옵니다.)

 

장바우 치악산 황골엿 추가 정보

장바우 치악산 황골엿은 식품명인 70호인 김명자 선생님이 만드신 엿입니다. 당연히 저는 이분을 모릅니다. 그래도 간단히 설명하자면 원래 강원도 치악산 황골마을은 옥수수엿으로 유명하답니다.  삭힌 효소로 만들어져 소화도 잘 되는 옥수수 갱엿은 부드러운 맛이 특징입니다. 특히 황골엿의 원료인 맥아를 직접 길러 쌍을 틔운 후 원료로 사용해 예전 방식 그대로 하루 종일 가마솥에서 끓이고 졸여 생산하는 엿입니다. 

 

주부 입장에서는 먹어보면 장바우 치악산 황골엿은 제대로 만들었구나 라는 생각이 절로 드는 아는 맛의 엿입니다. 너무 달지 않지만 계속 끌리는 맛이랄까요. 다음에는 다시 갱엿(조각 엿)과 땅콩엿 조청을 구입하려고 합니다. 여기 흑미 엿까지 네 가지 엿이 포함된 모둠 엿도 있는데 선물세트나 이바지 엿으로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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