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밥, 선택식과 환자일반식 빵식, 죽식 보호자식 궁금하다면 지금은 하나도 궁금하지 않지만, 먹는 것을 꽤 좋아하는 나는 첫 번째 수술 전에 환자식 메뉴가 궁금했다. 그런 분들을 위해 4박 5일 동안 먹었던 메뉴 사진을 남긴다. 총 9번을 먹었는데 두 번의 사진은 찾을 수가 없어서 7번의 식사이다. 6번은 일반식이고 1번은 수술 이후 나오는 죽식이다. 6번의 일반식 중 두 번의 아침을 빵식으로 선택해서 4번은 일반식 2번은 빵식이다. 서울대 병원밥 일반환자식, 밥과 국이 따뜻해서 괜찮아 우선 나는 입맛이 까다로운 편은 아니다. 아울러 남이 해준 밥은 아주 감사히 먹는다. 다만 집밥을 좋아하는 중년의 아줌마라 너무 조미료가 범벅이 되어 있거나 겉치레만 요란한 음식은 정말 싫어한다. 쉽게 말하면 밥, ..
서울대 병원 병동 비치된 물건, 캐비닛, 개인 냉장고, 정수기 등 서울대 병실은 서글프게도 내게는 익숙한 곳이다. 하지만 첫 수술을 준비하시는 분들은 병실에 무엇이 있는지, 무엇을 더 준비해 가야 하는지 궁금하실 것 같다. 입원 준비물에 대한 내용은 전에 내가 쓴 아래 글이 꽤 도움이 된다. 몰랐는데 아래 글이 도움이 되신 분이 많은 것인지 네이버에서도 상위에 올라와 있더라.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다니 감사할 뿐이다.. 병원 입원 준비물 A부터 Z까지 완벽정리 병원 입원 준비물 A부터 Z까지 완벽정리 최근 3년동안 2번의 수술을 경험한 암환자로써 꼭 필요한 수술준비물에 대해 정리해보았어요. 기본적으로 병원에서 안내해주는 입원준비물은 세면용품과 종이컵, 빨대컵, 슬리퍼 정도입니다. amazonesstory...
서울대 병동 병실별 비교 및 다인실 후기, 방음은 전혀 안됨 딱 10일 전에 서울대 병원 별관 병동에 5일간 입원했다. 연이은 유방암 재발로 인해 원치 않게 3번째 서울대 병동에 입원하게 되니 뭐가 어디 있는지 저절로 이미 알고 있더라. 간호사분도 "세 번째니 시설물 설명 안 해도 되겠지요?" 하시고, 웃펐다. 본관병동, 별관병동 선택할 수 있다면? 당연히! 별관 병동이 좋다. 별관은 나중에 지어진 건물이다. 지인이 본관에서 수술해서 면회를 간 적이 있고, 사실 지인이 서울대 병원 직원이다. 지인 의견도 "별관 병동이 훨씬 넓고 좋다"라고 말했고 직접 본관 병동도 보고 별관 병동으로 입원한 내 의견도 동일하다. 침대나 사무함 위치, 보호자 침상 등은 다 동일하지만 별관이 조금씩 더 넓다. 그 조금이 생각..
서울대 진웅식 성형외과 교수님, 전절제 유방 복부재건, 보형물 재건 선택 전 체크해야 할 점, 고민 백배 후기 세 번째 재발을 하고 나니 첫 번째 부분절제와 두 번째 전절제, 1주일 전 수술한 림프절제의 차이점에 대해 정리해보고 싶었다. 사실 세 개의 내용을 한 게시물에 묶었다가 첫 번째 부분절제만으로도 내용이 넘쳐서 부분절제 편은 유방암 부분절제, 세 번째 재발 전절제와 차이점 수술일정,비용 따로 적고 전절제 내용은 예전 내용이 생각보다 훨씬 더 자세히 적어두어서. 자세한 내용은 2019년 전절제 수술직후 쓴 아래 내 글로 대신하려고 한다. 대신 전전제나 수술 전에 다들 궁금해하는 내용을 이 글에 좀 더 더 정리했다. 4탄. 유방암 이야기, 부분절제 1년 후 재발, 서울대 가슴 전절제 수술 시간, 후기..
서울대 명의 한원식 교수님께 세 번째 수술 1월 13일 유방암 세 번째 재발로 서울대에 입원했다. 2018년 유방암 부분절제, 2019년 상피내암 전절제. 이제 다시는 이곳을 안 올 줄 알았었다. 다시 온 소감은 사실.. 별로 슬프지 않다. 사람은 더 슬픈 일을 당하면 현재의 슬픔을 망각한다. 남편도 림프암이라는 소리를 9일 날 들었기 때문이다. 사람은 더 슬픈 일을 당하면 현재의 슬픔을 망각한다. 다행히 남편의 본병원인 아주대에서는 십이지장에 생긴 림프종이라서 방사선 치료만 하거나 추적관찰만 할 수도 있다고는 했다. 유방암 수술과 항암이 확정인 상태에서 서울대에 입원할 준비를 하는 내게 들려진 소식이 남편이 림프암이라는 소식이었다. 그 순간 스친 생각은.. 딱 하나였다. '부부가 둘이 항암을 하고 싶지..
태풍 힌남노의 기세가 무섭다. 아직 멀리 떨어져 있는데도 바람으로 인한 피해가 예상되는데 막상 닥쳤을 때는 상상만 해도 싫다. 우리 집은 경기도의 고층 구축 32평 아파트이다. 문제는 거실 바깥쪽 베란다가 엄청 큰 대형 창문이라는 점이다. 십여 년 전 이사할 때도 빠듯한 비용에 새시를 굳이 돈 들여서 바꾼 것은 우리 동의 고층 중 한 층의 창이 당시 대형 태풍으로 인한 바람으로 꺠졌다는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이다. 다행히 샷시를 올수리 했지만 사실 우리 아파트는 바람이 칠 때는 매우 심하게 치는 곳이다. 대충 일이 년에 한 번 꼴로 대형 태풍이 오면 사실 바람소리와 무언가 휠 것 같은 불안감이 극에 달한다. 나와 달리 담대한 편인 남편도 태풍이 불 때는 베란다에 나와서 유심히 샷시가 흔들리는 것을 쳐다볼 ..
난소암 명의 장석준, 박상윤, 김희승, 임명철 교수님 뵙기 전에 알아야 할 점 동아일보에 명의 가 추천한 명의라는 기사 코너가 있다. 유방암 환자로써 꼭 한 번씩 살펴보게 되는 기사다. 오늘 기사는 난소암 명의 34명에게 본인이나 가족이 난소암에 걸렸을 때 추천하고 싶은 난소암 명의 가 꼽은 명의들에 대한 기사였다. 아마도 난소암이나 난소 관련 질환으로 고민하는 분들에게는 가장 유익한 기사가 아닌가 싶다. 특이한 것은 빅 5에만 교수님들이 몰려있지 않았다는 점이다. 사실 유방암 환자고 재발을 경험한 환자로써 나는 그래도 빅 3나 빅 5를 선호한다. 아무래도 수많은 사례를 접한 병원 의료진이 판독 능력에서는 그리고 수많은 수술을 통한 수술 능력에서 우월하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참고로 빅 3나 빅 5의 장..
암환자 회 먹어도 될까? 방사선 치료 때는? 퍼제타 허셉틴 등 표적치료 때는? 암환자, 특히 항암 중인 환자들이 피해야 할 음식은 날음식입니다. 날음식은 쉽게 상하거나 세균 등이 번식할 위험성이 아무래도 익힌 음식보다는 높기 때문입니다. 평범한 사람도 날것을 먹고 설사나 복통 등을 일으키기 쉬운데 면역력이 약해진 암환자, 특히 항암 치료 중일 때는 자칫하면 설상가상으로 몸을 힘들게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사람 마음이 먹지 말라고 하면 더더욱 먹고 싶은 게 문제지요. 하지만 너무 원한다면 차선책이나마 방법이 있습니다. 저 또한 유방암 환자로서 교수님께 물어봤던 내용과 아래 암환자 카페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질문 등을 요약해보았습니다. 항암 치료 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Q. 항..
소람한방병원 , 느루요양병원, 연세요양병원 유방암 등 암환자들에게 유명한 곳이예요 카톡 정리하다가 작년에 요양병원에 입원하신 지인께 보내드린 정보가 있어서 옮겨봅니다. 유방암 수술하고 6개월이 지났는데도 힘들어서 요양병원 가서 좀 더 쉬시겠다고 해서 제가 찾아서 정리해드린 것입니다. 아시다시피 저도 유방암 환자이고 유방암 이야기 카페에서 샅샅이 뒤져 정리해드린 내용입니다. 저는 아이들 때문에 안 갔었는데 지금은 후회하거든요. 그래서 지인분은 가보시라고 정리했던 것입니다. 하지만 아래는 극히 개인적인 내용입니다. 요양병원으로 유방암 이야기 카페에서 제일 유명한 곳은 소람한방병원과 느루 요양병원, 서울 연세 요양병원이 아닌가 싶어요. 저야 유방암 환자라서 거기만 보았지만 다른 암 카페에서도 유명한 곳이라고 ..
장례식 비용 줄이는 방법. 개인 경험담입니다. 상조업체도 장례지도사도 아님! 저는 외할머님이 96세, 아빠 엄마와 시어머님이 모두 80대 전후이십니다. 하지만 아직 장례식을 치른 경험이 없어 나중에 큰일 치를 때 어찌하나 하는 생각이 막연히 있었는데. 친한 언니 2분 모두 최근 시어머님상과 친정아버님 상을 당하셔서 해당 경험 노하우를 오늘 자세히 알려주셨어요. 유골함 비용부터 수의 비용까지 매우 자세히 알려주어서 정리해봅니다. 참고로 저는 업체랑 전혀 상관없는 일반인입니다. 이 글을 정리하는 것도 정보 찾을 때마다 업체가 막연하게 '상조회사에 부탁하세요'라는 블로그만 많아서.. 저처럼 실제 상조 없이 준비하시는 분들 궁금하실까봐 정리한 것입니다. 현재로서는 저도 부모님 상조 가입해둔게 없고 후불상조보다는..
한림대성심병원 평촌 푸트코트, 외래식당, 운영시간 및 선물구입장소 외부인 이용가능한 곳 한림대성심병원 평촌은 아이의 일로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재발을 겪은 암환자이고, 남편 또한 갑상선암으로 수술하였지만 사실 가장 마음 쓰린 것은 아이의 일인 것 같습니다. 물론 아이는 건강이 나쁘지는 않습니다. 부모로서 제 마음이 아플 뿐이지요. 한림대성심병원 평촌에서 제일 유명한 교수는 소아청소년과 강민재 교수입니다. 성조숙 중 검사로 유명한 교수님이시지요. 여기서는 관련 질병 내용보다는 처음 방문하시는 분들을 위해 식당과 커피전문점 편의점 빵집, 죽집 위치와 운영시간 가격대 등을 알려드릴게요. 푸드코트? 외래식당,베이커리 등은 있어요. 한림대성심병원 평촌도 푸트코트라는 것은 따로 없어요. 하지만 베이커리, 죽, 외래..
항암가발 직장인은 인모로 만든 통가발, 전업주부의 경우 모자 가발 추천 유방암 항암치료로 가발을 썼던 b를 오랜만에 만났습니다. 탈가발한 얼굴, 아직 쇼트커트 사이즈지만 정말 예쁘더군요. 건강하신 분은 아마 모르실 겁니다. 항암치료로 머리 빠짐을 경험했던 분들에게 가장 소중한 것 중 하나는 그냥 나 스스로의 머리카라 락이라는 점을요. b는 제게 인생선 배지만 유방암에 있어서는 제가 선배이기에 b가 항암 하기 전에 가발에 대해 자세히 조언한 것이 남아있어서. 최근 조사한 내용에 덧붙여서 정리해보았습니다. 우선 저는 아래 여러 가발 업체와는 전혀 상관이 없습니다. 아울러 제가 경험한 내용과 제 주위의 또 다른 유방암 선배 a가 해준 이야기 그리고 정보를 샅샅이 뒤졌던 것을 정보로 유방암 환자나 항암 환자들에..