곱창김 칼로리 낮고 영양성분 우수해 환자 간식으로 추천

일반인에게도 좋은 암환자 간식 7탄! (암)환자들은 수술과 화학(면역) 항암제등으로 체력이 떨어집니다. 또한 항암제 부작용 방지약의 스테로이드 때문에 살이 확 쪄 또다른 스트레스를 받기도 합니다. 이 경우 항암제를 끊으면 빠지니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하지만 평소보다 음식 양이 늘어나 살이 찐 분이나 저같이 살이 찌는 것이 안좋은 지표인 유방암 환자들은 간식 하나를 선택할때도 주의를 기울여야합니다. 제가 추천하고 싶은 간식은 기름 바르지 않은 곱창김입니다. 

곱창김

김은 항암으로 입맛을 잃었을때도 먹기 좋은 음식입니다.

항암으로 모든 음식이 안 먹힐때 맨김으로 식은 밥을 싸먹으며 그래도 조금 먹을수 있다는 분들이 꽤 있습니다. 입덧처럼 속도 안 좋아 냄새가 강하면 역하게 느껴지기 쉬운데 살짝 식어 냄새가 사라진 밥과 맨김은 먹기가 상대적으로 낫기 때문일 것입니다. 참고로 김은 영양성분도 우수합니다.

 

1.기름 바르지 않는 곱창김이 간식으로 부담없는 이유

"아, 단팥빵 먹고 싶은데, 밀가루라 탄수화물이 많아서 신경쓰이네"

"아. 약과 맛있는데 약과는 탄수화물에 단 물엿이 가득하니 살찌기  쉽겠지"

"영양상담했을때 과일도 하루에 한 두쪽만 먹으라고 하셨는데 더 먹으면 안되겠지"

"매운 떡볶이에 튀김 궁합 너무 좋다...그런데 밀가루에 튀긴거라 나한테 안 좋나?"

사실 어떤 음식이 간식으로 좋지 않다고 딱 잘라서 말하기는 하기는 애매합니다. 저는 위의 음식 모두를 양을 조절하면서 아주 이따금씩 먹습니다. 하지만 특정 영양분 특히 탄수화물과 당성분이 종합된 입에 달달하고 맛있는 음식이 환자 특히 암환자 간식으로 권장되지 않는다는 건 이제 다들 아실겁니다. 특히 달달한 성분은 암세포의 먹이가 될 수 있기때문에 좋지 않습니다.

 

그래서 평소 저같이 먹을 걸 좋아하는 분이라면, 입을 달래줄 칼로리 낮은 간식을 몇 개 알고 있는 것이 좋습니다. 먹고 싶은 욕구는 사실 커다란 에너지입니다. 이 에너지를 해소하지 못해서 다들 다이어트에 실패하는 것이구요. 그래서 저같이 평범한 사람들은 저칼로리 대체품으로나마 먹고 싶은 에너지를 해소해주는게 낫습니다.

(이렇게 쓰고 나니 제가 먹고 싶은 욕구를 잘 조절하는 사람처럼 느껴집니다. 부끄럽지만 아니기 때문에 이런 글을 작성하는 것입니다. 실제 곱창김은 제 허기와 먹고 싶은 욕구를 많이 해소해준 좋은 간식이기도 하구요.)

 

그래서 제가 뭔가가 무지하게 먹고 싶은 늦은 저녁이나 이미 하루 필요량을 엄청 오바했을때 먹는 것은 오이와 당근 스틱, 그리고 미역입니다.  모두 칼로리는 낮고 신선한 채소와 해조류입니다. (과일은 굳이 권하지 않습니다. 당분이 많으니까요.) 오이, 당근, 미역 거기에 11월 이후 겨울에 더욱 추천하고 싶은것이 바로 이 곱창김입니다. 굽지도 않고 아무것도 가하지 않고 그냥 과자먹듯이 먹습니다. 먹어보면 압니다. 그 맛을^^

2.김은 지방함량은 거의 없고 단백질과 비타민 무기질 특히 아이오딘(요오드) 함유량은 높아요

김의 영양성분을 보면 지방 항유량이 거의 없어요. 물론 참기름이나 들기름을 바르면 함유량이 달라지겠지만 원래의 김 그대로에는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되요. 게다가 칼로리도 낮습니다.  100g에 19kcal인데 보통 1인용 김이 2g이니 얼마나 칼로리가 낮은건지 아시겠지요? 단 2g이라도 조미김은 약 10kcal정도 나가요.

이외에도 해조류임에도 단백질 함유량이 높은편이고 비타민B 12도 함유되어 있어 여러모로 영양간식입니다. 

 

3.김도 조미김, 파래김, 도시락김 등 종류가 많은데 굳이 곱창김을 추천하는 이유는?

다른 김도 상관없습니다. 다만 곱창김이 비싼만큼 가장 맛있습니다. 특히 맨김으로 먹기에는 곱창김의 맛을 따라갈 김이 없습니다.

우선, 파래가 얼마나 들어갔는지 돌김이 얼마나 들어갔는지 등 성분에 따라 김의 종류를 나눌수도 있지만 그 중에서 곱창김은 종류가 다르다기 보다는 김의 명품이라고 생각하시면 제일 쉽습니다. 제일 맛있는 김이고 가격도 가장 비싸구요. 무엇보다 곱창김은 구워먹어도 맛있지만 그냥 먹어도 맛있어요. 뭐랄까, 다른 김은 굽고 참기름과 맛소금도 좀 뿌려야 우리가 아는 그 김맛이 납니다. 구워서 가미한 김이 맛있는 것처럼요. 하지만 곱창김은 그냥 먹어도 고소하고 끝맛이 은은하게 달아요.

 

저는 보통 곱창김과 파래김 또는 도시락 김을 같은 곳에서 시키는 데 그러면 맛의 비교가 확 됩니다.

파래김은 좀 얇지만 은근한 파래향이 나고

도시락김은 두툼하고 촘촘한 편입니다.

곱창김은 적당히 도톰하면서도 씹는맛과 뒷맛에 은은한 단맛이 납니다.  씹을수록 느껴지는 꼬들꼬들한 식감도 좋아요.

 

즉, 곱창김을 일반인 또는 환자들에게 적극 추천하는 이유는

(1) 그냥 먹어도 달큰하니 맛있어요.

(2) 칼로리가 낮아요. 또한 단백질과 요오드 등의 무기질을 섭취할수 있어요.

(3) 참기름 등의 기름과 맛소금 등을 가미하지 않고 먹어도 맛있고 이 경우 칼로리와 염분 섭취량을 더 늘리지 않아도 됩니다.

(2) 살짝 구우면 더 맛있지만 번거로울때나 저는 간식으로 혼자 먹을때 그냥 먹어요. 가위나 손으로 잘라서 먹기만 하면 되서 편리합니다.

4. 반찬으로 정식으로 먹을때는?

살짝 구워서 달래장을 같이 곁들이면 반찬이 별로 필요없습니다.  

잘 손질한 달래를 종종 썰어 진간장과 물, 거기에 참기름과 꺠소금 간만 섞어주면 준비끝입니다. 밥을 싸서 먹어도 맛있구요. 그냥 맨김을 찍어먹어도 좋습니다.  좋아하는 오징어나 조개젓갈에 싸서 먹어도 별미입니다.

 

구입한 곳은 굳이 공개하지 않아도 될 것 같아요. (지금 사실 가격도 기억이 안나요^^하지만 곱창김도 2종류였는데 제일 비싼 곱창김이었어요 )저는 농라에서 늘 11월에 한 곳에서 시켜먹습니다. 엄청 유명한 곳은 아닌데 우연히 주문했다가 곱창김이 너무 맛있어서 해년마다 초겨울에 한두톳씩 시켜먹습니다. 

완도김이나 진도김 중에서 너무 얇지 않고 향이 나는 곱창김으로 꼭 구입해서 드셔보세요. 너무 부스러기가 많거나 색이 선명하지 않는 김은 패쓰, 적당히 도톰하고 꼬들함이 살아있는 김이 좋은 김이랍니다.

무엇보다 다이어트 중인 일반인은 물론 살이 찌면 좋지 않은 환자 간식으로도 좋습니다. 다만 염분을 제한해야 하는 환자에게는 추천하진 않습니다. 가미하지 않아도 김 자체에 염분기가 있어서요.  

 

이외 저는 암환자의 영양을 보충하기 위한 간식으로는 뉴케어

떡이 먹고 싶을때는 현미를 주재료로 만든 촌골떡방의 현미가래떡이나 떡함지 쑥떡 또는 쑥개떡

냄새가 나는 음식이 영 안먹힐때는 누룽지, 특히 지평선 누룽지와 박씨네 누룽지는 그냥 먹어도 너무 고소합니다.

이외 스넥이 필요할때는 스타벅스 라이스칩과 배쨈 (저는 그냥 라이스칩만 좋아해요. 칼로리도 낮고 지방성분도 없고 맛있어요) 아니면 부각을 먹습니다.  위 내용에 대한 포스팅은 암환자 간식에 올려놓았습니다. 

 

부각과 다른 간식에 대한 포스팅은 계속 순차적으로 올리겠습니다.

스타벅스 라이스칩 블루베리 배잼 암환자 과자간식으로 추천

촌골떡방 현미가래떡, 간편한 아침 대용은 물론 암환자 추천 건강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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