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별 교수님, 문형곤 교수님, 노동영 교수님 등은 서울대에서 유방암 명의로 알려지신 분들입니다. 저는 한원식 교수님을 8월 14일 처음 뵜어요. 뵙기 전에는 이 분께 수술해야 겠다는 확신이 있었던건 아니었어요. 메이저 병원 교수님들이야 다들 명의시지만 사실 서울대는 노동영 교수님이 가장 유명하지요. 하지만 제가 이리 저리 알아본 거로는 그당시 노동영 교수님은 퇴임을 얼마 안 남겨둬서 실제 수술 집도를 가장 많이 하시는 분이 한원식 교수님이고, 실제 의료진 사이에서도 노동영 교수님 못지않게 실력과 평판이 매우 좋은 분이라고 들었어요. 하지만 이한별 교수님과 문형곤 교수님도 유명하세요. 다만 제가 전화 예약할 때 가장 빨리 외래로 만나 뵐 수 있는 분이 한원식 교수님이었어요. 그리고 한 교수님과 노 교수님..
병원 전원 2탄입니다. '어떻게 교수님께 말해야지?'와'전원, 어떤 상황에서 필요할까'가 궁금하신 분은 아래 글을 먼저 읽고 오시는게 도움이 될 거예요.2020/06/16 - [유방암 정보] - 표적치료 퍼제타 전원부터 담당의 변경까지 눈치가 보였지만 서울대로 전원을 결정한 후 제일 먼저 제가 한 것은 암 진단이 내려졌던 대학병원을 다시 방문하는 거였어요. 당연히 전원 서류를 떼러 간 거지요. 하지만 전원 서류를 뗀다는 건 결국 의사 면전에서 "나는 다른 의사한테 갈 꺼다~"라고 말하는 거라, 많이 어색하더라구요. 하지만 무안하던, 쑥쓰럽던 소견서나 진료의뢰서는 담당 의사만 떼어줄 수 있어서 꼭 한 번은 만나셔야 합니다. 사실 저도 말이 쉽게 안 나오더라구요. 다행히 저의 담당 의사분은 흔쾌히 다른 곳도..
표적치료 퍼제타 전원부터 담당의 변경까지 눈치가 보였지만갑자기 퍼제타 전원이 나와서 궁금하실거예요. 원래 오늘은 '전원할때 어떻게 말해야 내가 편할까?' 에 대해서 쓰고 있었는데, 쓰다가 제가 재발 후에는 삼중양성으로 바뀐 케이스라 혹시라도 고가의 약값 때문에 전원해야 할 일이 있을까봐 같이 찾아봤어요. 물론 퍼제타 전원이나 표적 치료제와 치료 가격에 대해서는 할 말이 많아서 따로 항암약에 대해서 작성하겠지만 일단 저도 퍼제타를 한다면 전원해야 할 것 같아, 왠지 마음이 짠해져서 언급했어요. 일단, 저처럼 소심하고 걱정많은 사람들에게 전원에 대해서 교수님께 말씀드리는 방법을 알려드릴께요. (전원에 대한 내용은 1,2로 두 개로 나누어서 작성했어요. 이게 1입니다.) 알다시피 아마조네스는 집 근처 대학병원..
주치의 정하기, 단 암0기는 선택이 제한적일 수 있어요 주치의를 유방암 환자가 마음대로 결정할 수 없는 경우는 유방암 0기 일 때입니다. 일단 서울대의 경우 유방암 0기는 진료 받을 수 있는 교수님의 폭이 제한적이었습니다. 한 번 더 확인해봐야겠지만 아산병원도 마찬가지인 것으로 들었습니다. 아마 명의라 불리는 교수님들께 환자가 너무 몰리기에 그래도 암세포가 세포 밖으로 퍼지지 않은 상태를 뜻하는 0기가 다른 기수에 비해서는 덜 위험하다고 판단되어 그런 것 같습니다. 유방암 기수 구분에 관해서는 다른 게시물에서 다시 설명할 예정이지만 암의 기수는 암의 사이즈와 전이 유무 등을 보고 판단합니다. 아래의 글을 읽기 전에 앞서 게시한 제 글 2개를 먼저 읽고 오시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2020/06/0..
앞 게시물(유방암 명의 1탄- 남석진 교수, 이한별 교수, 한원식 교수 ~~)에서는 개인적으로 찾아본 서울 인근 유방암 명의 선생님들을 적어보았습니다. 제 개인이 찾아보고 생각한 개인적 의견임을 다시 한 번 밝힙니다. 그래도 유방암 환자들 사이에서 자주 언급되시는 수도권 교수님들 성함이 궁금하시다면 앞 게시물인 '남석진 교수, 이한별 교수 ~~~ 명의 추천 리스트'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2020/06/10 - [유방암 정보] - 남석진, 이한별, 한원식, 조영업, 유방암 명의 추천 리스트 여기서는 제가 수술할 교수님을 선택한 방식에 대해 설명하겠습니다.많은 환자들이 수많은 선생님들 중에서 어떤 분께 수술할 것인가? 고민스러울 수 밖에 없습니다. 저도 이때가 가장 막막하고 심란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
남석진, 이한별, 조영업, 한원식 교수님이 제가 개인적으로 고민했던 유방암 명의입니다. (가나다순으로 적었습니다. 앗, 안세현 교수님까지요.) 수술할 병원을 대충이라도 선정했다면 그 다음은 수술할 담당 의사를 정해야 합니다.(아래글은 1탄입니다.)저도 마찬가지였지만 뛰어난 명의에게 수술 받고 싶은 것은 유방암 환자 모두의 마음일 것입니다. 제가 인터넷을 통해 검색한 명의 분들은서울대 노동영 교수님, 한원식 교수님, 이한별 교수님서울아산병원 안세현 교수님, 손병호 교수님삼성서울병원 남석진 교수님, 김석원 교수님, 이정언 교수님강남세브란스 정준 교수님강남성모병원 박우찬 교수님일산차병원 조영업 교수님 (최근에 일산차병원으로 옮기셨습니다.)국립암센터 이은숙 교수님원자력병원 노우철 교수님대림성모병원 김성원 교수님..
암환자가 되서 제가 제일 많은 고민을 했을때가 바로 병원을 선정할 때였습니다. 빅3로 가야 할까 집 근처 대학 병원으로 가야 할까. 고민의 고민을 했기에. 제가 찾아보고 경험한 내용을 바탕으로 작성했습니다. 메이저 병원의 장단점은 2020/06/02 - [유방암 정보] - 유방암 수술병원, 메이저 vs 근처 대학병원 (1편)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아래는 집 근처 대학 병원과 집 근처 대형병원의 장단점을 개인적인 의견을 토대로 적어보았습니다. 병원 선정은 머리가 아픈일입니다. 암이라는 말로 마음도 몸도 무너지는데 "어느 병원이 좋더라","왜 거기 안 가냐?" "어떤 선생님한테 수술 받아야 한다" 간섭하는 말 들이 많은 시기이기도 합니다. 이때 저의 남편은 "무조건 빅3중 하나로 가라"고 강력히 주장했고 이..
유방암이라고 진단받으면 가장 먼저 해야 하는 고민은 병원 선정입니다. 빅3 또는 빅5 등의 메이저로 언급되는 병원을 가야할지, 집 근처 대학병원을 가야할지 고민스럽습니다. 1편에서는 메이저 병원의 장단점에 대해 언급하고 다음 게시물에서는 집 근처 대학병원의 장단점에 대해 설명하겠습니다. 빅3서울대병원, 아산병원, 서울삼성병원 빅5서울대병원, 아산병원, 서울삼성병원, 신촌세브란스병원, 강남성모병원 이외 유방암 메이저 병원으로 흔히 언급되는 곳은 강남 세브란스, 국립암센터 등 수도권에 있는 대형병원 등 입니다. 우선, 개인적으로 꼭 메이저 병원으로 가서 수술하고 관리받았으면 하는 케이스부터 정리했습니다. 꼭! 메이저 병원으로 가자!1. 유방암 4기 이상! 타병원보다 많은 임상 기회가 주어진다.2. 유방암 중..
암이라고 진단받고 나서, 대부분의 환자들은 멍해집니다. 그리고 의사에게 정확하게 문의하지 못했다며 후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의사들도 상세하게 설명해주지 않습니다. 조직 검사한 조직이 적어서 수술 후 여러 가지 상황이 바뀔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제 암환자가 된 이상, 나 자신의 현재 수치에 대해서 늘 챙겨야 합니다. 하지만 저 또한 조직검사 결과를 듣기 위해 방문한 유방외과에서 유방암이라고 말했을 때,순간 머릿속이 텅 비는 것 같았습니다. 무얼 물어봐야 할 지도 몰랐던 것 같습니다.멈춰진 제 머릿속과 달리 담당 의사는 "종양 사이즈는 현재 약 2cm이며 아직까진 1기나 상피내암일 수도 있으니 빨리 수술부터 하자"며 "일단 다음 주에 MRI랑 복부씨티 촬영을 하고 그 다음 주에 수술하자"고 말..
맘모톰은 유방의 종양을 제거하는 의료 기구의 이름이면서 해당 시술을 뜻하는 말입니다. 유방내 종양이 발견되었을때 많은 병원에서는 맘모톰을 권유합니다. 선택을 해야 하는 입장이라면 맘모톰의 장단점을 확실하게 따져볼 필요가 있습니다. 맘모톰이 개발되기 이전에는 유방내 종양(혹)이 있으면 외과적인 방법으로만 제거가 가능했습니다. 즉, 수술로 피부를 열어서 내부의 종양을 제거하는 전통적인 방식입니다. 외과적 수술의 단점은 아무리 작은 사이즈의 종양을 제거한다고 해도 가슴에 제법 긴 흉터가 남는 다는 점입니다. 특히 양성종양일 경우 반드시 제거해야 할 필요가 있는 것도 아닌데 제거한 후 흉터가 남을 경우 미관상으로 만족스럽지 못합니다. 하지만 과거에는 양성종양도 제거하는 것이 더 안전하다고 생각할 때 외과적 수술..
유방 안에 모양이 좀 애매하다 싶은 종양이 보일 때, 또는 유방 내 추적 관찰하던 양성 종양의 사이즈가 커졌을때 의사들은 조직검사를 권유합니다. 보통 유방외과의사들은 "섬유선종으로 보이나 검사해 봅시다." 또는 "양성종양 같지만 확실하게 검사하는 게 낫겠습니다." 그것도 아니면 "한 번 조직을 확인해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라고 말합니다. 물론 처음부터 "모양이 안 좋다. 검사해보자"라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어떤 말을 들었던 결과는 의사도 확실히는 알 수 없습니다. 판단은 조직검사 결과로 가려질 뿐입니다. 유방 조직 검사는 크게 4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세침검사 첫째, 세침검사가 있습니다. 가느다란 바늘로 의심스러운 부위의 세포를 채취하여 문제점을 판단하는 것입니다. 장점은 간단하게 시행할..
유방 조직검사, 양성종양? 유방암? 유방조직검사는 초움파 검사후 의사 의 추가적인 오더로 진행됩니다.저는 오른쪽 유방에 미세석회화와 양성종양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추적검사중 오른쪽 유방은 별다른 변화가 없던 것에 비해 다른쪽 유방에 불특정한 것이 보여 조직검사를 하게되었습니다. "왼쪽 유방에 뭔가가 보인다"며 "혹시 모르니 조직검사를 해보는게 좋겠다"며 의사가 제안합니다. 의심쩍어하는 제 얼굴을 보고 의사가 덧붙인 건"이런 경우 거의 양성 종양이라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조직검사해서 확실하게 확인하는 게 낫습니다"라고 말하더군요. 사실 미세석회화로 추적검사를 해야 한다고 알고 있던 건 오른쪽 유방이어서 좀 의아했지만, 바로 유방 조직검사 일정을 잡았습니다. 유방총조직검사란?유방총조직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